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에서 삽질하며 얻은 편안함

작성자 김소슬
태국 STC5607 · AGRI/KIDS 2013. 07 태국 송클라주

Baan Kok Riang Songkhla provinc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측에서 일정부분의 지원금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어느정도의 사비만 내면 되는건데 구지 안 갈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방학이 다가올수록 대학생으로써 맞는 첫 두달의 방학동안 뭘 하고 지낼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건 있을수도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워크캠프를 가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함께한사람들>
우리 워크캠프는 캠프리더, 스태프 그리고 스페인, 독일, 홀랜드, 프랑스, 한국에서 온 10명의 단기봉사자와 장기봉사자를 포함하여 총 13명이었다. 봉사기간은 2주부터 시작해서 5개월까지 다양했다.

<하루일과>
아침7시에 일어나 그날 당번이 아침을 하고 아침을 먹은뒤 8시쯤 가든으로 향한다.
11시까지 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따로 당번이 또있음) 너무 더워 일을 할수가 없으므로 3시까지 카드게임 등을 하며 휴식을 한다. 4시또는 5시에 다시 가든으로 가서
간단한 일들을 하고 6시에 저녁을 먹고 그후에 그날 있었던일들과 일들의 경과를 서로 짚어보고 다음날 당번을 정하는 미팅을 잠시가진후부터는 다함께 모여 게임을 하고 이야기를 하며
노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일군것들>
한팀은 가든에 땅을 파고 고르게 만든후 파파야, 오이, 가지, 양파, 마늘 등을 심었다.
다른팀은 가든에 필요했던 간이식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땅을파고 지지대를 만들고 시멘트로
메꾸었다.

<특별한 경험들>
태국은 마을공동체의 개념이 강하다. 그래서 그 마을의 한 사람이 스님이 되기러 결심하면
마을전체가 나서서 파티를 열어준다고 한다. 2주동안이지만 그 마을의 공동체로써 우리는
절에 가서 요리하는 것을 돕고 정리를 도왔다. 태국의 국교인 불교를 조금이나마 엿볼수있는
기회였다. 근처에 있는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위해 가든을 만들어주기도 하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일을 하며 느낀것은 아이들이 성년인 우리보다도 일을 잘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의 농사를 도우던것이 익숙해졌나보다. 그 학교뒷편의 코코넛을 따먹었던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Holiday>
우리에게는 이틀의 Holidays 가 있었다. 첫 하루는 근처의 바닷가에 가서 식당에서 해산물요리들을 먹었다. 이때 &#46624;양꿍을 처음 먹어보았다. 그 향신료의 맛은 익숙해지기가 쉽지가 않다.
밥을 먹고 바닷가에 가서 놀았고, 다른 하루는 waterfall 계곡에 가서 놀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많이 힘들었다. 땡볕에서 두세시간씩 삽질을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숙소의 불편함, 모기와의 사투, 제대로 갖춰지지않은 화장실 등등 다른 환경때문에 첫 몇일은 집이 많이 그리웠다. 하지만 환경에 익숙해지고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그냥 내집이다라는 편안함이 들었다.
모든 힘든일들은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는걸 몸소 느꼈었다. 한국이 살기좋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태국이라는 나라는 이런 나라구나 라는걸 직접보고 느낄수있었던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