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시칠리아, 낯선 섬에서 찾은 진짜 나

작성자 김찬솔
이탈리아 LUNAR 03 · - 2019. 05 - 2019. 06 시칠리아 팔라졸로 아크레데

International Festival of Classical Theater for Y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군대에 입대하기 전 남는 시간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생각에 찾아보던 도중, 봉사활동과 해외생활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지만 활동 기간과 활동 내용이 저의 흥미를 끌었고, 친구와 함께 워크캠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외국 친구들과 같이 축제를 준비하며 새로운 문화들을 경험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생각에 참가신청을 한 후 워크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지 않는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처음 가보는 유럽이었기에 20대 초반이었던 제게 더욱 큰 기대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이탈리아 본토가 아닌 시칠리아라는 섬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본토와 달리 현지 사람들중에 영어로 대화하기 수월하지 않은 사람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이탈리아어도 처음 들어보았고 이탈리아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 음식들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워크캠프에 참가하여 활동한 사람들은 이탈리아 현지인은 물론, 인근인 프랑스, 벨기에부터 중국, 홍콩, 러시아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영어를 할 줄 알아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었던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있다보니 여러 나라의 문화들을 들었고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려주었을때 신기해하는 모습이 저를 뿌듯하게 해주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쉽게 가까워지기를 힘들어하던 저에게 같은 활동을 2주동안 한다는 이유로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건네고 저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며 호의를 배풀어주는 모습에 너무도 감사하였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것은 좋아하지만 같이 활동한 사람들이 저에게 보여주었던 모습은 관계의 시작에 대한 저의 방식과 생각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했다면 더 쉽고 편했겠지만 처음 가보고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된 장소에서의 워크캐프 활동은 활동뿐만이 아니고 다른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느껴보는 면에서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