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사진과 글쓰기, 그리고 오로라

작성자 이가람
아이슬란드 WF172 · ART 2013. 03 Reykjavik

Journalism and photographing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안가본 곳을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첫 해외 여행지였던 중국을 시작으로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색다르게 사막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북극과 가까운 아이슬란드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냥 새로운 것만 보는 것 보다는 어떤 생산적인, 기억에 남을만한 무엇인가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고 주변에서 워크캠프를 추천해 줬습니다. 목적지를 아이슬란드로 정하고 시기와 주제를 훑어보는 중 제 취미인 사진과 관련된 워크캠프가 있어서 두번 생각 않고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WF172의 주제는 'Journalism and photography' 였습니다. 사실 우리말로 글을 쓰라고 해도 잘 못쓰는 제가 영어로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하고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사진을 좋아해서 참가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보다는 글에 초점이 맞춰진 일정이었고 여가시간이 비교적 많다는 World Wide Friend의 워크캠프였지만 매거진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생활을 했던 곳은 'harbor house'였는데 9명의 멤버가 먹고 자기에 부족함 없고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은 거실로(사실 자는 방에 침대밖에 없어서...) 모두 모여서 대화도 많이 했고 보드게임도 하고 한국의 술 게임도 가르쳐줬답니다 :)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계획을 하고 리서치를 하면서 말이 완벽히 통하진 않지만 그런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워크캠프라는 것 자체가 본인이 하고 싶어서 신청을 한 것이기에 다들 능동적으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서로 돕고 해서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바퀴가 펑크나서 타이어도 교체해봤네요. 그런데 단지 타이어만 문제가 아니어서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 때 또 타려던 버스가 이미 출발을 해버려서 여차저차 해서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림에 대한 보답이었는지 운이 좋게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고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었답니다.

여러분 모두 기회가 있다면 꼭 해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Challen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