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작은 마을, 낯선 영어와 친구 되다
Niederheimbac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도착한 첫날… 이미 10명의 참가자가 먼저 도착하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와, 함께한 언니가 참가하게 되었다. 첫날 든 생각은 벌써부터 낯선 영어와 이미 친해진 것 같아 보이는 그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저녁시간이 되자 지역주민 한 분과 다같이 둘러앉아 게임을 하고 참가동기를 말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고가는 대화속에 내가 이해한 내용은 절반이나 될까.. 그렇게 긴장감 반, 설렘 반으로 첫날을 시작하였다. 리더의 리드 아래에 봉사활동 시간 계획표, 음식 당번, 생활 규칙 등이 짜여졌고 다음날을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봉사활동은 유치원에 낡은 울타리 제거 및 설치, 잡초 뽑기, animal house 만들기, 페인트 제거하기 등등 이었다. 힘든 일도 있었고 비교적 간단한 일도 있었다. 힘이 많이 요구되는 일은 대부분 남자친구들이 해주었다. 우리의 경우 보통 3팀, 1팀에 3~4명 정도로 이루어져 봉사활동을 하였다. 아무래도 하루하루 봉사활동을 같이 하게 되는 친구와 더 친해지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 난 뒤 자유시간에는 샤워하고, 간식을 먹고, 낮잠을 자거나, 친구들과 어울렸다. 생각보다 개인시간이 없었다. 물론 내가 개인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얼마든지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친구들과 어울리고, 함께 노는 시간이 훨씬 즐거웠기에 개인시간을 가지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졌다.
음식 당번은 하루에 남,녀 1명씩 이루어졌으며 팀원들 모두 공평하게 돌아가며 키친팀을 하였다. 키친팀의 경우 해당 날짜의 봉사활동을 빠지고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준비하였다. 한국에서 요리를 해본적이 없던 터라 일주일에 한번씩 차례가 오는 키친팀을 해내는 것이 꽤 힘들었다. 그래도 봉사활동을 하루 쉴 수 있는 꿀맛 같은 시간이었다. 다행히 숙소 근처에 인터넷이 되어 어떤 요리를 만들지 인터넷 검색 통하여 대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만든 음식을 생각보다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지 않은 적이 꽤 있었다.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보다 글로벌한 음식을 미리 연습해보고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키친팀을 할 경우, 그날 하루 종일 한 친구와 계속 붙어있기 때문에 보다 친해질 수 있고 영어 대화도 훨씬 많이 할 수 있다.
국가별로 International day를 가졌다. 저녁을 먹고 하루에 한 나라, 일주일에 한,두번 날짜를 정해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Korea day날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간 불고기소스, 짜파게티 스프로 한국음식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반크에서 받은 한국지도, 엽서, 설명서 등을 바탕으로 한국을 소개하였다. 태극기에 대한 설명, 인구, 북한과의 관계 등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북한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또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매우 궁금해하였다. 이에 대해 부족한 영어실력으로나마 친구들이 이해 할 수 있게 열심히 설명해주었지만, 개고기에 관해서는 친구들이 도무지 납득을 하지 못하였다. 이에 대해 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을만하게 설명을 못해준 것이 내내 아쉬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도를 설명할 때 독도, 동해가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일본친구들이 2명 있었는데, 한 명의 친구가 끝까지 다케시마, sea of japan 이라고 우겼다. 하지만 그 친구는 왜 그러한지 근거를 대지 못했고, 무사히 독도, 동해로 마무리 지으며 Korea day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애국가를 부르며 마무리 하였는데 MR을 구해가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되돌아보며 가장 좋았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함께 한 친구들이었다. 내 나이또래의 세계 각지의 친구들을 3주 동안 허물없이 함께하며 수많은 경험을 공유하였다. 내 부족한 영어 실력 탓에 의사소통을 더 많이 못한 것이 아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정말 많이 정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도 하루하루 흐르는 시간이 너무 빨라 슬펐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 약 한 달 정도 유럽여행을 하였는데, 그때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게 되었다. 워크캠프 때 만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와 연락이 닿아 친구가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함께 식사하고, 공항까지 바래다 주었다. 봉사활동하며 친해진 친구와 낯선 땅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한국친구들 못지 않게 친구들과 정들었다.
슬로바키아 친구들 2명이 영어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세계 곳곳에 관심도 많았다. 사실 슬로바키아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낯설고 관심 없는 나라였는데 그 친구들로 인하여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기고,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외국에 나가게 되는 국민 한명, 한명이 모두 외교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슬로바키아 친구들을 보며 슬로바키아라는 국가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듯이 말이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나 또한, 내가 만나게 될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외교 할 수 있어야겠다.
기간이 정해져 있기에 끝을 알고 참여하게 된 봉사활동이었다. 하지만 내가 3주 동안 했던 경험, 만난 친구들과의 인연,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평생 갈 것 같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하여 나의 사고가 더욱 발전하였으며, 나의 삶 또한 더욱 성숙해질 것 이다.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봉사활동은 유치원에 낡은 울타리 제거 및 설치, 잡초 뽑기, animal house 만들기, 페인트 제거하기 등등 이었다. 힘든 일도 있었고 비교적 간단한 일도 있었다. 힘이 많이 요구되는 일은 대부분 남자친구들이 해주었다. 우리의 경우 보통 3팀, 1팀에 3~4명 정도로 이루어져 봉사활동을 하였다. 아무래도 하루하루 봉사활동을 같이 하게 되는 친구와 더 친해지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 난 뒤 자유시간에는 샤워하고, 간식을 먹고, 낮잠을 자거나, 친구들과 어울렸다. 생각보다 개인시간이 없었다. 물론 내가 개인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얼마든지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친구들과 어울리고, 함께 노는 시간이 훨씬 즐거웠기에 개인시간을 가지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졌다.
음식 당번은 하루에 남,녀 1명씩 이루어졌으며 팀원들 모두 공평하게 돌아가며 키친팀을 하였다. 키친팀의 경우 해당 날짜의 봉사활동을 빠지고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준비하였다. 한국에서 요리를 해본적이 없던 터라 일주일에 한번씩 차례가 오는 키친팀을 해내는 것이 꽤 힘들었다. 그래도 봉사활동을 하루 쉴 수 있는 꿀맛 같은 시간이었다. 다행히 숙소 근처에 인터넷이 되어 어떤 요리를 만들지 인터넷 검색 통하여 대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만든 음식을 생각보다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지 않은 적이 꽤 있었다.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보다 글로벌한 음식을 미리 연습해보고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키친팀을 할 경우, 그날 하루 종일 한 친구와 계속 붙어있기 때문에 보다 친해질 수 있고 영어 대화도 훨씬 많이 할 수 있다.
국가별로 International day를 가졌다. 저녁을 먹고 하루에 한 나라, 일주일에 한,두번 날짜를 정해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Korea day날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간 불고기소스, 짜파게티 스프로 한국음식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반크에서 받은 한국지도, 엽서, 설명서 등을 바탕으로 한국을 소개하였다. 태극기에 대한 설명, 인구, 북한과의 관계 등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북한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또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매우 궁금해하였다. 이에 대해 부족한 영어실력으로나마 친구들이 이해 할 수 있게 열심히 설명해주었지만, 개고기에 관해서는 친구들이 도무지 납득을 하지 못하였다. 이에 대해 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을만하게 설명을 못해준 것이 내내 아쉬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도를 설명할 때 독도, 동해가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일본친구들이 2명 있었는데, 한 명의 친구가 끝까지 다케시마, sea of japan 이라고 우겼다. 하지만 그 친구는 왜 그러한지 근거를 대지 못했고, 무사히 독도, 동해로 마무리 지으며 Korea day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애국가를 부르며 마무리 하였는데 MR을 구해가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되돌아보며 가장 좋았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함께 한 친구들이었다. 내 나이또래의 세계 각지의 친구들을 3주 동안 허물없이 함께하며 수많은 경험을 공유하였다. 내 부족한 영어 실력 탓에 의사소통을 더 많이 못한 것이 아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정말 많이 정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도 하루하루 흐르는 시간이 너무 빨라 슬펐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 약 한 달 정도 유럽여행을 하였는데, 그때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게 되었다. 워크캠프 때 만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와 연락이 닿아 친구가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함께 식사하고, 공항까지 바래다 주었다. 봉사활동하며 친해진 친구와 낯선 땅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한국친구들 못지 않게 친구들과 정들었다.
슬로바키아 친구들 2명이 영어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세계 곳곳에 관심도 많았다. 사실 슬로바키아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낯설고 관심 없는 나라였는데 그 친구들로 인하여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기고,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외국에 나가게 되는 국민 한명, 한명이 모두 외교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슬로바키아 친구들을 보며 슬로바키아라는 국가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듯이 말이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나 또한, 내가 만나게 될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외교 할 수 있어야겠다.
기간이 정해져 있기에 끝을 알고 참여하게 된 봉사활동이었다. 하지만 내가 3주 동안 했던 경험, 만난 친구들과의 인연,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평생 갈 것 같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하여 나의 사고가 더욱 발전하였으며, 나의 삶 또한 더욱 성숙해질 것 이다.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