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디나르에서 만난 세계, 잊지 못할 3주

작성자 정가람
프랑스 CONC 063 · RENO 2013. 07 Dinard

DINARD 2 (ILLE-ET-VILAIN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맞게 된 나는 또 다른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평소 여행을 좋아했던 터라 혼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곤 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정말 특별한 여행을 가고 싶었다. 주변의 친구들과 선배들과 이야기 하다 워크캠프에대해 듣게 되었고 우리학교에서도 워크캠프를 보내준다는 사실을 접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참가지원서를 내고 수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을 하며 면접을 봤다.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고 뛸 듯이 기뻤고 한편으론 내가 잘 할 수 있을 까 라는 걱정도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 워크캠프는 총 11명의 참가자와 2명의 캠프리더로 이루어졌었다. 우리나라 2명, 스페인 2명, 세르비아 2명, 코트디부아르 1명, 터키 1명, 러시아 1명, 우리가 워크캠프 했던 디나르에 사는 프랑스인 1명이었다. 그리고 우리 워크캠프가 더욱 특별했던 것은 할머니 참가자가 한분 계셨었다. 독일에서 오신 분이신데 프랑스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까지 능통하셔서 우리 캠프에서 어머니역할과 통역자 역할, 리더역할까지 해 주셨던 고마운 분이셨다. 우리는 마을 공동묘지의 벽을 보수하는 작업을 하였다. 오래된 시멘트를 긁어내고 새로운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을 하였다. 생활은 근처 캠핑장에서 하였다. 4인용 텐트와 6인용 텐트를 직접 쳐서 생활을 하였다. 또 우리는 모든 곳을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여 우리끼리 농담으로 workcamp가 아닌 walkcamp라는 말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3주간 서로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며 같은 일을 하며 점점 더 가까워졌다. 일을 할땐 서로 노래를 부르며 힘을 냈고 비오는 날엔 대형텐트 안에서 춤도 추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나라 음식을 만들어 서로에게 설명했으며 스페인과 우리나라는 마을회관에 가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우리나라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기도 했다.
캠프 후 나는 혼자 프랑스 여행을 시작하였고 프랑스 작은 도시나 지방을 돌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캠프에서 배운 프랑스어를 사용하면서 내 여행은 더욱 값진 보석으로 거듭났다. 처음엔 3주라고 해서 길다고 느껴졌지만 막상 생활하는 동안 3주는 너무 짧게 느껴졌다. 여행 다니면서 워크캠프에서 대해 많은 분들께 설명을 해드렸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워크캠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앞으로 참자가 수가 더욱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워크캠프에 대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