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두려움을 넘어, 아이슬란드에서의 성장

작성자 신원지
아이슬란드 WF12 · 환경/일반 2017. 06 아이슬란드

Hveragerði – Health and Environme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휴학하고 여행을 계획하던 차에 친구의 추천으로 워크캠프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 이름도 생소한 아이슬란드에 가기로 결정하고 나서, 내가 너무 크고 허황된 꿈을 꾸는건 아닐까? 정말 될까? 하는 두려움이 나를 삼켰다. 속는셈치고 지원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고 그렇게 나의 아이슬란드 워크캠프 준비가 시작되었다. 말이 통하지 않아 국제 미아가 될까 진심으로 두려웠던 나는 영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여행을 위한 경비 마련을 위해 출국 이틀 전까지 돈을 벌었더랬다. 온갖 해외 블로그, 아이슬란드 홍보 사이트, 등 인터넷에서 긁어모을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모아 짐을 싸기도 했다.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경치를 두 눈에 담아올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준비하는 기간 내내 구름위를 걷는것 만큼 행복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요양원에서 텃밭 관리, 농작물 관리, 잡초 뽑기, 잡초 뽑기, 잡초 뽑기 등을 했다. 사실 처음 며칠은 생각보다 일 강도가 세서 놀랐다. 그치만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금새 일하는것에 적응하고 나니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워크캠프에 참여한다면 다들 해볼 것이라 특별한 경험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달이 지나고도 계속 남아있는 기억들이 몇가지 있다. 점심먹고 활동 한 후 커피마시며 잠깐 한숨 돌리던것, 일정 끝나고 매일 수영한 것, 마트에 가서 같이 간식 사먹은것, 저녁 여유시간에 각자 나라에 대해 소개하고 얘기 나누던 것, 룸메이트와 함께 자기 전 연애 얘기로 수다 떨었던 것 등이다.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등산을 좋아하지도 않는 내가 이틀이 멀다 하고 오른 산들이다. 빙하산, 온천산, 그냥 뒷동산... 왜 아이슬란드 공기를 캔에 담아 파는지 알 것 같았던 순간들 , 그 밝은 햇살, 편안하고 조용한 아름다운 풍경들.. 다시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모든 준비와 경험이 나의 몫이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물론 경비 마련하고 인포싯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때도 있었지만 내가 원하던걸 나의 힘으로 이루고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는 경험 자체가 나에게 정말 크게 다가온다. 또 지구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물론 수영에 등산에 활동까지 매일매일을 움직여댔던게 도움이 되기도 했겠지만, 정신적으로도 지구력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길 수 있었다. 세상엔 많은 사람들과 시각이 존재한다는 자명한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고, 나와 함께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꼭....워크캠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