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봉사와 우정으로 녹인 추위

작성자 박인호
아이슬란드 WF114 · STUDY 2013. 04 아이슬란드 레이카자빅

The meaning of volunteering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일랜드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던 저는, 아일랜드를 떠나기 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가항공을 통해서, 아일랜드 근처 유럽여행을 자주다니던 저에게는 좀 더 다른 여행과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고, 특히, '아이슬란드'라는 국가는 화산과 빙하라는 대자연이 어우러져 한국인에게는 많이 유명하지 않은 곳이기에 워크캠프를 통해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봉사활동도 즐기며, 주말에는 여행을 하고, 특별한 2주간의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봉사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비디오를 만들고, 고등학교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의 목적과 취지, 봉사활동의 존재의 이유를 전파하고, 봉사활동에 대해서 아이슬란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을 갖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사실 저와 다른 한국인 동생은 막연한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같이 함께 참여했던 유럽 친구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저희 역시 봉사활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이태리,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이었는데, EVS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좀 더 봉사활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확고한 생각이 있는 친구들이었고, 저희가 비디오를 만들거나 학생들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저희의 주제인 시민과 봉사활동 간의 차이와 공통점에 대해서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저희에게는 인상적이면서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이슬란드 봉사활동 담당 사무실에서 약 20분 도보로 떨어진 곳에서 생활하였으며, 일정한 금액으로 식료품을 사서, 요리담당과 설겆이 담당으로 나눠서 생활하였습니다.
2주차에는 각 요일마다, '컬쳐나잇'이라고 해서 각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참가자는 셔틀버스 할인 쿠폰과 수영장무료이용권을 받을 수 있는데, 추운 야외수영장에서 뜨거운 물과 함께 하는 수영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는 보다는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면 북한의 핵미사일 뉴스 때문에, 저희 한국인 참가자들에게 북한과 미사일에 대해 묻기도 하고, 같이 활동하던 한국인 동생은 이태리 친구에게, 워크캠프 종료후 여행을 가게될 이태리에 대해서 묻기도 하고, 폴란드와 러시아의 알지 못 했던 정치적 배경이 상당히 저에겐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컬쳐나잇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저희는 불고기와 한국 쌀밥, 계란말이 후식으로 호떡을 준비했는데 (저와 같은 한국인 동생 모두 한국에서 오는 것이 아니여서 준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밥을 조금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를 너무나도 한국음식을 좋아해서, 결국 밥 냄비까지 모두 긁어 먹고, 남은 불고기 소스를 모두 사용해서 남은 고기까지 볶았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참가 후, 우선 새로운 추억을 공유한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인것 같고, 봉사활동에 대한 시각이 유럽친구들과 저희는 많이 달랐는데, 그러한 차이점을 가까이서 몸소 느낄 수 있어서 많은 유익한 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봉사도 적게남아 참여했던 저로써는 해외봉사는 분명 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언어의 부분과 음식이나 문화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국내봉사와는 다른 점이 있지만, 이러한 다른점을 경험하는 것이 해외봉사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 번쯤 다른 경험을 다른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해보는 것을 원하시는 학생들은 워크캠프 강력 추천 드리고, 특히, 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아이슬란드도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