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진안에서 피어난 영어 울렁증 극복기

작성자 김채은
한국 IWO-74 · 농업/청소년 2019. 07 - 2019. 08 진안

Jinan, Bridge the wor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평소처럼 별 생각 없이 SNS를 보던 그 날 우연히 한국워크캠프를 홍보하는 페이지 속 활짝 웃고있는 다국적 캠퍼들의 사진 한 장을 보게 되었다. 그 후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워크캠프의 취지, 과정, 활동 후기 에 대해 많이 알아보았다. sns에서 본 첫 인상에서 부터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타올랐는데 알아보면 볼 수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다. 길게 캠프를 간 적이 없어서 12일 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서 걱정이 되기도 했고 교과 영어공부만 해왔던 터라 의사소통이 잘 될까 하는 걱정도 많았다. 그렇지만 그것이 지원을 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는 급한 상황에서 며칠을 써가며 지원서를 열심히 작성해 지원을 하고 합격 소식을 들었다. 기쁘고 한편으론 걱정도 되어 그때부터 여기저기서 영어로 된 강연, 영화 등을 찾아보고 많이 들으며 캠프를 준비하였다. 행복한 12일을 만들고 싶다기 보다는 나를 성장시킬 12일을 더 바랬는데 두 가지를 모두 충족했다. 캠프기간동안 의사소통 문제도 크게 없었고 여러가지 활동을 함께 하며 너무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진안 청소년 수련원에서 지내며 수련관 선생님의 차를 모두 함께 타고 봉사활동, 지역 투어 등을 하였는데 불편한 것 하나 없이 너무 편안했다. 선생님께서도 적응을 잘 하도록 잘 해주셨고 우리 캠퍼들의 편의를 아주 많이 봐주셨다. 캠프 2일차 오전에는 수련관에서 8일차에 청소년들에게 진행 할 수업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고 전심을 먹은 후 오후에는 진안의 메타쉐콰이어 길, 진도 박물관, 마이산 탐방을 했다. 오전 일찍부터 열심히 활동을 하고 마이산 등산도 했던 터라 발이 피곤했던 우리는 홍삼 족욕을 받았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목과 배에도 따뜻한 마사지기를 대고 홍삼 원액, 차를 마시며 30분간 푹 쉬었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뜨거운 물에서 발을 하나 둘 씩 빼는데 물을 담궜던 곳까지 선이 선명하게 보이며 우리 8명의 발이 모두 새빨개졌는데 너무 웃겼다. 다 같이 경계가 생긴 새빨간 발을 내밀고 사진도 찍었다. 너무 웃겼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3일차에는 인삼밭에 가서 오전, 오후에 걸쳐 열매를 따는 봉사를 하였는데 그 곳에 계신 어머니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많이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중간에 간식도 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자유시간 일요일에 전주에 모두 함께 버스를 타고 다녀왔는데 몇몇 외국인 친구들은 한복도 입어보고 함께 불고기백반도 맛있게 먹고 사진도 찍었던 너무 좋은 추억이 생겼다. 9일차부터 11일차까지 했던 마을 벽 페인트 칠하기 봉사활동도 날씨는 더웠지만 마을 주민 분들의 친절한 말 한 마디와 우리 캠퍼들을 생각하여 시원한 수박을 흔쾌히 내어주신 마음 덕분에 너무 즐겁게 잘 끝냈다. 마을 주민 분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셨다. 마을 주민 분들, 수련관 선생님, 우리 캠퍼들 모두 너무 좋다. 꼭 또 참여하고 싶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영어로 12일 간 의사소통하며 생활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영어 스피킹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고 영어를 해야하는 공부로만 생각해왔는데 영어를 보는 시선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오히려 더 공부하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다른 문화로 다른 공간에서 살아온 다국적 캠퍼들과 함께 봉사하고 활동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게된 점이 있고 각각의 문화를 존중하고 무례하지 않게끔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크캠프를 알게 되고 참여하게 되어 뜻깊은 경험을 했다. 워크캠프에 참여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캠프가 끝난 후 캠퍼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함께여서 행복했던 캠퍼들을 또 보고싶고 새로운 워크캠프도 또 다시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