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별처럼 쏟아지던 추억들

작성자 김지수
몽골 MCE/15 · 아동/교육/문화 2016. 10 울란바토르

School-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살이 되던 첫 달 첫 해외여행이자 인도네시아 워크캠프를 다녀온 후 짧게 여러 나라들을 여행했지만 워크캠프만의 매력에 이끌려 또 다시 지원하게 된 몽골 워크캠프,
갓 군복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또 여행갈 궁리를 하고 있던 찰나에
몽골 MCE 프로젝트를 찾았다.
가을 이라고 하였던 몽골은 생각 보다 추웠지만 함께 한 봉사자들만은 누구들 보다 열정이 뜨겁고 마음또한 따뜻했다.
아늑한 아파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나를 밤 늦게 까지 모두들 기다려 주었고
서로 짧게 소개를 한 뒤 취침 준비를 했다.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첫날 밤 그 날은 웬지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숙소에서 학교 까지의 거리는 버스로 약 30분, 러시아어와 닮은 듯한 몽골어의 알파벳은 전혀 읽을 수가 없었고, 파란색 8번 버스만을 기억하여, 매일 버스를 이용하였다.
몽골리안들은 정말 우리나라사람들과 여러모로 많이 닮은 듯 하였다. 생김새나 버스내에서의 자리양보 등 매너가 좋았다.
또한 노르웨이 태국 대만에서 온 참가자들은 항상 솔선수범 하였고,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허접한 나의 김치찌개와 불고기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쿠킹팀이 아니였던 날에도 나는 소매를 걷고 야채 손질을 하고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체육시간만 활기찼던 나와 정말 닮은 학생들은 동질감이 생겨 좀 더 쉽게 다가가 수업열심히 참여하면 꼭 농구를 함께 해주겠다고 했더니, 그들의 참여도는 대단했고 또 아직 성장이 한참이나 남은 꼬꼬마들이라고 생각했지만 농구실력은 정말 뛰어났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몽골리안의 대자연
성수기가 끝나고 추워지기 시작한 때 어렵사리 동행자들을 구해 북쪽에 있는 호브스굴 호수 여행을 떠났습니다.
UB를 조금만 벗어나도 눈앞에 펼쳐지는 대자연은 뭐라 설명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늦은 새벽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별들 수백,수천마리의 양과 염소들이 도로를 잠시 점령하고 느긋히 횡단을 바라보는 그 찰나들..
몽골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놀라울 만큼 입맛에 잘 맞았던 음식들,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남다른 몽골리안 한국인인게 자랑스러웠던 순간들 잊지 못할것이고 꽃이 만개하는 봄과 여름 몽골에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