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함께 웃고, 함께 그리워할 친구를 얻다
Dochodo 도초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SEEDS 아이슬란드에 참여하면서, 다국적 팀 활동에 흥미가 생겼다. 일정을 Whatsapp을 통해 팀에 공지하는 법, 문화적인 다양성 또는 개인의 선호를 존중하면서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의사를 나누는 방식, 팀 빌딩을 위해 모든 참가자들이 각자의 취향을 대변할 수 있도록 공유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방법 등 유럽의 그룹활동 양식을 참가자로서 배웠다. 한국에서 열리는 캠프는 리더로 지원해서 내가 느낀 스타일을 실제로 구현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내가 그랬듯이, 참가자들이 캠프를 소중하고 그리운 추억으로 여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전 참가자 미팅, 식료품과 봉사활동 준비물 예산 및 구매, 사전 캠프리더 교육 등 일정 준비도 하고, 참가자들과 그룹챗을 통해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도 반복하며 시작 전 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려했다.
사전 참가자 미팅, 식료품과 봉사활동 준비물 예산 및 구매, 사전 캠프리더 교육 등 일정 준비도 하고, 참가자들과 그룹챗을 통해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도 반복하며 시작 전 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려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월요일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목포역에 도착했다. 가는 기차 안에서 처음보는 친구들에게 어떤 인사를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동시에 여유를 잃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시간을 즐기자는 마음을 가졌다. 일이 많을 건 분명하기에 해야하는 일이 쌓이더라도 거기에 허덕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단순 긍정적 사고를 넘어 초월적인 긍정적 사고를 하니 맘이 좀 편안해졌다.
많은 기억들 중 소중한 추억들이 생각난다. 화채를 해먹으려 윤지 님 주도하에 수박을 손질했던 금요일 밤. 평소 중식도를 써보고 싶었던 차에 마침 기회가 되어 수박 껍질을 버릴 때 중식도를 이용해 조각냈다. 그렇게 만든 화채는 반응이 꽤 괜찮았다.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수박화채를 떠먹고 춤을 추는 친구들을 보니 수박을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금도에서 배를 타고 도초도로 돌아올 때 나즈물이 갈매기 흉내냈던 추억도 잊을 수 없다. 농담을 던지고 막상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덤덤한 표정으로 갈 길 가는, 진짜 웃긴데 자기는 모르는 이 친구는 영문을 모르고 갈매기 흉내를 냈겠지만, 주위 사람들은 너무 웃어 배가 아팠다. 보통 그렇게 크게 다같이 웃으면, 사람들 사이에 뭔가 특별한 우정이 싹튼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우리가 딱 그랬다. 웃음이 필요할 때 종종 생각나는 그 장면은 고마운 누군가가 동영상을 찍어놓았다.
많은 기억들 중 소중한 추억들이 생각난다. 화채를 해먹으려 윤지 님 주도하에 수박을 손질했던 금요일 밤. 평소 중식도를 써보고 싶었던 차에 마침 기회가 되어 수박 껍질을 버릴 때 중식도를 이용해 조각냈다. 그렇게 만든 화채는 반응이 꽤 괜찮았다.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수박화채를 떠먹고 춤을 추는 친구들을 보니 수박을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금도에서 배를 타고 도초도로 돌아올 때 나즈물이 갈매기 흉내냈던 추억도 잊을 수 없다. 농담을 던지고 막상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덤덤한 표정으로 갈 길 가는, 진짜 웃긴데 자기는 모르는 이 친구는 영문을 모르고 갈매기 흉내를 냈겠지만, 주위 사람들은 너무 웃어 배가 아팠다. 보통 그렇게 크게 다같이 웃으면, 사람들 사이에 뭔가 특별한 우정이 싹튼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우리가 딱 그랬다. 웃음이 필요할 때 종종 생각나는 그 장면은 고마운 누군가가 동영상을 찍어놓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좋은 친구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기억들이 추억으로 간직된다. 많은 것을 얻었지만 가장 흐뭇한 건 소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직 그들이 많이 그립다. 생각보다 여운이 오래 간다. 여러 친구들이 적어준 편지를 자주 꺼내본다. 그들이 어디에서든 잘 지냈으면 하는 생각과, 나와 같은 마음이면 하는 바람이 든다.
캠프리더로서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또 무엇에 약한지 바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국적 팀을 리드한다는 일은 참가자로서 생각했던 것보다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으며, 23명의 인원이 내가 기획하고 결정함에 따라 한번에 움직이고, 전체일정이 확정되기 때문에 두렵고 책임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의 일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되지는 않는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반면 아쉬웠던 부분도 물론 존재했기 때문에, 장점은 키우고 취약한 점은 보완하는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대외적인 고삐를 잡는 일도 중요했다.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외부와 협의를 주도해서 일정 제안을 유동적으로 승낙하고 옮기는 과정, 안전 관련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다시 배치하는 활동은 팀의 상황이 우선되어야 하기때문에 까다로웠던 부분이었다. 운영을 하며 알게된 이런 시간은 팀원일 땐 몰랐던 수월하진 않은 과정이었다.
캠프를 무탈히 마치는 데 있어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정말 중요했다. 내가 놓치는 파트를 정확하게 짚어 공지해주는 파트너 캠프리더 나즈물, 캠프 전체를 보면서 필요한 상황들을 짚어주신 다빈 매니저님, 종석 매니저님. 아버지처럼 참가자들을 보살펴주신 센터장님과 직원분들, 이 기회를 만들어주신 김용한 실장님, 그리고 각자 맡은 역할을 깔끔하게 도와준 우리 캠프 친구들. 너무 감사드린다.
캠프리더로서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또 무엇에 약한지 바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국적 팀을 리드한다는 일은 참가자로서 생각했던 것보다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으며, 23명의 인원이 내가 기획하고 결정함에 따라 한번에 움직이고, 전체일정이 확정되기 때문에 두렵고 책임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의 일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되지는 않는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반면 아쉬웠던 부분도 물론 존재했기 때문에, 장점은 키우고 취약한 점은 보완하는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대외적인 고삐를 잡는 일도 중요했다.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외부와 협의를 주도해서 일정 제안을 유동적으로 승낙하고 옮기는 과정, 안전 관련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다시 배치하는 활동은 팀의 상황이 우선되어야 하기때문에 까다로웠던 부분이었다. 운영을 하며 알게된 이런 시간은 팀원일 땐 몰랐던 수월하진 않은 과정이었다.
캠프를 무탈히 마치는 데 있어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정말 중요했다. 내가 놓치는 파트를 정확하게 짚어 공지해주는 파트너 캠프리더 나즈물, 캠프 전체를 보면서 필요한 상황들을 짚어주신 다빈 매니저님, 종석 매니저님. 아버지처럼 참가자들을 보살펴주신 센터장님과 직원분들, 이 기회를 만들어주신 김용한 실장님, 그리고 각자 맡은 역할을 깔끔하게 도와준 우리 캠프 친구들. 너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