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생미셸, 돌담에 새긴 21일의 추억

작성자 김푸름
프랑스 ANEC12 · 환경/보수/노력 2024. 08 생미셸

Rolling and Cutting Stones in Saint-Mihiel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8학기까지 모두 마치고 졸업을 앞두고 있던 중 새로운 변화와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놀 수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그래서 국제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학교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선발 된 후에는 영문 지원서 제출 말고는 딱히 할 것들은 없었습니다.

워크캠프에 합격하고 준비하면서 사실은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그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봉사활동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로 가득했지만, 그래도 재밌을거라는 기대는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프랑스 생미셸이라는 작은 소도시의 산에 있는 돌담을 보수하는 작업을 3주간 진행했습니다. 매일 아침 8시부터 1시반정도까지 진행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은 아르메니아 1 러시아 1 멕시코 1 프랑스 2 아프가니스탄 1 수단 1 저 1 이렇게 8명이서 진행했습니다.

사실 여자인 저에게 정말 힘든 작업이었고 모두가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돌은 무거웠고 인원은 적었으며 3주안에 이걸 다 해야한다는 압박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하지 않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몇몇 인원들만 열심히 하는 환경이라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 과정을 조율해 나가면서 여러방면으로 정말 많이 배우고 성숙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멋진 돌담을 만들었고 모두가 다 친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지역주민들도 저희를 위한 조촐한 파티도 열어주시고 돌담이 완성되었을때도 모두가 보러 와주셨었어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힘든 것도 많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재미 있었어요. 돌담을 만드는건 힘든 일이지만 살아가면서 언제 프랑스 시골마을에서 일을 해볼 수 있겠어요. 배우는것도 느끼는것도 많았고 졸업 직전에 생각정리할수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앞으로 워크캠프를 갈 분들이 계시다면 캠프기간에 대해서 한 번 고려해보세요 저는 3주나 일을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특히나 보수를 선택하셨다면 3주간 내가 보수일을 할 수 있을까?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한국음식 많이 챙겨가세요 위생관념이 저희랑 많이 다르답니다,,,
그래도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3주였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