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낯선 만큼 설렜던 첫 경험

작성자 김동희
멕시코 NAT13-25 · LANG/CULT 2013. 06 산 크리스토발 데 라 카사스

Mexican Culture Immersion 5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사실, 멕시코라는 나라는 관심밖의 나라였습니다. 멕시코로 떠나기 전 학기를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터라 함께 한 학기를 지냈던 일본 친구들에 의해 멕시코에 슬며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멕시코를 간다는 것은 인도를 간다고 하는 것 만큼 흔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꽃보다 청춘이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남미가 이전보다 많이 친숙해졌지만 제가 갔던 때에는 낯선 대륙이었습니다. 그나마 가까이 왔을 때 떠나보자는 생각에 멕시코행 비행기를 예약해서 떠났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
비행기를 많이 놓쳤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나라에 혼자 간다는 긴장감 때문이었는지 다른 게이트에 앉아 있다가 마지막까지 저를 찾는 안내방송도 못 알아듣고 비행기를 놓쳤고, 결국 혼자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탑승 게이트 앞에서 잠이 들어 또 놓쳤습니다. 덕분에 아주 큰 경험을 했고 다시는 공항에서 정신을 놓는 일은 평생 동안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활동 이야기
비행기를 놓친 덕분에 다른 멤버들보다 하루 늦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모두 거나하게 취해서 정신이 없는 상태로 저 또한 대중교통에 치여 기진맥진한 상태로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저희의 활동은 나따떼 본부의 정원을 가꾸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하여 점심 전까지 일을 하고, 오후에는 스페인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언어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직전 학기에 스페인어 수업을 들어서 유럽 친구들의 스페인어 실력과 맞출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본부를 다 꾸민 후에는 지역 학교의 마당을 개간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단 하루의 시간만 주어졌기에 오후 늦게까지 마무리하느라 가장 힘든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가장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멕시코에서 한 활동들은 사실 한국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에 참가한 원래 목적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말 그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도 조금씩 그들을 닮아가는 사람들이 되어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