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다
Photography & Aurora hunting in Januar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활을 하면서 뭔가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할 시기임을 느낄 때 학교에서 우연히 워크캠프연계 해외봉사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해외봉사를 해본 경험이 없는 나에게 워크캠프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활동기간 전 몇 달 동안을 워크캠프만 바라보고 설레며 하루하루를 지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혼자 활동을 하는거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검증된 기관이라 믿고 잘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학생들과 교류하며 생활하는 기회가 처음이다 보니 의사소통이 잘 통했으면하는 걱정 외에도 일단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싶은 바람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고 저는 처음 미팅포인트에서 다같이 만났을 때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같이 생활하게 될 외국인 친구들과 인사를 건넬 때 마다 앞으로의 10일동안 무슨 즐거운 일이 있을까 또는 무슨 활동을 할까 혼자 설레어하며 기대에 부풀었던 마음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매일 저녁마다 서로 다른나라 친구끼리 저녁메뉴를 만들고 다같이 먹으면서 매일 색다르게 하루를 마무리를 했던 것이 좋았습니다. 교통편이 지원되지 않아 매일 봉사활동 하러 갈 때마다 왕복2시간씩 걸어다니는게 좀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한편으로는 추억이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처럼 다같이 환경봉사하러 걸어가는데 그날 따라 앞을 못볼 정도로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데도 포기하지않고 다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추위뚫고 환경봉사를 한 뒤 또 추위를 뚫으며 걸어가고 숙소도착해서 다같이 녹초가 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겼는데 이제보니 그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활동 마지막 날 오로라 헌팅하러 시외로 나갔던 날이였습니다. 하늘은 엄청 어두컴컴한데 산과 길은 새하얗게 눈덮힌 장면은 마치 영화에 나올 법한 장면으로 정말 아름다웠다. 심지어 오로라 까지! 오로라에 목메어있던 우리는 다같이 오로라앞에서 단체사진도 찍어 crazy pose로 개인사진도 찍고 너무 재미있었다. 2시간동안 오로라 감상하고 돌아가는 길에 다른 한국인 친구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찾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설상가상으로 차도 눈속에 빠져가지고 같이 출발한 다른 차에 sos요청하고 차 속에서 서로 긴장하며 기다리는 동안 농담도 하고 재밌는 얘기도 하면서 한층 더 친해졌었는데 마지막 날 이여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날엔 다같이 새벽까지 맥주먹으면서 아쉬움을 달랬는데도 외국인친구들이 하나 둘씩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추억을 쌓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하기 전에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겠어? 그저 새로운 경험하고 온다고 생각하자.'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막상 활동하는 동안과 막상 마무리를 하니까 이번 기회가 인생의 전환점이 크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진로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정말 경험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천지차이가 있음을 다시한번 느꼈고 앞으로 사소한거라도 많은 경험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이번 워크캠프활동은 제 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을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한번 더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