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남프랑스, 낯선 이들과 특별한 여름

작성자 서재우
프랑스 CONCF-154 · 보수 2019. 07 프랑스

LAUNAGUET – Restore the castle cellar!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관심을 갖게 된 첫 계기는 과 선배이다. 방학 동안 해외로 캠프를 떠나 여러 체험과 봉사활동을 함꼐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마침 방학 중에 프랑스와 영국을 여행할 계획을 세우던 터라 중간에 워크캠프를 참가하여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도 만나고 현지 생활도 체험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거라 생각했다. 참가 전에 어떤 걸 준비하고 챙겨가야 할지 생각해보기 위해 프리워크캠프를 참가했다. 이전 참가자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으니 어떤 식으로 짐을 싸가야 할지 구체적으로 그려져서 좋았다. 이제 남은건 직접 캠프활동에 참가해서 다른 친구들과 현지인들을 만나는 것이라는 것에 설렘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가한 워크캠프는 총 8명이었다. 우리가 한 일은 시청으로 쓰이는 고성의 지하실을 청소하는 것이었다. 매일 시청으로 가서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았고, 7월 14일 혁명기념일에는 시청에서 열리는 축제에 우리를 초대하기도 했다. 축제에는 다양한 음식들과 마실 것들이 준비돼있었고, 유럽권에서 꽤 유명한 가수가 와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수많은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음식을 먹고 돌아다니니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지만, 시청 직원들이 환영해주고 여기저기 소개시켜주니 즐겁기도 했다. 축제 끝무렵에 불꽃놀이도 친구들과 함께 보며 좋은 추억도 쌓았다. 또 캠프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우리는 각자 나라 음식을 간단히 준비한 후 시청직원들을 초대해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음식을 맛있어하는 모습에 뿌듯했고, 그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서 감동하기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 전에는 외국인과 대화를 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막연히 어색하곤 했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함께한 친구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함께하며 그들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들을 직접 겪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좋았다. 또한 캠프리더의 안내로 남프랑스에 있는 여러 성과 마을을 방문했는데, 그곳을 잘 아는 사람인만큼 혼자서는 발견하기 힘들었을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선배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워크캠프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과 친해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며 프랑스만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