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개도, 땀으로 쓴 우리의 여름 이야기

작성자 최민선
한국 IWO-71 · 환경/아동/문화 2022. 07 한국 개도

Gaedo 개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전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 준비하고 이루어 나가는 봉사 활동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워크캠프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주고, 이로써 좋은 인연의 기회도 만들어 줄 수 있는 뜻 깊은 봉사라고 생각해 더욱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봉사든 뜻 깊은 활동이지만, 이 캠프는 다양한 사람들과 더 특별하고, 조금은 다른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폭 넓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가동기와는 다르게 첫 OT 미팅과 활동 전까지 팀원들의 소통이 활발하지 않았기에 저의 예상과는 다른 봉사활동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참가 전 단순히 봉사, 즉 다른 사람들과 추억을 쌓고 무언가 준비해 성취할 수 있는 봉사대신 쉽게말해 일 하고 올거라고 생각했기에 큰 기대나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편하고 망가져도 괜찮은 옷들, 봉사활동시 필요한 선크림, 모자 등만 챙겨갔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개도의 네 번째날, 햇빛이 매우 강하고 무척 더웠던 날이었습니다. 전날 늦은 밤까지 회의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초등학교 활동을 준비하던 팀원들은 무척 힘들고 피곤해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기는 커녕 활동이 다 끝난 후 다음날 있을 게임과 활동을 회의하고 미리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한 순간 한순간이 모두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오전에 못 다한 해변을 다시 청소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바다로 향했고, 그늘 하나 없었지만 이 순간에도 팀원들은 깨끗한 해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작가님 덕분에 조금 더 효율적이고 빠른 방법으로 쓰레기 치우는 방법을 알 수도 있었습니다. 깨끗해진 해변을 보며 뿌듯한 마음과 함께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 하나가 자연을 더럽히고 있다는 생각에 속상하고 불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함께했던 사람들과 봉사하고 추억을 만든 그 순간이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활동내내 팀원들 챙기고 걱정하느라 바쁜 우리 리더 민석, 며칠동안 MC하느라 고생 많았던 비호, 언제나 우리들의 웃음벨 프렌센, 궁금한 한국어는 꼭 알아야 되는 질문왕 아정, 이리보고 저리봐도 우리팀 막냉이 사무엘, 알뜰살뜰 언제나 진심으로 우리 챙겨주는 공식엄마 니니, 밝은 에너지 주는 우리팀 분위기 메이커 1등 공신 민아, 이젠 눈만 봐도 무슨 말하려는 알 수 있는 안트, 세심하고 친절하던 준비왕 혜주, 배울점이 많고 존경스러운 우리 작가님, 이사람들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활동 기간동안 우리를 위해 애써주신 이장님, 항상 밝게 맞이해주신 주민 분들, 우리를 좋아해주고 잘 따라준 화정초 아이들까지 너무 감사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들고, 좋은 추억과 값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특정한 목적없이 누군가를 즐겁게하고, 나의 능력을 기부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활동이 끝난 뒤 느끼는 이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점도 많지만, 이보단 함께한 사람들 덕분에 배운 점이 더 많았습니다. 다음 워크캠프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면 이들에게 받은 밝은 에너지를 새롭게 만나는 팀원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