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마이소르, 40시간 기차 여행 끝 봉사

작성자 한현수
인도 FSL-WC-536 · SOCI 2012. 12 mysore

Myso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언제부터가 시작인지 알 수 없는 나의 인도 동경은 아마 대학도 가기 전부터 였던 것 같다. 인도여행을 장기간으로 계획하면서 그냥 여행만 하기에는 아쉽고, 뜻깊은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어서 해외봉사에 관련하여 여러 곳을 찾아보고 정보를 물색해보다 기간과 장소가 적합한 곳을 몇 군데 알아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선택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중간 델리에서 마이소르까지 장장 40시간을 기차를 타고 늦지 않으려고 기를 썼지만 결국은 조금 늦어버렸고 날이 어둑어둑 해질 무렵 봉사팀리더와 팀원을 버스스탠드에서 만났다. 팀원은 모두 3명이고 모두 국적이 한국이어서 팀활동을 함에 있어서 언어가 문제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한결 마음이 편안해 졌다. 로컬버스를 타고 들어가기를 40분가량, 그렇게 도착한 봉사자의 집에서 첫날 간단히 오리엔테이션 듣고 인도여행 한달여만에 집에서 현지가정식으로 식사하고 첫날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날 부족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와 지역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나는 시간을 갖었다. 부족아이들은 외국인은 물론 외부사람들과의 접촉이 적어서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곧 관심을 갖고 다가왔다. 팀 리더에게 배운 익숙하지 않은 지역언어로 더듬더듬 자기소개를 하고 잠깐의 레크시간을 보내고, 학교 담임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과 일주일간 우리가 해줬으면 하는 일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니 하루가 금방지났다.
그날 저녁 일주일동안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 아이들의 학교에 벽화를 그리고 레크활동을 해야된다고 팀리더한테 설명듣고 아직은 어색한 팀원들과 레크활동 및 벽화에 관해서 디스커션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에게 좋은영향을 줄 수 있는 양치질을 잘하자는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아이들의 연령대를 고려해서 간단한 레크를 준비했다. 주로 오전시간에는 벽을 깨끗이 사포로 문지르고 바탕색 칠하고 총 두면의 벽에 그림을 그리고 다시 채색하였다. 오후에는 로컬게임으로 시작하여 간단히 준비한 레크게임으로 활동시간을 갖을수 있었다. 처음에는 로컬게임이 생소하였으나 금방 적응하여 아이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었고, 꼬리잡기와 같은 간단한 레크활동을 준비해서 알려주고 함께 활동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친밀해졌고 점심시간 및 쉬는시간에도 다가와서 함께 활동하기를 원하였고, 벽화활동하는것도 신기하게 지켜봤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아 선택한 일이었지만 오전에 하는 벽화활동과 오후에 레크활동이 점점 버거워서 4일째에는 조금 힘겼기도 하였다. 그래도 팀원들이 함께 한 덕분에 힘겹기도한 레크활동을 끝까지 웃으면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마지막날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작별인사를 했다.둘째주에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더 높은 학교이며 학교규모도 커서 할 수 있는 활동도 많았다. 교장선생님 및 각과목 선생님들과 인사하고 우리가 활동해야되는 교실확인 후 바로 작업시작하였다.아이들의 연령대가 높아서인지 영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했고 하고싶은 것, 원하는 것도 이야기 할수 있어서 욕구를 알기 쉬웠다. 운동장이 넓어서 레크활동을 광범위하게 할 수 있고 팀리더가 로컬게임을 많이 알려줘서 많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교실 내에 교과서에 나올법한 신체모형그림이라던가 먹이사슬 간단한 수학도형모양과 수식을 그려주었고, 특별히 인도에 많이 있는 코코넛나무로 키높이 그림을 그려 자라나는 아이들의 키를 잴수 있게 그려주었다. 아이들에게는 한국식 게임을 많이 알려주고 싶었는데 닭싸움과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이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다. 마지막날은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볼 수 있었고, 우리 또한 그에 상응하는 공연을 준비하여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서 웃으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벽화를 칠 하면서 지역자원봉사자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으며 지역의 현황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수 있었고, 인도라는 곳에서 순박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처음에는 외국친구를 만날수 있을거라는 기대도 있었는데 한국팀원 셋이서 활동해서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차라리 셋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