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워크캠프,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
SUMMER BREAK WITH LOCAL CHILDR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8개국 13명의 참가자와 2주 동안 함께한 저의 2013년 여름 독일 워크캠프는 단연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를 두 개 참가했고 워크캠프마다 다른 매력과 다른 색깔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저의 독일 워크캠프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캠프'였습니다.
유럽여행은 하고 싶지만 남들 다 가는 관광지만 찍고 도는 여행은 하기 싫어 특별한 유럽여행을 검색하다가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기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1박 2일짜리 워크캠프를 먼저 참여해보기로 마음먹었고 산안마을에서 진행된 워크캠프 사람들은 지금까지 연락할 만큼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주저 없이 유럽 워크캠프를 선택했습니다.
잘 짜인 스케줄 속에서 보람과 재미를 모두 찾아가던 나날들이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제가 속한 캠프의 두 명의 리더가 보인 리더십이었습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이런저런 단체나 조모임에서 팀장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가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워크캠프에서 만난 저보다도 어린 스물한 살 독일인 카로와 스물두 살 에스토니안 샘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문화도 취향도 다른 13명의 캠퍼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자 균형점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감탄했습니다.
카로는 언제나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웃음이 많고, 게임을 다 함께 참여하도록 주도하되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워크캠프에는 독일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군가가 독일어로 말을 걸면 카로는 "English, please."라고 딱부러지게 말하며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한편 샘은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에게 "Good?"이라고 묻고 좋다고 답하면 "Good!"이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습니다. 운동을 잘하지만 여자애들과 함께 농구나 축구를 할 때면 늘 소외되는 사람에게 패스를 하고 캠퍼들에게 듬직한 믿음을 주었습니다.
모두가 주인공인 워크캠프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워크캠프를 만든 리더 두 명에게 특히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살아가며 팀활동이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때가 온다면 '카로라면 어떻게 했을까?' '샘이라면 어떤 말을 했을까?'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울 뿐만 아니라 많이 배웠고, 나중에 힘든 날이 오더라도 일으켜 세워줄 추억을 얻었습니다.
유럽여행은 하고 싶지만 남들 다 가는 관광지만 찍고 도는 여행은 하기 싫어 특별한 유럽여행을 검색하다가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었기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1박 2일짜리 워크캠프를 먼저 참여해보기로 마음먹었고 산안마을에서 진행된 워크캠프 사람들은 지금까지 연락할 만큼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주저 없이 유럽 워크캠프를 선택했습니다.
잘 짜인 스케줄 속에서 보람과 재미를 모두 찾아가던 나날들이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제가 속한 캠프의 두 명의 리더가 보인 리더십이었습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이런저런 단체나 조모임에서 팀장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가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워크캠프에서 만난 저보다도 어린 스물한 살 독일인 카로와 스물두 살 에스토니안 샘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문화도 취향도 다른 13명의 캠퍼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자 균형점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감탄했습니다.
카로는 언제나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웃음이 많고, 게임을 다 함께 참여하도록 주도하되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워크캠프에는 독일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군가가 독일어로 말을 걸면 카로는 "English, please."라고 딱부러지게 말하며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한편 샘은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에게 "Good?"이라고 묻고 좋다고 답하면 "Good!"이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습니다. 운동을 잘하지만 여자애들과 함께 농구나 축구를 할 때면 늘 소외되는 사람에게 패스를 하고 캠퍼들에게 듬직한 믿음을 주었습니다.
모두가 주인공인 워크캠프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워크캠프를 만든 리더 두 명에게 특히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살아가며 팀활동이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때가 온다면 '카로라면 어떻게 했을까?' '샘이라면 어떤 말을 했을까?'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울 뿐만 아니라 많이 배웠고, 나중에 힘든 날이 오더라도 일으켜 세워줄 추억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