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국경 없는 친구들의 색깔로 물들다

작성자 윤여정
스페인 CAT 10 · 환경 2016. 07 스페인

Boella River, history and na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연초에 이미 1차례 해외 워크캠프의 경험이 있던 저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함께 참가하자는 말이 나와 2명분의 자리가 있던 곳으로 신청했습니다. 사실 단순히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신청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되어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며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며 이 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배낭 여행보다는 워크캠프를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특히 제가 신청했던 이 워크캠프에는 벽화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있다고 하여 순수 미술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저는 내심 기대가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선 캠프 리더는 스페인 사람인 기예르모, 아나, 이리스, 다니. 그리고 한국인인 저와 제 친구, 스페인 사람인 아싸라, 모이세스, 알베르트, 이탈리아 사람인 로렌조, 에도아르도. 프랑스 사람인 매튜, 오세안, 벨기에 사람인 트래이시, 체코 사람인 하나와 카롤리나. 슬로바키아에서 온 귀여운 커플 니코와 바르보라, 세르비아 사람인 스테판. 우크라이나에서 온 마리나, 러시아에서 온 아나와 타티아나. 그리고 터키에서 온 오르쿤, 우트크, 닐라이. 로마니아 태생으로 현재 캐나다와 로마니아를 왔다갔다하는 요아나, 저 멀리 멕시코에서 날아온 이반. 독일에서 온 필립까지!
총 24명의 참가자와 4명의 캠프 리더로 이루어진 워크캠프였습니다. 동아시아 사람은 저와 제 친구뿐인데다가 친구는 언어가 잘 통하지않아 워크캠프 멤버들과 잘 못어울리는 듯 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그리아 파티를 자주 하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고, 함께 바닷가나 산에 가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기도 했고, 침낭을 이용하여 하루를 보내기도 하는 등 봉사를 하는 것 이외에도 한국에서 해 본 적이 없는 많은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다양한 문화를 영유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짧은 2주를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문화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서로에게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워크캠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느꼈습니다. 결국 다 같은 사람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잘 대해주고. 따뜻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만약에 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다른 곳에서 또 한 번 참가를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