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11시간 버스 여행의 시작
Protecting the Marine Turtles at Colola IX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2월 10일 멕시코 시티에 도착하여 홀로 숙박을 하고 다음날 11일 한국인 참가자와 공항에서 만났다. 만나는 참가자가 여성이라 치안에 있어 상당 부분 걱정을 하여 공항으로 마중 나간 것이다. 실제 공항에서 총기사건도 일어날 만큼 치안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하여 나도 혼자보단 둘이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워크캠프 장소까지의 긴 여정이 외롭게만 느껴질 것 같아 같이 가는 편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러하였다. 그리고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총 11시간 가량 걸려 워크캠프 장소에 도착하였다. 중간 정착지에서 다른 한국인 여성 참가자를 만나서 같이 왔는데, 그 참가자가 스페인어가 전공이라 우리에게 있어 큰 위안이 되었다. 그때까지 이틀 정도 지낸 바로는 멕시코 인들의 대부분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하여 버스에 대한 정보다 잡다한 정보 얻기에 있어서 상당부분 애로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워크캠프의 처음 이미지는 솔직히 당혹스러웠다. 기대했던 것보다 열악했던 시설과 교통편이 난감했던 것이다. 전기사용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고, 타운까지 나가봤지만 터지지 않는 휴대폰 시그날, 와이파이 등등 걱정부터 앞섰다. 우선 잘 도착했는지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겐 타운에 있는 피시방(컴퓨터 5대)을 이용하여 연락을 하고 일주일에 2번 가량 그 피시방에 들려 가족이나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는 하였다. 그리고 음식 또한 문제였다. 참가자가 6명밖에 되지를 않아 많은 양의 음식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16일동안 매끼 음식을 해먹을 것이라 생각을 하니 당시에는 한숨이 나오고는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은 문제가 아니었다. 매 상황상황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는 팀원들과 함께 잘 풀어나갔으며, 오히려 마지막 날은 이런 열악한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떠나기가 싫어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질 않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들과 직접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았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리고 밤마다 아름답게 수놓은 별을 길동무 삼아 워크캠프 워커들과 함께 길을 걷고 히치하이킹을 통해 가까운 타운으로 이동하며 타운에서의 여러 파티와 행사들은 나를 그 곳의 하나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듯한 그런 묘한 소속감을 가지게 하여 마치 내가 이 곳 현지인처럼 느껴지기 까지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현지인들과 상당히 정이 들었으며 그렇기에 봉사활동도 더욱 책임감있게 해나간 것 같다. 그리고 팀원들과의 호흡도 상당히 잘 맞았다. 팀원들은 멕시코 인 2명, 일본인 1명, 한국인 2명으로 총 나까지 6명이었는데 미국에서 5개월 생활해보기는 하여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보고 함께 지내기도 하였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고, 초기에 걱정했던 언어문제는 크게 문제 될 일이 없었다. 물론 영어는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서로서로 이해해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내니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에는 집 같은 편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다. 더군다나 멕시코친구들은 그 지역근방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하여 우리에게 정보를 주기도 하였고 같이 함께 지역 주민들과 근처를 나가 놀기도 하고 그랬다.
봉사활동은 보통 낮과 밤 두 종류로 이뤄진다. 낮에는 보통 일이 없었다. 가끔 곡괭이질이나 삽질 등을 통해 수로를 판다거나 해변가를 거닐며 쓰레기를 줍는 등의 일이었다. 오히려 낮에는 일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주변 바닷가를 놀러 다니거나 함께 게임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하였다. 가끔 여행자들이 놀러오기도 하였는데 보통 멕시코인들이다 보니 멕시코 팀원들이 워크캠프 책임자에게 안내하거나 간단한 설명을 하기도 아였다. 그리고 주된 일들은 바다 거북이가 해변가로 올라오는 밤 10시부터 이뤄졌다. 다른 때에 비해 참가자 수가 적었던 우리는 각 조당 1명씩 배치될 수 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일이 힘들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같이 나간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쉽게 적응하고 빨리 일을 배울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나누자면 총 5가지의 일이 있었고 크게 보자면 3가지의 일이 있었다. 10시부터 짧게는 12시까지 길게는 새벽 2시까지 일을 하는데 세부적으로 본 5팀 중의 3팀은 해변을 거닐며 알을 낳는 바다거북이를 체크하여 바다거북이 상태와 길이 등을 조사하였고 1팀은 바다거북이가 낳은 알을 파내서 보호지역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팀은 거북이 알 보호지역에서 대기하며 부화하는 바다거북이를 바다로 보내주는 일을 한다. 보통 하루에 200~300마리가 부화하였는데 그 중 5% 미만의 바다거북이만이 바다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에 조사하는 거북이는 평균 20~30마리 정도 되었다. 물론 그 5가지 일 중에서도 난이도나 선호도가 있는 일들이 있었기에 Crew를 짜서 공평하게 돌아가며 일을 하였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생명의 소중함이나 자연의 위대함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닌 소소한 현지인들의 거북이에 대한 사랑이었다. 소소하다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내가 지켜본 그들은 거북이를 사랑하고 지켜내는 것이 그들에게 의무나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닌 그들 삶의 일부처럼 보였다. 밤마다 터벅터벅 걸어와 함께 일을 하고 밤이 늦으면 그냥 모래사장에 천 하나 깔고 그 위에서 자는 그들의 그런 모습과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마음씨가 나를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었다. 또한 먼 거리를 걸어 일을 하러 갈 때면 가끔 모래사장에 앉아 대화를 하고는 하는데, 물론 언어가 잘 통하지는 않지만 조금 아는 에스파뇰어와 손짓 발짓을 통해 대화를 하다 보면 그들이 정말 순수하고 이 일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나 거북이 보호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어느 부자가 그 지역 땅을 사들여 관광지로 만들려고 하였으나 지역 주민들이 단체로 반발하여 거북이를 지켜냈다고도 한다. 그런 이야기와 현지인들의 행동, 마음씨, 말투 하나 하나가 진심으로 표현되는 곳이 Colola라는 곳이었던 것 같다.
워크캠프의 처음 이미지는 솔직히 당혹스러웠다. 기대했던 것보다 열악했던 시설과 교통편이 난감했던 것이다. 전기사용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고, 타운까지 나가봤지만 터지지 않는 휴대폰 시그날, 와이파이 등등 걱정부터 앞섰다. 우선 잘 도착했는지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겐 타운에 있는 피시방(컴퓨터 5대)을 이용하여 연락을 하고 일주일에 2번 가량 그 피시방에 들려 가족이나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는 하였다. 그리고 음식 또한 문제였다. 참가자가 6명밖에 되지를 않아 많은 양의 음식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16일동안 매끼 음식을 해먹을 것이라 생각을 하니 당시에는 한숨이 나오고는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것들은 문제가 아니었다. 매 상황상황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는 팀원들과 함께 잘 풀어나갔으며, 오히려 마지막 날은 이런 열악한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떠나기가 싫어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질 않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들과 직접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았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리고 밤마다 아름답게 수놓은 별을 길동무 삼아 워크캠프 워커들과 함께 길을 걷고 히치하이킹을 통해 가까운 타운으로 이동하며 타운에서의 여러 파티와 행사들은 나를 그 곳의 하나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듯한 그런 묘한 소속감을 가지게 하여 마치 내가 이 곳 현지인처럼 느껴지기 까지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현지인들과 상당히 정이 들었으며 그렇기에 봉사활동도 더욱 책임감있게 해나간 것 같다. 그리고 팀원들과의 호흡도 상당히 잘 맞았다. 팀원들은 멕시코 인 2명, 일본인 1명, 한국인 2명으로 총 나까지 6명이었는데 미국에서 5개월 생활해보기는 하여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보고 함께 지내기도 하였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고, 초기에 걱정했던 언어문제는 크게 문제 될 일이 없었다. 물론 영어는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서로서로 이해해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내니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에는 집 같은 편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다. 더군다나 멕시코친구들은 그 지역근방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하여 우리에게 정보를 주기도 하였고 같이 함께 지역 주민들과 근처를 나가 놀기도 하고 그랬다.
봉사활동은 보통 낮과 밤 두 종류로 이뤄진다. 낮에는 보통 일이 없었다. 가끔 곡괭이질이나 삽질 등을 통해 수로를 판다거나 해변가를 거닐며 쓰레기를 줍는 등의 일이었다. 오히려 낮에는 일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주변 바닷가를 놀러 다니거나 함께 게임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하였다. 가끔 여행자들이 놀러오기도 하였는데 보통 멕시코인들이다 보니 멕시코 팀원들이 워크캠프 책임자에게 안내하거나 간단한 설명을 하기도 아였다. 그리고 주된 일들은 바다 거북이가 해변가로 올라오는 밤 10시부터 이뤄졌다. 다른 때에 비해 참가자 수가 적었던 우리는 각 조당 1명씩 배치될 수 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일이 힘들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같이 나간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쉽게 적응하고 빨리 일을 배울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나누자면 총 5가지의 일이 있었고 크게 보자면 3가지의 일이 있었다. 10시부터 짧게는 12시까지 길게는 새벽 2시까지 일을 하는데 세부적으로 본 5팀 중의 3팀은 해변을 거닐며 알을 낳는 바다거북이를 체크하여 바다거북이 상태와 길이 등을 조사하였고 1팀은 바다거북이가 낳은 알을 파내서 보호지역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팀은 거북이 알 보호지역에서 대기하며 부화하는 바다거북이를 바다로 보내주는 일을 한다. 보통 하루에 200~300마리가 부화하였는데 그 중 5% 미만의 바다거북이만이 바다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에 조사하는 거북이는 평균 20~30마리 정도 되었다. 물론 그 5가지 일 중에서도 난이도나 선호도가 있는 일들이 있었기에 Crew를 짜서 공평하게 돌아가며 일을 하였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생명의 소중함이나 자연의 위대함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닌 소소한 현지인들의 거북이에 대한 사랑이었다. 소소하다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내가 지켜본 그들은 거북이를 사랑하고 지켜내는 것이 그들에게 의무나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닌 그들 삶의 일부처럼 보였다. 밤마다 터벅터벅 걸어와 함께 일을 하고 밤이 늦으면 그냥 모래사장에 천 하나 깔고 그 위에서 자는 그들의 그런 모습과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마음씨가 나를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었다. 또한 먼 거리를 걸어 일을 하러 갈 때면 가끔 모래사장에 앉아 대화를 하고는 하는데, 물론 언어가 잘 통하지는 않지만 조금 아는 에스파뇰어와 손짓 발짓을 통해 대화를 하다 보면 그들이 정말 순수하고 이 일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나 거북이 보호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어느 부자가 그 지역 땅을 사들여 관광지로 만들려고 하였으나 지역 주민들이 단체로 반발하여 거북이를 지켜냈다고도 한다. 그런 이야기와 현지인들의 행동, 마음씨, 말투 하나 하나가 진심으로 표현되는 곳이 Colola라는 곳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