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비텐베르크, 낯선 도시에서 찾은 연결 독일 소도시, 2
Wittenber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영국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이 끝나갈 무렵, 이왕 해외에 나와있는 김에 좀 더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침 1~2년 전 워크캠프를 다녀왔던 친구가 저도 해보라며 추천을 해줬고, 그동안 가고싶던 나라인 독일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라, 활동 등이 아주 다양해서 선택지가 많았고 대도시들 뿐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소도시들에서 진행되는 캠프도 많았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친구들이 모이는 것을 알 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워크캠프를 준비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실제로는 9시~5시까지 일을하였고 중간에 1~2시간의 점심시간이 있었습니다. 조를 편성한 뒤 돌아가면서 요리를 하였습니다. 멕시코, 독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나이대의 친구들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먹어보지 못했던 현지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라면이나 불닭볶음면 같은 것을 가져갔더라면 그 친구들에게 신세계를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못한 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장을 보러가고, 일이 끝난 뒤에는 몇 몇 친구와 모여 마을을 조깅하는 삶이 매우 건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말엔 독일의 다른 도시로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였는데, 친구들과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활기넘치고 즐거웠었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는데 내가 이렇게 모르고 지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 다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사소한 것에 함께 웃고 울고, 맛있는 것을 먹고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들이 매우 순수하게 느껴졌습니다. 노동을 함께하고 몇 주동안 동거동락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세계 각지에 나의 친구들이 퍼져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누가 워크캠프에 대해 물어보면 강력히 추천을 하고는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그들과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우리만의 분위기와 유머를 향유하는 경험은 삶에서 아주 값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참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