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반게로게, 독일 섬에서의 특별한 시작

작성자 박예진
독일 IJGD 14202 · CONS/RENO 2014. 04 독일

Rediscover old Childrens Gam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4월 8일,나의 첫 유럽여행을 시작하였다.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설렌다. 지금은 비록 두달간의 유럽여행이 끝났지만 말이다.
유럽여행은 두달이 조금 안되게 잡았다. 런던으로 들어가서 마드리드로 나오는 항공편을 끊고 여행을 시작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워크캠프를 신청했을 때, 이 지역이 섬이고 또 너무 멀어서 참가하지 말까.. 라는 생각도 조금은 하였다.
아무튼 두달간의 유럽여행 중 거의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워크캠프를 신청했다.
3일간의 런던 일정을 마치고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를 타고 독일 브레멘으로 갔다.
워크캠프 장소는 브레멘에서 버스를 타고 또 페리를 타야했는데 나는 다행히 버스정류장에서 워크캠프 같이가는 친구를 만나 수고를 좀 덜 수 있었다.
독일 북부의 작은 섬 반게로게에 처음 도착했을 때 나와 함께온 독일 인 친구와 리더 두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도착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시간이 지난 뒤 모두 도착을 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호스텔은 새 호스텔이었는데 너무 깔끔하고 한 방에 두명씩 사용하는 거라 더욱 편리하고 좋았다.
여자화장실은 총 두개, 남자화장실도 두개였다. 아침에는 조금 붐볐지만 나름 괜찮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게임을 만들거나 새 호스텔이기 때문에 창문을 청소하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하는 일이 쉽고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었기 때문에 재밌었다.
하지만 점점 창문 청소를 하고 싶지 않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팀을 나누었는데 내가 속해있는 팀이 창문 청소를 거의 맨날 하였다. 우리 팀원들은 점점 불만이 쌓여가고 나중에는 결국 리더에게 창문청소를 하기 싫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바꿔가며 일을 하였지만 대부분 친구들은 아마 일에 관해 불만이 많았던 것 같다. 나도 일하는 것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은 별로였지만 친구들은 너무 좋았다. 우리는 항상 밤마다 파티를 했는데 클럽 사진을 업로드 한 이유는 우리 워크캠프는 조금 특별했다. 우리 팀원중에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매일매일 파티를 하고 독일이라 그런지 매일 맥주를 마셨다. 너무 좋았다. 새벽 다섯시에 자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내 인생에 이렇게 재밌게 놀아본 날이 없었던것 같다.
또한 우리의 일 외 활동으로는 갯벌체음을 하는 것과 물개를 보러 가는 것이 있었는데 아마 우리나라 말고는 다른 지역에는 갯벌이 없나 보다. 아이들이 갯벌을 참 신기해 했다. 그런데 물개를 보는 것은 나도 신기하였다.
우리는 서로 너무 정이 많이 들었다. 마지막에 서로 너무너무 친해졌고 매일 연락을 하기로 했다. 나는 워크캠프가 끝나고 유럽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이탈리아에 사는 친구 두명과 독일 남부에 사는 친구 한명을 찾아 가기도 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페이스북으로 서로 연락도 하고 안부도 묻고 한다.
내 인생의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고 워크캠프를 신청하길 잘 한것 것 같다. 언젠간 다시한번 내 팀원들과 독일 반게로게에서 만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