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캐나다 워크캠프, 봉사와 여행을 한 번에
Sainte- Therese I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방학기간에 무슨 할까 하는 고민은 학생들에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고민이다. 이때는 누군가는 여행을 계획하고 누군가는 공부를 해서 개인의 스펙을 쌓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기 마련이다. 나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다. 자격증을 따야 하나, 아니면 영어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해외봉사활동이다. 지금 3학년이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 또 졸업을 위해서는 봉사활동시간이 필요하고 가는 김에 해외여행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로 알아보던 중, 아는 형의 조언을 들어서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캐나다로 결정하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캐나다는 북쪽이라 한국보다 시원할 것이다’ 라는 아주 심플한 생각. 지원서를 쓴 후, 워크 퍼밋을 발급은 매우 귀찮고 짜증났다. 갑자기 증빙서류도 복잡해져서 많이 헤맸지만 그래도 결국 획득. 여러 일도 겹쳐서 비행기도 겨우 비싼 가격에 예약하고 준비를 마쳤다.
영어권 국가는 처음이고 혼자 하는 여행이라 좀 떨리고도 설레였다. 인천에서 벤쿠버, 벤쿠버에서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 일정인데 토론토 도착해서 짐이 사라져서 한참을 찾은 후 겨우 발견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단 토론토에서 일주일 동안 여행을 했다. 거리를 돌아다니고 나이아가라 폭포도 가는 등의 관광 후 기차를 타고 몬트리올로 이동했다. 이틀 동안 혼자 돌아다니고 놀다가 모이는 전날 개최되는 예비 모임 ‘4 a 7’에 참석하기 위해 3시 45분까지 cote des neiges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보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22명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슬프게도 난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닌지라 매우 버벅거렸다. cj21, cj22 두 그룹이 모인 자리였고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 3명이었다.
28일 아침 10시에 Montmorency역에서 모여서 버스를 타고 St.therese로 30분 정도 이동했다. 숙소는 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었는데 대학교 기숙사에서 묵는 것이어서 개인방이 하나 하나 다 있고 화장실이나 주방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조였다. 우리는 모두 16명이었는데 처음부터 모두 모인 것은 아니고 나중에 몇 명씩 따로 온 친구들도 많았다. 동양인 3명이고 나머지는 서양 친구들이고 대부분이 유럽에서 온 애들이다.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멕시코, 일본 등등. 첫날에는 좀 어색하지만 무엇을 할지 계획하고 식사 당번을 정하고 밖에 잔디밭에서 레크레이션을 했다. 아까 말했지만 영어를 잘 못하는 지라 또 버벅거렸다.
Cj21은 환경에 관련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벽을 고치거나 계단을 고치거나 호수에 있는 해초를 건지고 쓰레기를 줍는 등의 공원 정리 작업을 했다. 활동을 여러 가지라서 매일 매일 바뀌게 되고 우리 말고도 현지에 있는 애들과 같이 작업을 했다. 일은 힘든 일도 있고 쉬운 일도 있고 종류는 다양하다. 제일 인상 깊은 것은 역시 호수에 들어가서 해초를 건지는 것이다. 그 공원의 호수는 절대 깨끗하지 않다. 더럽다. 방수가(될 것 같지만 안)되는 비닐 옷을 입고 들어가서 직접 건지거나 보트를 타고 건지는 것인데 처음에 해보는 것이고 제일 인상이 강렬한 작업이라 기억에 남는다. 게다가 난 그 호수에 빠져버려서 더 그렇다. 그리고 작업 중간에 쉬는 breaking time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엎드려 자거나 했다. 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면 5시 정도 된다. 그러면 씻고 식사 준비를 하고 각자 개인 시간을 가진다. 많은 경우 자거나 가져온 책을 읽고 한다. 날씨도 좋아서 나무 그늘 아래 잔디 밭에 앉아 책을 읽으면 그림이 따로 없다.
저녁에는 게임을 하거나 모여서 이야기를 하거나 팀 별로 공연을 하거나 노래를 불렀다. 공연은 주방에서 했는데 춤을 추거나 나름 공연을 했는데 그렇게 어울렸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주방 옆에는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작은 공간과 계단이 있는데 그 곳에서 모여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맥주를 마시고 얘기하는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는 교회 근처에서 공연이 있다. 장르 별로 테마가 정해져 있는데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추고 즐기는 시간이다. 우리도 춤추고 구경하고 노래를 즐겼다.
주말에는 보통 몬트리올을 갔다(St.Therese는 몬트리올에서 가깝다). 모두 같이 몽루아얄 공원을 가고, 다른 공원에 가서 잔디밭에서 자고, 번화가를 돌아다녔다. 다른 날에는 그룹별로 나눠서 서로 가고 싶은 곳을 가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는 카누를 타러 갔는데 처음 타는 거라서 재미는 있었지만 계속 햇빛아래서 있으니 너무 덥고 힘들어서 지치기도 했다. 계곡에 앉아서 과일도 먹고 여러 의미로 제대로 여름을 보낸 것 같다.
난 요리를 잘 할 줄 모른다. 아니 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니 취사 당번은 나에게 최대의 스트레스였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요리를 너무 잘 해서 놀랐다. 당번인 날은 일은 하지 않고 숙소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는다. 먹을 것을 사오거나 청소를 하거나 쓰레기통을 비우거나. 나와 다른 한국인 친구와 일본인 친구는 St.Therese에서 재료를 구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주말에 몬트리올에서 재료를 사러 가게 되었다. 난 새우볶음밥을 하고 다른 친구들은 불고기,제육볶음,일본식 카레를 준비했다. 한인 마트에서 재료를 사고 오는 길에 몬트리올 구경도 같이 했다. 캐나다 와서 먹은 오랜만의 친숙한 요리라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내가 한 볶음밥은 간단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난 마지막 식사 당번이었는데 그날은 일이 일찍 끝나서 다들 볼링치러 갔는데 난 가지도 못했다. 물론 중간에 일행을 놓쳐서 볼링장이 어딘지 몰랐던 것이 더 크지만 만약에 놀았으면 친구들 밥 굶길 뻔했다.
마지막 전날은 일은 거의 안하고 벽에 우리가 왔다는 흔적을 남겼다. 나무벽에 이름과 나라를 새기는 작업을 한 후, 진짜 마지막 행사를 하게 됬다. 시장님도 오시고 주체 단체인 ‘샨티쥬네스’에서도 오고 여러 단체에서 나오신 듯 했다. 같이 식사를 하고(직접 구운 핫도그, 부페) 현지 사람들과 이별 인사를 했다. 그 이후에 볼링이 있었지만 난 못 갔기 때문에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숙소도 정리하고 청소도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마지막 날은 집에 가는 날이다. 다들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가는 시간도 달랐다. 먼저 간 친구들도 있고 나보다 늦게 간 친구들도 있다. 몬트리올로 갈 때 한국인 친구와 같이 이동했는데 중간에 터미널에서 먼저 간 친구들을 만나서 매우 반가웠다. 나와 같이 있던 친구는 먼저 공항으로 배웅하고 나는 5일 동안 몬트리올을 돌아다녔다.
집에 올 때는 새벽 3시에 나오는 것이라서 좀 걱정이었지만 장장 22시간의 이동 끝에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번 여행 겸 봉사활동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혼자 여행을 다니고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와 차이점이나 본 받을 점이나 하는 것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있던 것들 모두 소중하다. 특히 봉사활동 때 같이 있던 친구들이 많이 그립다. 다른 재미있고 개성있는 친구들이어서 더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새롭고 우리 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것, 그것을 느끼고 와서 너무 기쁘다. 캐나다에서의 일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이제 기회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 곧 4학년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무리해서 간 것인데 혹시라도 기회가 또 생긴다면 다른 워크 캠프도 가고 싶다. 또한 국내 워크 캠프에도 흥미가 생겨서 알아보고 있는데 어떨지 참 궁금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캐나다는 북쪽이라 한국보다 시원할 것이다’ 라는 아주 심플한 생각. 지원서를 쓴 후, 워크 퍼밋을 발급은 매우 귀찮고 짜증났다. 갑자기 증빙서류도 복잡해져서 많이 헤맸지만 그래도 결국 획득. 여러 일도 겹쳐서 비행기도 겨우 비싼 가격에 예약하고 준비를 마쳤다.
영어권 국가는 처음이고 혼자 하는 여행이라 좀 떨리고도 설레였다. 인천에서 벤쿠버, 벤쿠버에서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 일정인데 토론토 도착해서 짐이 사라져서 한참을 찾은 후 겨우 발견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단 토론토에서 일주일 동안 여행을 했다. 거리를 돌아다니고 나이아가라 폭포도 가는 등의 관광 후 기차를 타고 몬트리올로 이동했다. 이틀 동안 혼자 돌아다니고 놀다가 모이는 전날 개최되는 예비 모임 ‘4 a 7’에 참석하기 위해 3시 45분까지 cote des neiges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보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22명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슬프게도 난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닌지라 매우 버벅거렸다. cj21, cj22 두 그룹이 모인 자리였고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 3명이었다.
28일 아침 10시에 Montmorency역에서 모여서 버스를 타고 St.therese로 30분 정도 이동했다. 숙소는 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었는데 대학교 기숙사에서 묵는 것이어서 개인방이 하나 하나 다 있고 화장실이나 주방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조였다. 우리는 모두 16명이었는데 처음부터 모두 모인 것은 아니고 나중에 몇 명씩 따로 온 친구들도 많았다. 동양인 3명이고 나머지는 서양 친구들이고 대부분이 유럽에서 온 애들이다.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멕시코, 일본 등등. 첫날에는 좀 어색하지만 무엇을 할지 계획하고 식사 당번을 정하고 밖에 잔디밭에서 레크레이션을 했다. 아까 말했지만 영어를 잘 못하는 지라 또 버벅거렸다.
Cj21은 환경에 관련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벽을 고치거나 계단을 고치거나 호수에 있는 해초를 건지고 쓰레기를 줍는 등의 공원 정리 작업을 했다. 활동을 여러 가지라서 매일 매일 바뀌게 되고 우리 말고도 현지에 있는 애들과 같이 작업을 했다. 일은 힘든 일도 있고 쉬운 일도 있고 종류는 다양하다. 제일 인상 깊은 것은 역시 호수에 들어가서 해초를 건지는 것이다. 그 공원의 호수는 절대 깨끗하지 않다. 더럽다. 방수가(될 것 같지만 안)되는 비닐 옷을 입고 들어가서 직접 건지거나 보트를 타고 건지는 것인데 처음에 해보는 것이고 제일 인상이 강렬한 작업이라 기억에 남는다. 게다가 난 그 호수에 빠져버려서 더 그렇다. 그리고 작업 중간에 쉬는 breaking time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엎드려 자거나 했다. 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면 5시 정도 된다. 그러면 씻고 식사 준비를 하고 각자 개인 시간을 가진다. 많은 경우 자거나 가져온 책을 읽고 한다. 날씨도 좋아서 나무 그늘 아래 잔디 밭에 앉아 책을 읽으면 그림이 따로 없다.
저녁에는 게임을 하거나 모여서 이야기를 하거나 팀 별로 공연을 하거나 노래를 불렀다. 공연은 주방에서 했는데 춤을 추거나 나름 공연을 했는데 그렇게 어울렸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주방 옆에는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작은 공간과 계단이 있는데 그 곳에서 모여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맥주를 마시고 얘기하는 시간은 지금 생각해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는 교회 근처에서 공연이 있다. 장르 별로 테마가 정해져 있는데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추고 즐기는 시간이다. 우리도 춤추고 구경하고 노래를 즐겼다.
주말에는 보통 몬트리올을 갔다(St.Therese는 몬트리올에서 가깝다). 모두 같이 몽루아얄 공원을 가고, 다른 공원에 가서 잔디밭에서 자고, 번화가를 돌아다녔다. 다른 날에는 그룹별로 나눠서 서로 가고 싶은 곳을 가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는 카누를 타러 갔는데 처음 타는 거라서 재미는 있었지만 계속 햇빛아래서 있으니 너무 덥고 힘들어서 지치기도 했다. 계곡에 앉아서 과일도 먹고 여러 의미로 제대로 여름을 보낸 것 같다.
난 요리를 잘 할 줄 모른다. 아니 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니 취사 당번은 나에게 최대의 스트레스였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요리를 너무 잘 해서 놀랐다. 당번인 날은 일은 하지 않고 숙소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는다. 먹을 것을 사오거나 청소를 하거나 쓰레기통을 비우거나. 나와 다른 한국인 친구와 일본인 친구는 St.Therese에서 재료를 구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주말에 몬트리올에서 재료를 사러 가게 되었다. 난 새우볶음밥을 하고 다른 친구들은 불고기,제육볶음,일본식 카레를 준비했다. 한인 마트에서 재료를 사고 오는 길에 몬트리올 구경도 같이 했다. 캐나다 와서 먹은 오랜만의 친숙한 요리라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내가 한 볶음밥은 간단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난 마지막 식사 당번이었는데 그날은 일이 일찍 끝나서 다들 볼링치러 갔는데 난 가지도 못했다. 물론 중간에 일행을 놓쳐서 볼링장이 어딘지 몰랐던 것이 더 크지만 만약에 놀았으면 친구들 밥 굶길 뻔했다.
마지막 전날은 일은 거의 안하고 벽에 우리가 왔다는 흔적을 남겼다. 나무벽에 이름과 나라를 새기는 작업을 한 후, 진짜 마지막 행사를 하게 됬다. 시장님도 오시고 주체 단체인 ‘샨티쥬네스’에서도 오고 여러 단체에서 나오신 듯 했다. 같이 식사를 하고(직접 구운 핫도그, 부페) 현지 사람들과 이별 인사를 했다. 그 이후에 볼링이 있었지만 난 못 갔기 때문에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숙소도 정리하고 청소도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마지막 날은 집에 가는 날이다. 다들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가는 시간도 달랐다. 먼저 간 친구들도 있고 나보다 늦게 간 친구들도 있다. 몬트리올로 갈 때 한국인 친구와 같이 이동했는데 중간에 터미널에서 먼저 간 친구들을 만나서 매우 반가웠다. 나와 같이 있던 친구는 먼저 공항으로 배웅하고 나는 5일 동안 몬트리올을 돌아다녔다.
집에 올 때는 새벽 3시에 나오는 것이라서 좀 걱정이었지만 장장 22시간의 이동 끝에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번 여행 겸 봉사활동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혼자 여행을 다니고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와 차이점이나 본 받을 점이나 하는 것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있던 것들 모두 소중하다. 특히 봉사활동 때 같이 있던 친구들이 많이 그립다. 다른 재미있고 개성있는 친구들이어서 더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새롭고 우리 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것, 그것을 느끼고 와서 너무 기쁘다. 캐나다에서의 일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이제 기회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 곧 4학년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무리해서 간 것인데 혹시라도 기회가 또 생긴다면 다른 워크 캠프도 가고 싶다. 또한 국내 워크 캠프에도 흥미가 생겨서 알아보고 있는데 어떨지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