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우연에서 찾은 특별한 여름
Pori Kids Camp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평범한 학생이었던 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방학 기간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작년에 친구가 워크캠프에 다녀 왔던 이야기를 해준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바로 지원을 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사실 워크캠프를 지원할 때는 스페인을 가고 싶었다. 여름의 스페인은 정말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생활을 보낸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페인, 핀란드, 몽골 순서로 지원을 했으나 핀란드가 되었다. 핀란드 또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기로 결정했다. 학기가 끝나고 4일 뒤에 바로 출발했다. 도착해서 봉사활동은 낡은 울타리와 철조망제거, 흙으로 된 길에 자갈을 뿌리고 평탄화 하는 작업, 장애우 분들을 위한 게임,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서 게임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봉사활동 인원이 핀란드 리더와 체코, 터키, 한국 이렇게 총 4명이었다. 게다가 남자는 나밖에 없어서 처음에는 잘 적응도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 같이 즐겁게 생활하고 서로의 문화를 잘 알려주었다. 그리고 인원이 적어서 더욱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서로 마찰도 없이 잘 지냈다. 게다가 인원은 적었지만 EVS(European voluntary service)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분들이 있었다. 이들은 항상 봉사활동이 끝나면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스페인, 터키, 이탈리아,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와서 더 많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장애우 분들과 함께 게임을 하다가 마지막 날에 각자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해서 PPT를 만들어 발표를 각자 했다. 아시아인은 나밖에 없어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발표를 끝내고 나서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놀랐다. 한국이 이렇게 발전한 나라인줄 몰랐다는 반응과 가끔 TV에서 북한의 실상을 보면서 남한도 비슷한 생활을 하는 줄 알았다는 말도 하고 한국이 일본과 같은 민족이 아니냐는 질문 등, 우리가 들으면 너무나 말도 안되는 질문들을 했다. 그것을 보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 대해 많은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워크캠프에 다녀와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다른 생각과 다른 문화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또 다시 갈 것이다. 그리고 워크캠프 가기 전에는 무서웠다. 공용어가 영어인데 나는 영어를 항상 듣거나 읽기나 해봤지, 말을 해본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외국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면 영어를 잘 못해도 다 잘 알아 듣고 의사소통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나처럼 영어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도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