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프리카, 내 삶의 용기가 되다

작성자 정현준
탄자니아 UV.STV-02 · 복지/아동/문화 2020. 01 - 2020. 02 잠비아니

Cultural Expos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방학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국제 워크캠프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책과 TV로만 접했던 아프리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고, 가장 안전하게 아프리카에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노력, 문화, 환경,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탄자니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 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했고, 오티와 인포싯을 참고하여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념품과, 국기, 호떡 등과 마스크팩을 챙겨갔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활동을 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 책임감 등을 기를뿐만 아니라 동기부여를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또한 넓힐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홍콩,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탄자니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과 한 팀을 이루어 2주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은 잠비아니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진행되었고 시설물 보수, 벽화 그리기, 문화교류 등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자주 끊기는 인터넷, 전기, 우물에서 길어다 사용하는 물, 많은 벌레 등 숙소와 생활환경은 생각보다 열악했지만 금세 적응할 수 있었고 봉사가 끝날 때쯤에는 오히려 즐기고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아프리카 전통 춤과 노래를 배워 학생들 앞에서 공연을 하며 개인위생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한 것입니다. 또한 “Korean Night”이라는 세션을 진행하며 함께 참가한 친구들에게 한국이란 나라와 문화를 소개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문화를 교류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2주간 로컬 주민들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 많은 문화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남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여러 문제를 토론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도울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2주이지만 그 사이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함께 벽화를 그린 것, 화장실 벽을 공사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아프리카 춤과 노래, 드럼을 치는 법을 배운 것, 여러 나라의 문화, 언어, 이슈 등을 알아보며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된 것. 모두 값지고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을 하며 순간에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Pole Pole”, "Hakuna Matata”였습니다. 각각 “천천히”와 “다 잘 될 거야”라는 뜻인데 탄자니아 사람들은 이러한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 듯 했습니다. 모두들 걱정 근심 없이 순간순간 눈앞에 놓인 현실에 집중하고 낙관적이며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고, 항상 바쁘게 서둘러 빠른 변화를 추구하며 행복을 찾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 인생 최고의 기억 중 하나로 남을 것이고, 만약 워크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참가 신청을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전남대학교 학생과와 국제워크캠프 기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