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웨일스에서 피어난 뜻밖의 우정

작성자 이윤서
영국 UNAW02 · ENVI 2012. 02 - 2012. 03 Wales

Sir Gar 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약 한 달간의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도중에 해외로 나가는 김에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해외봉사를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해외봉사를 찾던 중 국제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제 여행 일정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여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봉사활동을 하며 봉사활동 자체만으로도 재밌고 뿌듯했지만 처음보는 자원봉사자들과 친해지고 시간과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제게 큰 즐거움이었는데, 워크캠프는 인종조차 다른, 지금까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같이 봉사를 한다는 점에서 다른 봉사활동보다 더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Wales라는 나라자체도 생소하고 가는 길도 굉장히 복잡한 데다가 여행 막바지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여 함께할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일본, 체코, 독일, 벨기에, 그리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눌 때만 해도 어색했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육체적인 노동을 하며 함께 의식주를 해결하다보니 끝날 때쯤에는 정말 많이 친해져 있었습니다. 비슷한 나이 또래의 친구들과 재미있게 봉사를 하니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단 생각이 많이 들었고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 소소하게 찾아오는 재미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약 3년이 되어가서 정확한 기억은 흐릿하지만 아직도 순간순간 장면들과 그 순간 함께 공유했던 여러 감정들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함께했던 추억을 사진을 보며 떠올리곤 하고 아직도 그 때 사진을 갖고 sns로 함께 했던 친구들과 코멘트를 하기도 하고 그때 만났던 친구들 중 두 명이 한국에 방문해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뿌듯한 일이었고 선행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아직도 sns를 통해 연락을 하고 서로의 나라에 방문하며 인연을 이어간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