• 워크캠프 검색·신청
  • 워크캠프란?
  • 참가하기
  • 워캠뉴스
  • 워캠뉴스


    봉사ON

    코로나19, 우리가 이겨내는 힘은 '연대'

    2020-03-05
    코로나19 발생 초기단계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특히나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죠. 특정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며 병상 부족, 이동 제한, 심리적 위축과 불안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고요. 언론과 미디어로 대구 시민들이 겪는 심리적, 실제적 어려움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연대하는 손길도 이어집니다. 



    힘들 때 돕는 게 친구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첫 확진자 발생 후 이틀 뒤 광주시가 가장 먼저 대구로 달려와 마스크 2만장을 전달했다고 해요. 광주시는 며칠 후 마스크 2만장을 추가로 지원하고, 또 이어서 손소독제 3000개,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세트 2000개, 광주시 청연한방병원에서 기탁한 경옥고 1000세트를 잇달아 지원했고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광주시는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대구를 돕기 위해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엔 병상부족을 겪는 대구지역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광주시 의사회는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대구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고요, 성금을 모아 전하는 등 민간차원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고 해요. (▶[참고기사] 달빛동맹, 위기 상황에 더욱 빛난다


    달빛동맹의 힘

    대구를 돕는 광주. 이 따뜻한 연대는 사실 대구 확진자 증가 전에 시작됐답니다. 비교적 코로나19 사태 초기였을 때, 광주에서 16번째, 18번째 모녀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시가 광주에 보건 마스크 1만 개를 전달했었거든요.(▶[참고기사] 대구에 마스크 2만장 지원한 광주 '달빛동맹' 빚 갚았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끈끈한 대구와 광주의 우정, 어떻게 이어진 걸까요? 
    영남을 대표하는 대구,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 이 두 도시는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형제도시에요. '달빛동맹'은 '달구벌'이라 불리는 대구, '빛고을'이라 불리는 광주의 앞글자를 따 만든 이름인데요, 2013년 달빛동맹 체결 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평상시 우정을 나누는 것을 넘어서서 힘들고 어려울 때 먼저 팔 걷어부치고 나서 돕고 나누는 모습이 더욱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모두 함께 이겨내요 

    광주가 대구를 돕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전남도는 한 달 간 대구경북에 사랑의 도시락을 보내기로 했어요.(▶[참고기사] 전남 "한 달 동안 대구경북에 도시락 보내겠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 31개 기관단체가 발표한 지원방안에는 대구경북의 중·경증 환자를 순천·강진·목표의료원에서 받아 치료하고, 한 달 간 건강도시락 1억 3500만원 어치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요.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기업, 시민, 봉사단체,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후원받은 생필품, 간편조리식품 등 235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요.([참고기사]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대구에 2350만원 상당 생필품 보내)

    개인차원의 나눔과 연대도 이어집니다. 전남 지역의 시민들이 보낸 각종 식재료를 가지고 대구 시민들은 김밥을 만들었어요. 이동이 제한되고 접촉이 꺼려지는 요즘같은 상황에 더욱 실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김밥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서요. 대구의 어느 카페 사장님은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수고하는 의료진을 위해 커피를 제공해드렸다고 하고요.


    사진=chinakim@yna.co.kr

    코로나19가 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죠. 중국에 있는 교민들의 어려움도 크다는데요, 한국에서 돌아온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광둥성 선전천시의 한 아파트 격리 대상자들에게 뜻밖의 선물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한국 교민과 현지 중국인 사이 갈등 사례도 늘고 있지만 한편으로 일부 중국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한국 교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민 것이죠. "힘든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작은 선물과 작은 온정을 드립니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당신과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식빵과 우유가 담긴 꾸러미가 집집마다 도착했어요.([참고기사] "함께 이겨냅시다" 자가격리 한국인에 온전 보내는 중국인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어 더 막막하고 불안한 요즘, 그런만큼 서로 돕는 따뜻함은 더욱 빛납니다. 모두가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예민함이 커지고 서로에게 뾰족해지기도 하는데요, 서로 용기를 주고 서로 희망이 되어 이 큰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 

    국제워크캠프기구

    International Workcamp Organization

    이사장 염진수   |   고유번호 : 105-82-65584
    07547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583 우림블루나인 B동 1710호   |   TEL : 02-330-2400   |   FAX : 02-330-2483

    © International Workcamp Organiz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