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에서의 특별한 만남

작성자 이미경
이탈리아 LEG24 · 환경/농업 2017. 05 - 2017. 06 이탈리아

Montepulciano's Lak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다양하고 색다른 기회를 찾던 와중, 워크캠프 경험이 있는 친구덕에 해외봉사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낯선 나라에 모여 꽤 긴시간을 함께 지낸다는 사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당시 자연과 가까운 캐나다에 있었던 터라 자연스레 봉사 주제는 환경으로 정해졌다. 따라서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에 있는 몬테뿔치아노 강가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로 가는 발걸음은 마냥 가볍진 않았다. 협동하며 지내야하는 만큼, 기본적인 의무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도움을 줄 수 있을만한 것들을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염려했던 지난날들과 달리 워크캠프에서의 생활은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자연적인 방법과 천연비료를 쓰는 시네직 가든과 와이너리, 기부 만찬, 마라톤행사,국제 음식 피크닉등 하루하루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있었고, 행사의 일원으로 현지인 또는 여행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탈리아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언어는 전혀 통하지 않지만, 음식이 나오면 챙겨주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지역주민들이 있었기에 나의 첫번째 해외봉사는 더욱 풍부해졌다. 하루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주로 투스카니 지역 시에나,피엔차 등을 여행다녔다. 캠프리더의 설명에따라 돌로된 거리를 걸으며 오래된 건물들을 구경하였고 저녁후 밤바다 산책하며 반딧불을 구경하며 각자 나라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몬테뿔치아노 강은 철새들의 쉼터이다. 쉬러온 철새들을 구경하러 배를타고 강을 나간 기억이 있다. 새를 가까이서 보고싶은 마음이 컸지만 사람들은 망원경을 나눠주며 불편함을 감수하는 대신 새를 보호하는 일을 택했다. 이곳의 사람들은 환경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이전부터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개최해 왔고 그 중 하나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재활용 가능한 물질을 개발해 플라스틱 컵과 물병등을 개발한 일이다. 숙소 생활에서도 환경보호 의식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천연비료로 재활용 가능한 식탁보를 쓰거나 플라스틱 병 대신 유리병을 재활용하여 쓰는 등의 일이다.이는 환경보호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캠프에서의 생활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과 의식의 변화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