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울란바토르, 아이들과 함께 웃다 몽골 고아원에서 나눈

작성자 윤세령
몽골 MCE/05 · KIDS/AGRI 2013. 06 울란바트로

Orphanage farm-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몽골로 여행을 계획하던 도중, 워크캠프를 알게되었다. 평소 어린이를 돕는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몽골 워크캠프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포함된 커리큘럼이 있어 참가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키즈캠프장을 만들기 위해 벽돌을 만들고 옮기고 시멘트를 만들어 건물에 바르는 일,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는 일, 감자 주변에 잡초뽑기, 나무에 물을 주었다. 9시부터 12시까지 2시부터 5시~6시까지 오전, 오후 작업을 하였고 그 이후의 시간은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과 해외봉사자들과 여가시간을 보냈다. 몽골, 프랑스, 이탈리아, 홀콩, 슬로베니아, 일본, 독일 사람들과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나라는 모두 달랐지만 영어와 바디랭귀지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되진 않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MCE5로 2주간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10일간 몽골여행을 하려고 했으나, 고아원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어버려 계획한 10일간의 몽골여행을 접고 MCE6와 함께 고아원 아이들과 더 긴 시간을 보냈다. 몽골사람들은 아이, 어른 불문하고 한국인에게 호의적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아이들 중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긴팔, 긴머리를 가진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화재로 인해 부모를 잃고 혼자 고아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 아이에게 눈이 예쁘다는 말 한 마디 했을 뿐인데 날 위해 열쇠고리를 만들어서 몰래주고 가고, 팔찌도 여러개 만들어주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도 주고 나의 뒷모습, 옆모습, 앞모습 모두 그려주기도 했다. 작은 관심이 아이들에겐 큰 관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봉사를 하려고 간것이지만 오히려 내가 봉사를 받고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몽골에서 돌아오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꼭 한번 몽골로 워크캠프를 다녀오라고 추천했을 정도로 느끼는 것이 많았다. 또한 나도 내년에 다시 한번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