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낯섦 속에서 찾은 긍정, 에스토니아
LEIGO LANDSCAP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는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외국인들과 함께 2주 동안 지내면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언어를 배우며 함께 생활해 볼 수 있는 기회, 얼마나 멋진가. 이런 기회가 내 인생에 몇번이나 있을까 싶어 워크캠프를 신청했다. 워크캠프를 어디로 갈 것인지, 무슨 주제를 할지, 나름 첫 워크캠프인데 정말 고민이 되었다. 많은 나라들 중에서 에스토니아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에스토니아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을 때 정보도 많이 없어서 이 곳은 나에게 있어 정말 낯선 곳이었다. 에스토니아라는 나라도 낯설지만 에스토니아 시골에서 워크캠프를 하다니. 이 낯선 곳에서 워크캠프를 한다는 설렘과 잘 찾아 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그리고 외국인들과 함께 2주간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한편으로는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에스토니아로 향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는 미리 워크캠프블로그에 들어가 나와 같은 워크캠프 참여하는 한국인이 있는지 확인했다. 연락처를 남겨놓은 것을 보고 연락을 했는데 나와 같은날 같은비행기로 밀라노 공항에서 탈린으로 넘어온다고 했다. 이런 우연이 있구나 하며 우리는 밀라노 공항에서 만났다. 에스토니아는 한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곳이니깐 나 혼자 한국인이겠거니 했는데 나 이외에 한국인이 있는것도 신기했지만 같은 날 같은 비행기라니 정말 반가웠다. 우리는 밀라노 공항에서 만나 워크캠프 하루 전에 탈린에 도착했다. 탈린에서 하루 같이 관광을 하고 그 다음날 미팅포인트로 향했다.인포싯에 미팅포인트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버스터미널로 5시 쯤에 만나기로 되어있었다. 우리는 먼저 타르투로 향하는 버스티켓을 샀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와 같은 인포싯을 들고 있는 여자애 발견! 5시 30분 버스 출발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니 이미 워크캠프 참여자들이 버스에 타 있었다. 워크캠프에 참여한 국적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했다. 러시아에서 온 리더 엘리나와 타냐, 스웨덴에서 온 투비어스, 캐나다 퀘백 지역에서 온 제니와 줄리 그리고 한국인 하영이와 나. 이렇게 함께 버스를 타고 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 타르투로 향했다. 가는동안 자기소개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엘리나, 투비어스, 제니와 줄리는 이미 스카이프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해진 상황이었다. 두시간 반정도를 달려 타르투 도착. 타르투에서 노우니로 가는 버스티켓을 또 끊었다. 버스를 타고 노우니로 향했다. 노우니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진 상태였고 버스정류장 주위에는 숲밖에 없었다. 십분쯤 기다렸을까 차 한대가 우리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호스트 티요였다. 할아버지가 내릴꺼라는 내 예상과 달리 호스트 티요는 젊은 여자였다. 차를 타고 숲속길을 10분쯤 달렸을까 우리가 지낼 집에 도착했다. 첫인상은 커다란 산장에 온 느낌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모닥불 앞에 프랑스에서 온 메디, 벨기에에서 온 레일라가 앉아있었다. 우리는 인사를 나누고 티요가 주는 빵을 저녁으로 먹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우리는 나무줍기, 숲속정리와 호수주변 청소 등을 하며 여름에 있을 음악페스티벌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아침 9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10시부터 2시까지 일을 한 뒤 2시에 점심을 먹고 다시 일하기 시작해서 6시까지 일을 한뒤 7시에 저녁을 먹는 식으로 하루에 7시간씩 일하는 스케쥴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쓰는 봉사활동은 자신있다고 자부했던 나였지만 매일매일 무거운 나무를 운반하고 숲속을 정리하려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매일 파스를 바르면서 봉사활동을 하지 않으면 온몸이 아파서 견딜 수 없었다. 무거운 나무를 운반하려면 팀원들의 협동이 필요했다. 우리는 협동을 통해 무거운 나무를 운반하며 숲속을 깨끗하게 정리해나갔다. 저녁을 먹은 후 우리는 지쳤지만 모닥불 앞에서 담소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즐겼다. 워크캠프를 통해 커플이 탄생한다는 말은 내가 참여한 워크캠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상 밖의 커플은 투비어스와 엘리나였다. 둘은 저녁 먹은 후 피아노 앞에 오붓하게 앉아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며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우리는 나무줍기, 숲속정리와 호수주변 청소 등을 하며 여름에 있을 음악페스티벌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아침 9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10시부터 2시까지 일을 한 뒤 2시에 점심을 먹고 다시 일하기 시작해서 6시까지 일을 한뒤 7시에 저녁을 먹는 식으로 하루에 7시간씩 일하는 스케쥴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쓰는 봉사활동은 자신있다고 자부했던 나였지만 매일매일 무거운 나무를 운반하고 숲속을 정리하려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매일 파스를 바르면서 봉사활동을 하지 않으면 온몸이 아파서 견딜 수 없었다. 무거운 나무를 운반하려면 팀원들의 협동이 필요했다. 우리는 협동을 통해 무거운 나무를 운반하며 숲속을 깨끗하게 정리해나갔다. 저녁을 먹은 후 우리는 지쳤지만 모닥불 앞에서 담소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즐겼다. 워크캠프를 통해 커플이 탄생한다는 말은 내가 참여한 워크캠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상 밖의 커플은 투비어스와 엘리나였다. 둘은 저녁 먹은 후 피아노 앞에 오붓하게 앉아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며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중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은 음식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두명씩 짝을 지어 식사당번을 정해 아침, 점심, 저녁을 만들기로 했다. 하영이와 내가 식사 당번이 되었을 때 우리는 팀원들에게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미리 워크캠프 전에 사온 김치, 고추장, 불고기 양념 소스로 팀원들에게 한국음식을 해주기로 했다. 우리 둘다 냄비 밥을 해 본 적도 없었고 10인분이라는 많은 양의 요리를 해 본 적도 없었다. 그래서 정말 만들기 간단한 김치볶음밥을 할 때 정말 힘들었다. 거기다 요리를 할때 부엌의 상황이 좋진 않았다. 가스레인지가 하나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만드는 시간은 1시간밖에 없는데 불은 약해서 밥은 잘 안 익고 바닥의 밥은 탈까봐 휘휘 계속 저어주고 후라이팬에서 넘쳐날까봐 밥을 볶을 때도 애를 먹었다. 하지만 완성하고 팀원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을 때 정말 뿌듯했다. 외국인들이 매운것을 잘 못먹기때문에 우리는 맵지 않게 만든 뒤 고추장을 식탁에 놓고 소스를 더 넣고 싶은 사람은 더 넣어 먹게 했는데 고추장이 바닥날 정도로 매운것을 잘 먹었고 맛있게 먹어주었다. 저녁에는 불고기를 해주었는데 불고기 역시 성공적이었다. 한번도 불고기를 만들어 본적이 없었는데 마법의 불고기 양념장 덕분에 맛있게 만들 수 있었다.
호스트 티요도 함께 일을 해서 식량을 사오지 못해 먹을 것이 바닥이 난적이 많이 있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빵 몇조각으로 버티며 일을 해야했다. 특히 먹을 것이 정말 없었을때의 식사메뉴는 정말 최악이었다. 메디가 낚시로 민물고기 잡아서 생선구이와 파스타면만을 식탁에 올려놨을 때 팀원들은 할말을 잃었다. 민물고기여서 생선비린내가 정말 심했고 파스타는 소스가 없어서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면만 먹어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고된 일로 허기진 상태여서 정말 잘 먹었다. 소스없는 파스타와 민물고기, 그리고 아침에 먹을 것이 없어서 과자로 오레오를 먹은 기억. 힘든일을 하고 난 뒤 항상 배고픈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우리는 긍정적으로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 갔다.
우리는 고된일이 끝나고 일주일에 한번은 사우나를 하고 바베큐 파티를 하며 휴식을 즐겼고 주말에는 타르투 시내로 나가 관광을 하며 자유를 만끽했다. 에스토니아의 날씨도 좋아서 숙소 마당 마루에 누워 함께 썬탠도 하며 아름다운 경치와 햇살은 즐겼다.
이렇게 워크캠프는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평소에 내뜻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불평을 하던 나였지만 워크캠프를 통해 나는 성숙해 질 수 있었고 강해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낯선 땅 에스토니아까지 와서 쉽게 포기하면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할 것 같았다. 또한 팀원 친구들 전체가 힘들어 하는게 보였기때문에 내가 도중에 가면 한명의 인력이 없어져서 친구들이 더 힘들것이 뻔하기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일이 힘들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더 돈독해질수 있었던것도 나에게 힘이 되었다.
워크캠프에 또 참여 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주저없이 Yes이다. 나를 변화 시킬 수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으며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두려워말고 일단 시작했으면 한다.
호스트 티요도 함께 일을 해서 식량을 사오지 못해 먹을 것이 바닥이 난적이 많이 있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빵 몇조각으로 버티며 일을 해야했다. 특히 먹을 것이 정말 없었을때의 식사메뉴는 정말 최악이었다. 메디가 낚시로 민물고기 잡아서 생선구이와 파스타면만을 식탁에 올려놨을 때 팀원들은 할말을 잃었다. 민물고기여서 생선비린내가 정말 심했고 파스타는 소스가 없어서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서 면만 먹어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고된 일로 허기진 상태여서 정말 잘 먹었다. 소스없는 파스타와 민물고기, 그리고 아침에 먹을 것이 없어서 과자로 오레오를 먹은 기억. 힘든일을 하고 난 뒤 항상 배고픈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우리는 긍정적으로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 갔다.
우리는 고된일이 끝나고 일주일에 한번은 사우나를 하고 바베큐 파티를 하며 휴식을 즐겼고 주말에는 타르투 시내로 나가 관광을 하며 자유를 만끽했다. 에스토니아의 날씨도 좋아서 숙소 마당 마루에 누워 함께 썬탠도 하며 아름다운 경치와 햇살은 즐겼다.
이렇게 워크캠프는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평소에 내뜻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불평을 하던 나였지만 워크캠프를 통해 나는 성숙해 질 수 있었고 강해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낯선 땅 에스토니아까지 와서 쉽게 포기하면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할 것 같았다. 또한 팀원 친구들 전체가 힘들어 하는게 보였기때문에 내가 도중에 가면 한명의 인력이 없어져서 친구들이 더 힘들것이 뻔하기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일이 힘들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더 돈독해질수 있었던것도 나에게 힘이 되었다.
워크캠프에 또 참여 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주저없이 Yes이다. 나를 변화 시킬 수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으며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두려워말고 일단 시작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