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사랑으로 채운 감사의 기억
Kids Camp-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항상 몽골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광활한 사막, 쏟아지는 별 등. 하지만 여행으로는 선뜻 가기엔 두려움이 있었고 의미 있는 활동과 함께 할 수 있는 워크캠프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키즈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했기 때문에 제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았습니다. 참가 전 다양한 영어 관련 놀이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을만한 간단한 간식과 장난감, 옷 등도 준비했습니다. 무식한 게 용감하다고, 당시엔 가기만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으로만 똘똘 뭉쳐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유아들부터 청소년기에 임박한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있었고 아이들의 특성도 각양 각색이었습니다. 제가 활동한 곳은 형편이 안 좋은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고아원이었기 때문에 애정을 갈구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한 캠퍼를 두고 아이들끼리 다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물로 팔찌를 만들어 주거나 편지를 써서 주는 등 사랑스러운 행동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현지에서는 빨래를 할 수 있는 세탁기가 없었기 때문에 항상 차가운 물로 손 빨래를 해야했습니다. 캠퍼들이 빨래를 하고 있을 때 나서서 자기가 하겠다며 손까지 빨개지며 빨래를 주무르던 아이의 모습이 아직까지 생각에 많이 남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국과 비하면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화장실도 불편하고 저녁에는 불도 없어 헤드랜턴을 끼고 다녀야 하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는 물이 샜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급격하게 날씨가 추워져서 늘 추위에 떨면서 잠을 못 이룬 적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몽골에서 저는 항상 감사하고 행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꾀죄죄한 몰골도 예쁘다고 말해주고 안기는 아이들을 보며, 제가 준비한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제가 그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 제게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또 그것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