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초원에서 다시 찾은 여름날의 나
Orphanage farm-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엔 핀란드로 워크캠프를 다녀왔었다. 너무도 좋은 기억만 남았었고, 학교에 복학하여 1년정도 학업생활을 하면서 찌들때로 찌든 나를 보면서 이번 여름에 워크캠프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았다. 유럽을 다시 한번 가고 싶었으나 자금 문제로 이번엔 아시아권에서 선택하게 됐다. 아시아권 나라들 중에 몽골로 신청하게 됐는데, 몽골은 개인적으로 2번 방문한적이 있어서 많이 친숙하였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워크캠프는 어떤 사람들,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정말 기대됐었다.
그렇게 신청을 하고 여행준비를 마치고 출국길에 올랐다. 몽골에 도착해서는 다행히도 주최측에서 픽업서비스를 제공해주어서 편하게 게스트하우스로 갈 수 있었다. 이날은 우리 한국인 말고 다른 워크캠퍼가 다음비행기로 오게 되어 3-40분정도 공항을 서성이다가 그 친구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갔다. 밤 늦은 시간 서로 간단한 인사를 하고 공항에서 울란바타르로 들어가는 차 안의 어색했던 기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우리는 워캠 일정보다 2일 먼저 들어가서 울란바타르 시내구경을 하루하고 드디어 워크캠프 시작날인 7월 10일, 약속장소인 비양골 호텔 앞에 다들 모였다. 워크캠프지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이었다. 몽골에 3번째 방문이지만 도로사정은 여전히 안 좋아서 반가움과 동시에 아직까지 이런 모습인 것에 허탈스러움도 들었다. 그렇게 도착한 워크캠프지. 정말 초원 한가운데 떡하니 집과 나무들이 있었다. 함께 차를 타고 온 인원과 이미 와있는 인원들을 합해보니 31명이나 되어 생활하는 공간이 워크캠퍼들로 가득 찼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 어떻게 친해질까 정말 걱정 많이 했었다. 첫날은 서로 자기소개와 주변 시설물 소개가 이어졌다. 워캠 리더는 2명(남, 여) 있었는데, 남자리더인 짐바는 정말 장난기가 많았고 다재다능하여 우리의 분위기를 업 시켜주었고, 여자리더인 사라는 정말 일을 열심히 하여 둘의 조화가 괜찮았다. 잠시 시설을 더 설명하자면, 숙소에 난방시설은 없고, 주방에서 요리를 해 먹었으며, 샤워시설도 있었으나, 뜨거운 샤워는 못하고 찬 지하수로 했다. 세탁기는 없고 지하수를 받아 직접 빨래를 해야했으며, 전기는 사용할 수 있어서 디카나 핸드폰 충전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이정도면 몽골에서 좋은 시설이라 생각한다.^^
다음날부터 농장일이 시작됐다.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씩 당근밭에서 잡초를 뽑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하루에 6시간밖에 일을 안 한다는 생각에 몽골 워캠 정말 잘 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잡초뽑는일은 의외로 고된 노동이어서, 점심에 낮잠을 자주 자면서 하루하루 일을 했다. 워캠 후반부에는 점심, 저녁때 쉬는시간에 고아원 아이들과 놀아주느라고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나갔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부터 친해지고, 그 다음에는 밥먹을 때 주변에 앉아있는 친구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하며 친해지게 됐다.
중간에 Little Gobi로 여행을 갔는데, 31명 중 28명이나 이 여행을 신청하게 되서 2대의 봉고차로 나눠서 함께 갔었다. 하지만 고아원에서 울란바타르로 가기위해 시내버스를 함께 탔는데, 30명 정도가 한꺼번에 타자 시내버스는 울란바타르에 도착하는 때까지 발디딜 틈이 없이 비좁아서 많이들 힘들어했다. Little Gobi에 가서는 그 덕분인지 서로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말과 낙타를 “잠시” 타기도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무엇보다 밤에 울란바타르에 들렸을 때 산 보드카와 함께 술자리 게임을 하면서 정말 친해졌었다. 술자리 게임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그런 마력이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고아원서 울란바타르까지 현지 시내버스를 타다보니 시간을 많이 지체하여 도합 4일이나 일을 못하였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아쉬웠다.
그렇게 휴식을 만끽하고 돌아와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서로가 훨씬 더 친해져서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간간히 밖에서 디스코 타임(!?)을 가졌는데, 클럽처럼 음악 틀어놓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것이었다. 현지 아이들이 춤을 정말 잘 추어서 놀랬다. 현지 아이들이 일할 때나 휴식시간에 조금 무례하게 행동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잘 놀다보면 어느새 그들이 한걸음 더 가까이에 있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금방 흘러갔고, 어느새 2주가 끝나서 서로 아쉬운 작별시간이 되었다.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엔 무지개가 그려져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아마도 우리들이 워캠기간에 잘 했기에 무지개를 본거라고 서로 격려했다. 이른 아침부터 팀을 나누어 울란바타르로 떠났는데 아이들도 일찍 일어나 서로 작별인사를 하였다.
워캠을 마치고는 시간적으로 여유되는 친구들과 함께 6명이 몽골에서 유명한 흡스골 호수로 6박7일동안 함께 다녀왔었다. 너무도 좋은 경험이었고, 서로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워캠만 하기 보다는 워캠 후에 시간을 조금 여유있게 가지면서 몽골의 진면목을 보는것도 좋았다.
몽골 워캠을 하면서 시설이 조금 불편하였지만, 주변의 넓은 초원을 보면서 다른 참가자들과 리더, 그리고 고아원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도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신청을 하고 여행준비를 마치고 출국길에 올랐다. 몽골에 도착해서는 다행히도 주최측에서 픽업서비스를 제공해주어서 편하게 게스트하우스로 갈 수 있었다. 이날은 우리 한국인 말고 다른 워크캠퍼가 다음비행기로 오게 되어 3-40분정도 공항을 서성이다가 그 친구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갔다. 밤 늦은 시간 서로 간단한 인사를 하고 공항에서 울란바타르로 들어가는 차 안의 어색했던 기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우리는 워캠 일정보다 2일 먼저 들어가서 울란바타르 시내구경을 하루하고 드디어 워크캠프 시작날인 7월 10일, 약속장소인 비양골 호텔 앞에 다들 모였다. 워크캠프지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이었다. 몽골에 3번째 방문이지만 도로사정은 여전히 안 좋아서 반가움과 동시에 아직까지 이런 모습인 것에 허탈스러움도 들었다. 그렇게 도착한 워크캠프지. 정말 초원 한가운데 떡하니 집과 나무들이 있었다. 함께 차를 타고 온 인원과 이미 와있는 인원들을 합해보니 31명이나 되어 생활하는 공간이 워크캠퍼들로 가득 찼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 어떻게 친해질까 정말 걱정 많이 했었다. 첫날은 서로 자기소개와 주변 시설물 소개가 이어졌다. 워캠 리더는 2명(남, 여) 있었는데, 남자리더인 짐바는 정말 장난기가 많았고 다재다능하여 우리의 분위기를 업 시켜주었고, 여자리더인 사라는 정말 일을 열심히 하여 둘의 조화가 괜찮았다. 잠시 시설을 더 설명하자면, 숙소에 난방시설은 없고, 주방에서 요리를 해 먹었으며, 샤워시설도 있었으나, 뜨거운 샤워는 못하고 찬 지하수로 했다. 세탁기는 없고 지하수를 받아 직접 빨래를 해야했으며, 전기는 사용할 수 있어서 디카나 핸드폰 충전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이정도면 몽골에서 좋은 시설이라 생각한다.^^
다음날부터 농장일이 시작됐다.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씩 당근밭에서 잡초를 뽑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하루에 6시간밖에 일을 안 한다는 생각에 몽골 워캠 정말 잘 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잡초뽑는일은 의외로 고된 노동이어서, 점심에 낮잠을 자주 자면서 하루하루 일을 했다. 워캠 후반부에는 점심, 저녁때 쉬는시간에 고아원 아이들과 놀아주느라고 하루하루 정신없이 지나갔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부터 친해지고, 그 다음에는 밥먹을 때 주변에 앉아있는 친구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하며 친해지게 됐다.
중간에 Little Gobi로 여행을 갔는데, 31명 중 28명이나 이 여행을 신청하게 되서 2대의 봉고차로 나눠서 함께 갔었다. 하지만 고아원에서 울란바타르로 가기위해 시내버스를 함께 탔는데, 30명 정도가 한꺼번에 타자 시내버스는 울란바타르에 도착하는 때까지 발디딜 틈이 없이 비좁아서 많이들 힘들어했다. Little Gobi에 가서는 그 덕분인지 서로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말과 낙타를 “잠시” 타기도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무엇보다 밤에 울란바타르에 들렸을 때 산 보드카와 함께 술자리 게임을 하면서 정말 친해졌었다. 술자리 게임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그런 마력이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고아원서 울란바타르까지 현지 시내버스를 타다보니 시간을 많이 지체하여 도합 4일이나 일을 못하였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아쉬웠다.
그렇게 휴식을 만끽하고 돌아와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서로가 훨씬 더 친해져서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간간히 밖에서 디스코 타임(!?)을 가졌는데, 클럽처럼 음악 틀어놓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것이었다. 현지 아이들이 춤을 정말 잘 추어서 놀랬다. 현지 아이들이 일할 때나 휴식시간에 조금 무례하게 행동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잘 놀다보면 어느새 그들이 한걸음 더 가까이에 있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금방 흘러갔고, 어느새 2주가 끝나서 서로 아쉬운 작별시간이 되었다.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엔 무지개가 그려져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아마도 우리들이 워캠기간에 잘 했기에 무지개를 본거라고 서로 격려했다. 이른 아침부터 팀을 나누어 울란바타르로 떠났는데 아이들도 일찍 일어나 서로 작별인사를 하였다.
워캠을 마치고는 시간적으로 여유되는 친구들과 함께 6명이 몽골에서 유명한 흡스골 호수로 6박7일동안 함께 다녀왔었다. 너무도 좋은 경험이었고, 서로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워캠만 하기 보다는 워캠 후에 시간을 조금 여유있게 가지면서 몽골의 진면목을 보는것도 좋았다.
몽골 워캠을 하면서 시설이 조금 불편하였지만, 주변의 넓은 초원을 보면서 다른 참가자들과 리더, 그리고 고아원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도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