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우크라이나, 꿈결 같았던 2주
Summer with English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도 어느새 한 달이 다 되어간 지금, 나에게 그 때의 일은 아직도 꿈만 같다. 사실 지난 1년간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가 기억에 남을만한 의미 있는 일 하나쯤은 하고 싶어서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됐다. 물론 신청기간 동안 갈등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맨 처음 신청했던 워크캠프가 날짜가 미뤄졌다가 그 다음에는 결국 취소되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 워크캠프에 가게 해 준 그런 과정들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진다.
내가 우크라이나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유로 2012 개최 준비로 도시 전체가 매우 붐비고 있었다. 캠프 시작일 전날, 같이 생활할 독일 워크캠퍼와 만나 함께 야간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어를 모른다면 관광하기도 힘든 나라인데, 다행히 독일 친구가 러시아어를 할 줄 알아서 큰 불편 없이 전체 미팅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내가 참여했던 워크캠프는 “Boiko Summer Camp”였는데, 캠프장소가 도시랑은 꽤 떨어져있고 바깥과는 단절되어있는 곳이었다.
맨 처음, 우리가 생활할 방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이지 이런 곳에서 하루라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환경이 열악했다. 그것도 우리 자원봉사자들 방만 너무 안 좋았다. 침대도 말만 침대였지 너무 딱딱했고 더러웠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건물 전체에 하나여서 사용하는 데 처음에는 약간 붐비기도 했지만, 익숙해지니까 큰 불편함은 없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오전에는 아이들에게 영어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워크숍을 담당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저녁시간에 행사도 보고, 밤에는 디스코에 가서 같이 춤을 추는 게 주로 하루의 일과였다. 보이코캠프는 7살 정도부터 14살 정도까지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캠프였는데 총 아이들의 수는 200명이 훨씬 넘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숫자에 놀라기도 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우리한테 관심도 없는 것 같고 어려워하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우리를 찾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금새 그 많은 숫자가 우리를 모두 알아주고 좋아해주었다.
오전에는 매일 총 4개의 영어수업에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주로 참관하다가 중간 중간에 우리가 준비해간 게임이나 노래를 같이 하는 정도였는데, 며칠 후부터는 우리가 선생님 없이 우리끼리 수업을 주도하게 되었다. 그래서 각자의 나라를 주제로 수업자료를 만들어서 수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빼고는 다들 같은 유럽이고 프랑스랑 독일은 하도 크고 유명한 나라들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멀고 작은 나라라서 애들이 관심이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잘 모르는 만큼 궁금한 점도 많아서 애들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은 잘 알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워크숍으로 다같이 그림도 그리고, 종이접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꾸준히 워크숍시간에 우리를 찾아주는 아이들도 너무 고마웠고, 갈수록 더 많은 애들이 우리에게 와서 기분도 좋았다. 저녁을 먹고나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했는데, 애들이 장기자랑을 할 때는 우리가 심사를 해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친해지는 애들도 많아지고, 밖에 나갈 수 없어서 따로 군것질거리도 없는 우리에게 먹을 걸 가져다 주는 애들도 많았다.
주말이 되어서야 드디어 도시에 나가서 인터넷도 좀 쓰고, 맛있는 것도 좀 사먹고, 이곳 저곳 구경도 하고..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같이 재밌게 돌아다녀서 그런지 진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우리가 도시에 나갔던 날이 독일과 네덜란드의 유로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응원열기가 매우 뜨거웠는데, 그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너무 새로웠고 흥미로웠다! 아쉽게도, 나는 교통편 때문에 캠프를 마지막까지 참여하지 못하고 먼저 나왔다. 아침부터 애들이 이곳 저곳에 편지와 선물을 숨겨둬서 너무 감동적이었고 배웅해주는데 다들 서로 눈물까지 보이면서 아쉬워했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졌지만 너무 슬펐고,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먼 곳이지만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가지게 되었다는 생각에 든든하고 행복하다!
내가 우크라이나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유로 2012 개최 준비로 도시 전체가 매우 붐비고 있었다. 캠프 시작일 전날, 같이 생활할 독일 워크캠퍼와 만나 함께 야간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어를 모른다면 관광하기도 힘든 나라인데, 다행히 독일 친구가 러시아어를 할 줄 알아서 큰 불편 없이 전체 미팅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내가 참여했던 워크캠프는 “Boiko Summer Camp”였는데, 캠프장소가 도시랑은 꽤 떨어져있고 바깥과는 단절되어있는 곳이었다.
맨 처음, 우리가 생활할 방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이지 이런 곳에서 하루라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환경이 열악했다. 그것도 우리 자원봉사자들 방만 너무 안 좋았다. 침대도 말만 침대였지 너무 딱딱했고 더러웠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건물 전체에 하나여서 사용하는 데 처음에는 약간 붐비기도 했지만, 익숙해지니까 큰 불편함은 없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오전에는 아이들에게 영어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워크숍을 담당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저녁시간에 행사도 보고, 밤에는 디스코에 가서 같이 춤을 추는 게 주로 하루의 일과였다. 보이코캠프는 7살 정도부터 14살 정도까지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캠프였는데 총 아이들의 수는 200명이 훨씬 넘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숫자에 놀라기도 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우리한테 관심도 없는 것 같고 어려워하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우리를 찾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금새 그 많은 숫자가 우리를 모두 알아주고 좋아해주었다.
오전에는 매일 총 4개의 영어수업에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주로 참관하다가 중간 중간에 우리가 준비해간 게임이나 노래를 같이 하는 정도였는데, 며칠 후부터는 우리가 선생님 없이 우리끼리 수업을 주도하게 되었다. 그래서 각자의 나라를 주제로 수업자료를 만들어서 수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빼고는 다들 같은 유럽이고 프랑스랑 독일은 하도 크고 유명한 나라들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멀고 작은 나라라서 애들이 관심이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잘 모르는 만큼 궁금한 점도 많아서 애들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은 잘 알고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워크숍으로 다같이 그림도 그리고, 종이접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꾸준히 워크숍시간에 우리를 찾아주는 아이들도 너무 고마웠고, 갈수록 더 많은 애들이 우리에게 와서 기분도 좋았다. 저녁을 먹고나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했는데, 애들이 장기자랑을 할 때는 우리가 심사를 해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친해지는 애들도 많아지고, 밖에 나갈 수 없어서 따로 군것질거리도 없는 우리에게 먹을 걸 가져다 주는 애들도 많았다.
주말이 되어서야 드디어 도시에 나가서 인터넷도 좀 쓰고, 맛있는 것도 좀 사먹고, 이곳 저곳 구경도 하고..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같이 재밌게 돌아다녀서 그런지 진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우리가 도시에 나갔던 날이 독일과 네덜란드의 유로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응원열기가 매우 뜨거웠는데, 그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너무 새로웠고 흥미로웠다! 아쉽게도, 나는 교통편 때문에 캠프를 마지막까지 참여하지 못하고 먼저 나왔다. 아침부터 애들이 이곳 저곳에 편지와 선물을 숨겨둬서 너무 감동적이었고 배웅해주는데 다들 서로 눈물까지 보이면서 아쉬워했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졌지만 너무 슬펐고,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먼 곳이지만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가지게 되었다는 생각에 든든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