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포르투갈, UVA에서 독수리 집짓기

작성자 박동주
포르투갈 PT-BG-16-14 · ENVI/HERI 2014. 07 UVA

Restoring Traditional Dovecot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 덥다...

제가 포르투갈 워크캠프 지역에 도착해서 느낀 첫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한 지역은 포르투갈의 대도시인 PORTO에서도 4시간 30분가량 더 버스를 타고 달려야 갈 수 있던 UVA라는 곳으로써 여름에 아침기온은 15도 부터 한낮은 38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기후 변화를 경험 할 수있는 곳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독수리들의 먹이가 되는 비둘기 집 짓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비둘기는 서울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새로써 사실 처음 시작 할 때 "아 뭐야 비둘기 집짓기라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워크 캠프 관계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깨닫기 까진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있었던 UVA라는 지역은 비둘기 집을 지어 비둘기의 분뇨를 거름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또한 독수리 관찰을 위하여 독수리들의 먹이인 비둘기 집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25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다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각자 자기소개를 하며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에남은 시간은 모두 일과를 마치고 강가로 수영을 하러 갔을 때 였습니다. 한국의 친구들과 달리 친구들은 낚시에 능하였으며 같이 물고기를 잡고 가재를 잡으며 한국식 요리, 혹은 스페인식 요리로 서로 친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또한 가기전에 준비해 간 한국라면, 한국 호떡등을 친구들에게 맛보여 주었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이
친근한 우정으로 바뀌는데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취업전 마지막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참가한 워크캠프였습니다. 하지만 여행, 봉사활동 그 이상의 무언가를 얻어 온것 같습니다. 군대 생활 빼곤 이렇게 다같이 합숙하며 지낼 시간도 전무하였으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너무 값졌던것 같습니다. 기억의 남는 친구들은 대만에서 사촌끼리온 친구들이었는데 부족한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활기차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러한 사교성을 배우려고 노력했고 위의 다채로운 경험에서 느꼈던 모든 점들은 제 삶에 큰 밑그림이 되어 줄것같아 갔다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