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서툰 영어도 괜찮아

작성자 김해연
아이슬란드 WF15 · 환경/일반 2017. 07 - 2017. 08 흐베르가르디

Hveragerði – Health and Environme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어느 여행관련 티비 프로그램에 소개된 아이슬란드를 보고 그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첫 워크캠프이자 첫 해외 봉사활동을 아이슬란드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참가신청을 하고 합격 안내를 받은 후 부터 아이슬란드에 대해 찾아보고 내가 가려던 워크캠프와 같은 캠프를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찾아보았다. 결국 나중에는 다른 참가자들의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아이슬란드로 출발하기 전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외국 친구들과의 의사소통, 그리고 우리나라를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 어떻게 소개할지가 가장 걱정이었다. 그 이외에는 그저 막연한 기대를 갖고 아이슬란드로 출발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지내던 곳은 흐베르가르디 에 있는 건강클리닉센터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는 몸이 불편하신분들이나 노인분들이 지내시면서 그곳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재료로 만든 건강한 채식 식단을 섭취하고 여러가지 여가 시설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으며 수영장과 체력단련 시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우리는 그곳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숙소에서 다같이 생활하였다. 그곳에서는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 오이를 따고, 자연에서 자라는 꽃잎을 따고, 길을 쓸고, 잔디를 깎고, 잡초를 뽑고, 채소를 따는 일 등을 하게된다. 식사는 그곳의 식당에서 제공되는데 채식이며 가끔 생선이 나온다. 채식이라고 해서 많이 걱정했지만 나는 정말 맛있었다. 일은 평일 9시부터 3시까지 하는데 중간중간 간 커피브레이크, 점심시간이 있어서 그리 길지않다. 평일에는 일을 마치고 보통 친구들과 함께 근처 마트를 가서 먹고싶은것들을 사오거나 근처 산을 오르거나 수영장을 간다. (수영복을 꼭 챙겨가는게 좋다) 평일 저녁에는 각자의 나라를 소개하고 음식을 만들어 주는 international day 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시간이 가장 즐거웠고 기억에 남는다. 이 시간을 통해 다른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게된다. 주말에는 시간이 많아 더 자유롭다. 근처 산을 오르거나, 돈을 내고 excurison 으로 남부 또는 서부로 관광을 갈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친구들과 함께 계획을 짜서 어디로든 갈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첫번째 주 주말에는 친구와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 주변을 돌아다녔고 두번째 주 주말에는 돈을 내고 excursion을 다녀오고 캠프도 다녀왔다. (excursion 은 꽤 비싸다 약 12만원.) 우리 캠프원들은 다들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친해지기 더욱 좋았다. 마지막 날에는 서로 인사하며 꼭 다시보자고 인사하며 헤어졌다. 정말 정이 많이 들었는지 우는 친구들도 있었다. 우리는 헤어진 이후로도 메신저를 주고받고 있다.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가 끝난 후 정말 너무너무 아쉬웠던 것은 나의 영어회화 실력이 좋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과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친구들은 서로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서로의 나라에 대해 물으며 각자 친해지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친구들이 질문을 할 때 대답은 할 수 있었지만 내가 질문하기가 좀 어려웠다. 그래서 그들과 더욱 친해지기위해 많이 따라다니고 듣고 했었던 것 같다. 나름대로의 노력은 했지만 캠프가 끝난 후 보니 나의 영어실력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캠프 자체는 너무 재미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든것들이 새로운 경험이고 정말 즐거웠다. 캠프가 끝나고 하루동안 혼자 아이슬란드를 여행했었는데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다. 혼자여행하는게 싫다면 워크캠프를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