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차별 극복, 프랑스에서 찾은 우정

작성자 구현
프랑스 SJ27 · 보수 2017. 07 France (Les eyzies)

IN THE FOOTSTEPS OF CRO-MAGN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 워크캠프에서 동양인차별을 받으며,나라는 참 좋았지만 함께한 리더와 친구들이 너무 싫어서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돌아오고싶었던 안좋은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내 워크캠프를 안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지가 않았고,
만약 또 차별을 받는다면 의지할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친언니를 꼬시고 꼬셔서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작년 워크캠프 참가경험 덕분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비하는데에 있어서 수월했습니다.친구들과 악착같이 친해지겠다는 마음으로 참가원 국가를 미리 알아놔서 인삿말과 그나라의 유명한것들을 공부도 했습니다.이야깃거리를 최대한 만들어볼려고요.
차별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던것 같아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보르도에서 1~2시간 정도 떨어진 Les eyzies라는 마을에 3주동안 텐트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숙소근처에 있는 "Wash room"이라는 곳을 보수하는 작업이었고 몸을 많이 쓰는 작업이었지만 리더가 매우 잘 이끌어준 덕분에 모두가 동일한 작업량을 맡고 뿌듯함을 느끼며 일했던것 같습니다.처음 텐트에서 잤을때 허리를 삐끗해 1주는 작업도 못가고 리더와 함께 병원도 갔었습니다.이런 제 상황을 모두 이해해준 친구들과 장난도 쳐주시는 동네분들에게 너무도 감사했었습니다.일은 오전중에 끝났기에 오후에는 마을에 놀러가거나 지역주민들께서 초대를 해주기도 하셔서 매일같이 와인을 먹었던 기억이납니다.캠프중 제 생일이 겹쳤었는데 친구들이 돈을 모아 와인을 사주고 주문제막 거대케이크까지 선물받고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 친구들과 케이크를 나눠먹으며 또하나의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받았던 기억이납니다.
마지막날에 지역주민들과 헤어지며 함께 작업했던 피에로 할아버지와 그의 부인지젤과 헤어질때에는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았는데 여러 재밌는 에피소드와 좋은 지역분들 3주란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정말 내가 영어를 잘 못해도 친구를 사귀는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도 알았고 다른 문화권을 알아간다는 재미가 이런거구나 싶습니다.통하는 공통언어가 거의 없었던 스페인친구와는 사진과 손짓발짓으로 캠프중 가장 친한친구가 되었고, 한국 가수에 관심이 많은 대만친구와는 겨울에 대만여행을 약속했습니다.작년에 차별을 받으며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까지 너무도 미웠었고 보고서작성때도 분노의 보고서를 작성했던 기억이납니다.그부분은 정말 고쳐져야할 세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거기에 실망하며 다신 안한다기 보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이전에 나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워크캠프를 지원하려는 친구들에게 많은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