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고스베르크 농장에서 겪은 예상 밖의 2주
University in Farmhouse Gossber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방학을 조금 색다르게 보내보고 싶은 마음에 여러 활동들을 알아보다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여러 후기들을 보니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했다. 대학파견으로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캠프를 지원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그 점이 많이 아쉬웠다. 한국 음식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불고기소스, 김치, 봉지라면, 김 등 여러 한국음식들을 준비했었고 기온차에 대비하여 긴팔과 우비 등 할 수 있는 준비들을 최대한으로 많이 했었다. 독일어를 배우고 있어서인지 독일에 간다는 점만 해도 너무 기뻤었고 봉사이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예상치 못한 경우가 있긴 하겠다고 당연히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막연하게나마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하면서 여러 기대에만 부풀어있었지 그 곳에서 안 좋은 기억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걱정은 하지 않고 시작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 활동은 정말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처음 기차역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워크캠프로 이동할 때까지만 해도 즐거웠었다. 하지만 첫날 마련된 숙소는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춥고 허름했었다. 우선, 매일매일 정확히 몇시에 일을 시작하고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미리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었다. 정리되지 않은 정원이라고 팻말이 붙어있는 곳에서 나무 울타리 기둥 혹은 나무 철조망이라고 표현해야 할 듯한 것을 만들거나 창고 건물의 벽을 페인트칠하거나 건초들을 베고 정리하는 일들을 했다. 그리고 매일 청소팀과 요리팀을 구성하여 청소팀은 화장실, 쓰레기통 등을 치우는 일을 맡았고 요리팀은 하루 세끼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준비하는 일을 했다. 식사 시간은 다행히 정해져 있었지만 요리팀이 요리를 늦게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매번 식사 시간은 늦어지곤 했었다. 아침은 8시, 점심은 2시, 저녁은 7시로 정해져 있었고 점심을 먹고 난 3시부터 4시까지는 보통 자유시간으로 각자 씻거나 쉬는 등 시간을 보냈었다. 4시부터는 세미나 시간으로 외부 사람들이 와서 준비한 강연이나 인디언 의식, 노래 강연, 과학 수업, 식물 관찰 수업 등을 하곤 했었다. 세미나 시간이 있으리라는 점은 몰랐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살면서 못해본 경험을 해보는 것이니 새로웠었다. 참여하는 2주동안 늘 외부 사람들이 함께했었는데 워크캠프 참가자와 운영자 분은 제외한 외부 사람들이 사전공지 없이 같이 생활하곤 했었다. 처음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기쁘다고 생각했지만 공동체의식이 없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서 불만이 생기기도 했었다.
참가자 친구들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었지만 유럽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었다. 독일인 리더와 러시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프랑스, 터키, 멕시코, 일본, 한국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어서 한국,중국,일본이 뭐가 다른지 왜 다른지 이해를 못하거나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들과 태도를 보여줬어서 실망감이 컸었다.
그래도 준비해 간 한국음식들은 선보이니 정말 다들 맛있게 먹고 좋아한 모습을 보니 뿌듯했었고 가끔씩 자유시간이 생기면 워크캠프를 나가서 주변을 잠시 산책했었는데 한국에서는 가지지 못했던 정말 자유롭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서 뜻깊었다.
참가자 친구들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었지만 유럽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었다. 독일인 리더와 러시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프랑스, 터키, 멕시코, 일본, 한국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어서 한국,중국,일본이 뭐가 다른지 왜 다른지 이해를 못하거나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들과 태도를 보여줬어서 실망감이 컸었다.
그래도 준비해 간 한국음식들은 선보이니 정말 다들 맛있게 먹고 좋아한 모습을 보니 뿌듯했었고 가끔씩 자유시간이 생기면 워크캠프를 나가서 주변을 잠시 산책했었는데 한국에서는 가지지 못했던 정말 자유롭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서 뜻깊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University in farmhouse Gossberg라고 인포싯에도 워크캠프에 대해 설명이 써져있었고 안내문에서도 'Campus for nature and youth'를 만들 것이라고 나와있었고 정원일을 하고 식물을 가꿀것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지만 실제 활동은 안내문과는 약간 맞지 않는 부분들이 좀 많았었다. 아무리 봉사활동을 왔다고 하지만 그 봉사가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무엇을 위한 활동이고 왜 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사전에 있었다면, 그리고 내가 한 활동이 정말 자연을 위한 활동이라거나 누가 보기에도 보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면 이 시간에 대한 회의감과 의욕저하를 느끼지 않았으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안내문에는 독일인 봉사자가 6명정도 있을 것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이 점이 좀 제일 의문드는 부분 중에 하나였다. 독일인 봉사자들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낸 동안 힘든 점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운 부분과 실망한 부분도 있었지만 여름 방학동안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한번 해본 시간이었기 때문에 잘 다녀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보고서나 다른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워크캠프에 다녀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즐거웠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나의 경우는 조금 달랐던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