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체코 고성에서 펼쳐진 뜻밖의 여름
Castle Grabstej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 포르투갈 워크캠프와 유럽여행을 마치고, 워크캠프에서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하고 왔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단 일주일간의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갔었는데요, 짧은 여행으로 끝내기엔 아쉽기도 하고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다면 또 다른 좋은 경험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행 도중 계획을 바꿔 비행기표도 바꾸고 워크캠프에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 지원은 6월말 경에 했고 당시 제가 폴란드를 여행하고 있던지라 바로 옆 나라인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캠프에 지원했었습니다. 담당자님께서 그 나라의 기관과 캠프와 연락하는데에 며칠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시며 안된다고 하셔서 그 캠프는 아깝지만 지원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체코에 있는 워크캠프에 지원했고 여행 도중 퍼미션을 받아서 여행하면서 워크캠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는 체코 북부 지역에 있는 성에서 지내면서 성의 개보수 작업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주변 환경도 아름답고, 중세시대의 성에서 지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된 캠프였습니다. 성의 개보수 작업을 돕는 일이기 때문에 처음 인포싯에서 봤을때도 예상했지만 일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는 체력이 많이 안좋아져서 리더와 이야기한 후 페인팅하는 일을 배정받아 힘들긴 했지만 그중에서는 그나마 쉬웠던 일이었구요. 일이 힘든 것보다도 사실 컨디션이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 캠프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포싯과는 달리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던 캠프였습니다. 하루 여섯시간씩 봉사를 했는데, 열악한 조건의 샤워 시설이 단 한개뿐이라 일이 끝나고 다들 샤워를 몇시간씩 기다려서 하곤 했습니다. 요리를 직접해야 하는데 주방 시설또한 열악했습니다. 체코 기관 에서 배당해주는 일인당 식비가 매우 적어서 요리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다들 힘들게 일을 하다보니 음식이 많이 필요한데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참가했던 캠프는 그 캠프를 주최하는 기관의 스탭들이 먼저 활동도 모두 계획해놓고, 캠프내내 계속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는 기관에서 전혀 접촉하지 않아서 모두 알아서 해야했었습니다. 기관 스탭은 전혀 볼 수 없었고, 체코출신 리더 2명이서 이끌어나가야 했었어요. 2명 모두 아직 학생들이고 저희들과 똑같이 일해야했기 때문에 리더들이 열심히 해주긴 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이번에는 다들 지쳐있기도 했기 때문에 저의 지난번 캠프는 단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캠프보다도 별로 해본 활동이 없어요. 인포싯에는 아주 다양한 활동들이 예시되어있었고 샤워나 주방 시설등 조건이 열악하다는 말은 없었기 때문에 저와 참가했던 친구들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워크캠프에서는 항상 좋은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또 일이 힘들 수도 있다는 것또한 알고 갔지만 지내기 힘들었습니다. 워크캠프의 장점 중 한가지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2주간 지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캠프에서는 음식 등 충분하지 못하다보니 모두들 개인 용돈을 많이 써서 저희끼리 그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한국기관에 내는 참가비가 비싸다보니 참가비와 개인 용돈을 합친게 여행비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참가비용은 국가별로 천차만별인데, 폴란드나 체코 친구들은 아예 비용이 없고 기부형식으로 몇십유로 정도 내고, 55유로를 냈다는 친구 등 보통 굉장히 저렴하게 오지만 한국 기관에는 약 300유로, 45만원정도를 내야하기 때문에 이런 컨디션과 힘든 일에는 값어치가 없었습니다.
캠프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중간중간 아픈 참가자들이 나왔었는데, 당황스럽게도 충분한 응급약이 없었어요. 한 친구는 중간에 피부 알레르기가 생겼는데, 저랑 다른 친구가 준 연고정도만 바르고 버티다가 나중에 차타고 병원에 갔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캠프 마지막날에 몸살이 정말 심했는데 차마신게 전부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건강이 몹시 안좋아져서 귀국 후에도 계속 병원에 다녔고 건강 특히 위장이 안좋아졌습니다. 외국에서 낯선 음식에 적응하다보니 그런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원래 건강한 편인데다가 그전에 유럽여행을 한달씩 2번이나 했음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캠프에서 많이 안좋아진 듯 합니다.
하지만 워크캠프 자체가 이렇게 힘든 경험들은 아닙니다.제가 첫번째로 참가했던 캠프에서와 같이 정말 좋았던 캠프도 있고 워크캠프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중에 전에 캠프에 대여섯번씩 참가했던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물어보았는데, 그 친구들도 이번 캠프가 가장 힘든 캠프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체코에 있는 워크캠프를 주최하는 기관이 딱 한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체코 워크캠프의 특징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조금 발전이 더딘 나라이기 때문인지 식비 등에 쓸 개인당 비용이 너무 부족하게 나왔습니다. 한 친구는 전에 독일에서 참가했었는데 그쪽은 비용이 충분해서 식비는 물론이고 캠프에서 근처 도시까지의 교통비까지 캠프비용으로 커버했다고 했습니다. 보통 독일이나 체코에서의 워크캠프들은 힘들다고 합니다. 워크캠프 자체는 추천하지만 체코 워크캠프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세시대 성에서 지낼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했고, 서울에서만 살다가 별이 많은 밤하늘이랑 무지개 등등 이런 자연환경을 보게되어 좋았습니다. 워크캠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서 좋았고, 힘들었지만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워크캠프 지원은 6월말 경에 했고 당시 제가 폴란드를 여행하고 있던지라 바로 옆 나라인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캠프에 지원했었습니다. 담당자님께서 그 나라의 기관과 캠프와 연락하는데에 며칠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시며 안된다고 하셔서 그 캠프는 아깝지만 지원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체코에 있는 워크캠프에 지원했고 여행 도중 퍼미션을 받아서 여행하면서 워크캠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는 체코 북부 지역에 있는 성에서 지내면서 성의 개보수 작업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주변 환경도 아름답고, 중세시대의 성에서 지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된 캠프였습니다. 성의 개보수 작업을 돕는 일이기 때문에 처음 인포싯에서 봤을때도 예상했지만 일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는 체력이 많이 안좋아져서 리더와 이야기한 후 페인팅하는 일을 배정받아 힘들긴 했지만 그중에서는 그나마 쉬웠던 일이었구요. 일이 힘든 것보다도 사실 컨디션이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 캠프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포싯과는 달리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던 캠프였습니다. 하루 여섯시간씩 봉사를 했는데, 열악한 조건의 샤워 시설이 단 한개뿐이라 일이 끝나고 다들 샤워를 몇시간씩 기다려서 하곤 했습니다. 요리를 직접해야 하는데 주방 시설또한 열악했습니다. 체코 기관 에서 배당해주는 일인당 식비가 매우 적어서 요리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다들 힘들게 일을 하다보니 음식이 많이 필요한데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참가했던 캠프는 그 캠프를 주최하는 기관의 스탭들이 먼저 활동도 모두 계획해놓고, 캠프내내 계속 함께 했었는데 이번에는 기관에서 전혀 접촉하지 않아서 모두 알아서 해야했었습니다. 기관 스탭은 전혀 볼 수 없었고, 체코출신 리더 2명이서 이끌어나가야 했었어요. 2명 모두 아직 학생들이고 저희들과 똑같이 일해야했기 때문에 리더들이 열심히 해주긴 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이번에는 다들 지쳐있기도 했기 때문에 저의 지난번 캠프는 단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캠프보다도 별로 해본 활동이 없어요. 인포싯에는 아주 다양한 활동들이 예시되어있었고 샤워나 주방 시설등 조건이 열악하다는 말은 없었기 때문에 저와 참가했던 친구들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워크캠프에서는 항상 좋은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또 일이 힘들 수도 있다는 것또한 알고 갔지만 지내기 힘들었습니다. 워크캠프의 장점 중 한가지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2주간 지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캠프에서는 음식 등 충분하지 못하다보니 모두들 개인 용돈을 많이 써서 저희끼리 그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한국기관에 내는 참가비가 비싸다보니 참가비와 개인 용돈을 합친게 여행비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참가비용은 국가별로 천차만별인데, 폴란드나 체코 친구들은 아예 비용이 없고 기부형식으로 몇십유로 정도 내고, 55유로를 냈다는 친구 등 보통 굉장히 저렴하게 오지만 한국 기관에는 약 300유로, 45만원정도를 내야하기 때문에 이런 컨디션과 힘든 일에는 값어치가 없었습니다.
캠프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중간중간 아픈 참가자들이 나왔었는데, 당황스럽게도 충분한 응급약이 없었어요. 한 친구는 중간에 피부 알레르기가 생겼는데, 저랑 다른 친구가 준 연고정도만 바르고 버티다가 나중에 차타고 병원에 갔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캠프 마지막날에 몸살이 정말 심했는데 차마신게 전부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건강이 몹시 안좋아져서 귀국 후에도 계속 병원에 다녔고 건강 특히 위장이 안좋아졌습니다. 외국에서 낯선 음식에 적응하다보니 그런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원래 건강한 편인데다가 그전에 유럽여행을 한달씩 2번이나 했음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캠프에서 많이 안좋아진 듯 합니다.
하지만 워크캠프 자체가 이렇게 힘든 경험들은 아닙니다.제가 첫번째로 참가했던 캠프에서와 같이 정말 좋았던 캠프도 있고 워크캠프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중에 전에 캠프에 대여섯번씩 참가했던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물어보았는데, 그 친구들도 이번 캠프가 가장 힘든 캠프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체코에 있는 워크캠프를 주최하는 기관이 딱 한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체코 워크캠프의 특징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조금 발전이 더딘 나라이기 때문인지 식비 등에 쓸 개인당 비용이 너무 부족하게 나왔습니다. 한 친구는 전에 독일에서 참가했었는데 그쪽은 비용이 충분해서 식비는 물론이고 캠프에서 근처 도시까지의 교통비까지 캠프비용으로 커버했다고 했습니다. 보통 독일이나 체코에서의 워크캠프들은 힘들다고 합니다. 워크캠프 자체는 추천하지만 체코 워크캠프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세시대 성에서 지낼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했고, 서울에서만 살다가 별이 많은 밤하늘이랑 무지개 등등 이런 자연환경을 보게되어 좋았습니다. 워크캠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서 좋았고, 힘들었지만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