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림파, 내 마음속 유럽이 되다

작성자 유연주
독일 IBG 17 · 환경/노력 2019. 07 - 2019. 08 wurzburg, Rimpar

Forest Adventure Gramschatzer Wa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여행은 꽤 많이 다녀봤지만 유럽은 가 본 적이 없었다. 유럽을 정말 가보고는 싶었으나 그냥 여행으로 가는 것보다 더 특별한 경험을 원했고, 그러던 중 학교에서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여행보다는 봉사로 가는 것이 훨씬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2주 동안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일을 하고 생활을 해야했기에 세계공용어인 영어가 필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고 소통실력을 키웠다. 또한 가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워크캠프에 대해 가장 기대했던 점은 처음 본 사람들과 여행을 가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 가능한가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우리는 숲을 특별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유아들이 숲에 방문하여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자연과 함께 숫자를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영역들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나무를 갈고닦아 숫자를 새기고 크기별로 다른 나무를 심어 유아들이 크기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들을 하였다. 아동보육과를 전공하고 있는 나에겐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센터에서는 우리에게 최대한의 복지를 제공해주었다. 밤에 숲을 체험하는 활동이나 캠프파이어 등을 진행하였다. 캠프파이어에서 독일하면 떠오르는 소세지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고 맥주도 많이 마실 수 있게 해주셨다. 또한 점심시간에 여러가지 음식들과 독일 전통음식들도 제공해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우리가 직접 피자를 만들어 화덕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었다. 또한 센터의 직원분들께서는 우리를 단순한 봉사자가 아니라 친구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13명의 참가자 중 동양인이 4명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다 서양인이어서 조금 두려운 점이 있었다. 서양 친구들과 우리들이 잘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았고 문화가 너무 달라서 파가 나뉠까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 온 친구들은 그런 걱정을 왜 했나싶을 정도로 우리에게 잘 해주었고 서로를 알아가려는 노력만을 하는 친구들이었다. 나는 이제 세계 각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나의 가족들이 있는 어느 나라에 방문해도 두려운 점이 없을 것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만 있다면, 편견만 없다면 절대 두려워할 것이 없는 캠프이다. 또한 봉사라는 목적으로 모인 친구들이기에 일을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어떠냐에 따라서 캠프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