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탄자니아, 꿈을 향한 페인트칠
Youth for community Ac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남을 돕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등록금을 내기 힘들어 졌고 내가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온 '교육'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사실은 엄청난 행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 행운이 미치지 못한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꿈꿔야 하는 일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꿈이 당연한 것이 되기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확인하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동복지와 아동교육을 택했다.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이 어떤교육을 받고 있고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내가 앞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싶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동복지, 아동교육이라는 주제를 보고 나는 제일 처음 학교를 생각했다. 탄자니아의 학교에서 교육을 하고 아이들과 교류하는 활동일까 생각했다. 실제 아프리카에 도착해서 내가 한 봉사는 지역 Youth center의 부엌을 페인트 칠 하는 것 이었다. 그것도 이전과 똑같은 색으로. 3주라는 긴 시간동안 나와 다른 봉사자들은 youth center의 부엌을 칠했다. 그 부엌은 후에 다른 봉사자들이 밥을 먹는 곳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담당자에게 이 일이 아동복지, 아동교육과 어떤 상관이 있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봉사자들이 밥을 먹는 부엌을 칠함으로서 후에 오는 봉사자들이 조금 더 편하고 깨끗한 장소에서 밥을 먹고 기운을 차려 아동복지에 관련된 봉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renovation 을 하는 기관은 이 곳 뿐 아니라 유럽에도 많다'고 이야기 했다. 탄자니아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어려움이 있으며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알아보고 싶었던 내 바람은 살구색 페인트에 덮여버렸다. 그리고 3주 후, 기관의 부엌은 이전과 똑같이 단정하고 깔끔했으며 살구색 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봉사를 할 때에 내가 원하던 봉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현지 지역의 필요에 따라 봉사 형태나 내용을 바꿔야 한다. 봉사는 봉사자를 위한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사람을 위해 이루어 져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봉사를 하면서 기관이 꼭 봉사자가 필요한 일이 아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만들어 봉사라고 속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봉사자들이 페인트를 다 칠 한 후에 고용된 사람들이 바닥의 페인트 자국을 지우고, 바닥의 홈을 시멘트로 채우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이 일이 누구를 위한 봉사인지 고민했다. 매일 밤 함께 봉사를 했던 여러명의 참가자들은 발룬티어가 아닌 발룬티어리즘에 대해 깊은 생각을 나눴다. 나는 봉사를 하러 갔지만 봉사체험을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