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졸업 앞둔 용기, 낯가림 극복 도전

작성자 신경하
한국 IWO-85 · ENVI/EDU 2012. 08 화성시

FINDING HOPE WITH LOC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졸업을 앞두고 맞은 사실상 마지막 방학인 이번 여름방학을 그냥 흐지부지 보낼 수 없어 나름 계획을 짜고 있었다. 학과 특성상 봉사와 관련이 깊기도 하고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이나 동아리, 프로그램 등을 찾던 중 마침 아버지께서 국제워크캠프를 추천해 주셨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말수도 적고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릴뿐더러 아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이 없으면 더욱 조용해지고 소극적으로 된다. 그런 나에게 국제워크캠프는 대단히 큰 도전이었다. 무엇보다도 영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 가장 큰 도전과제였다. 평소 했던 영어 공부라고는 토익, 텝스 뿐이라 듣기, 문법, 독해에만 능통하지 회화는 꽝이었다. 그것도 외국인들과는. 두 번째는 처음 만난 사람들과 10박을 같이 먹고 자고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과연 잘 적응하고 지낼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 아니 사실 걱정이 더 컸다.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미팅포인트를 향해 갔다.
그렇게 10박이 지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이제 추억이 되어 버린 그 때 그 순간들을 떠올리게 된다. 10박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참 많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백퍼센트 적응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서 더 친해지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의미 있고 가치 있고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시간들이었다. 내가 언제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만나 친구가 되어 연락을 하며 지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워크캠프는 좋은 기회였다. 이제 취업을 하게 되면 이렇게 긴 시간을 낼 수 없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되다면 다음 번에는 해외 워크캠프를 가 볼 생각이다. 그때에는 사전에 많이 준비도 해서 더욱 더 그들과 친밀하게 지내다가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