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봉사 없는 워크캠프

작성자 양지웅
아이슬란드 SEEDS 118 · FEST/ART 2012. 12 - 2013. 01 Reykjavik

New year’s Photo Marathon in Reykjavík (2: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This workcamp was really meaningless !!!!!!!
이 워크캠프를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나에게 실망과 아쉬움을 남겨준 Seeds workcamp .
먼저, 먼저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진짜 봉사활동이나 의미 있는 워크캠프를 희망하는 자는 이 워크캠프에 절대 지원하지 마세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1일동안 실제로 제가 한 봉사활동은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워크캠프 주제가 새해에 관한 사진찍기였고 Project description을 보면
SEEDS coordinators will prepare different topics on which the participants will base their entries; these topics will be mostly related to SEEDS work: Intercultural understanding, peace & Environment 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사진 절대 안 찍습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는 지 배우지만 정작 수업한 시간을 따지자면 11일 중에 3일 그것도 하루에 2시간 이상 수업을 하지 않았고 그 이외의 시간은 대부분 저희끼리 타운에 가서 사진을 찍거나 노는 것 이었다.
제가 상당히 불만이 많은 편이었지만 다른 모든 참가자들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둘째, 열악한 환경에 리더들의 성실함 부족입니다. 저희 평일 일과는 보통 10시 또는 11시에 일어나 빈둥거리다 시내 또는 집 근처에서 저희끼리 사진찍기, 주말에는 excursion을 다니거나 쉬었습니다.
마지막에 리더들에게 살짝 화가 났었는데 실제로 계획대로 하는 것이 많이 없었고 수업 1~2시간 후 캠프지원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습니다. 리더들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무슨 목적으로 이 워크캠프에 지원했는지 그리고 이 워크캠프에서 자신들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서로 즐기는거 빼고 또 뭘 배워가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더들은 똑같은 주제의 워크캠프를 여러 번 하지만 저희 지원자는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정말 소중한 워크캠프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1일동안 저희 워크캠프 주 활동지역은 집과 집 근처 그리고 타운 이곳 세곳 뿐이었습니다. 사실 평화와 환경에 대한 사진을 찍는다기에 아이스란드 여기저기 아름다운 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차량지원이 힘들어 11일 동안 숙소 주변에서만 맴돌았습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희 그룹은 총 8명으로 한국인 3명, 미국인 1명, 스웨덴 1명, 러시아 1명, 프랑스 2명으로 구성되었고
11일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기간이 12월 26일부터 1월 5일까지라 아이스란드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의 행복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녁에 저희끼리 눈 엄청 오는 날 동영상을 만든다고 이것저것 촬영도 하고 서로 서로 사진도 찍었는데 약간 바보스럽긴 했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동심으로 돌아가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체스게임, 체스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했습니다. 서로 서로 챙기고 항상 같이 다녔기에 헤어질 때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또한 아이스란드는 새해 전날에 마을 주민들이 폭죽을 터트리는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었습니다. 이 날에는 아이스란드 어디서나 고개만 들면 폭죽 터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번에는 좀 더 알 찬 워크캠프에 참가해서 땀 흘리고 고생하고 보람을 느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의 리포트에서 이 워크캠프의 좋은 점뿐만 아니라 나쁜 점들도 지원자 및 관심있는 분들이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