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인도, 한계 너머 예상 못한 성장

작성자 고은주
인도 RC-19/14 · ART/CULT 2014. 07 Dharamkot, Mcleodganj

Tibetan & Indian Cul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인도에 3일 일찍 도착한 우리는 자유여행을 한 뒤 캠프 장소로 이동 할 계획 이였다.
그러나 캠프가 시작되기 전,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동행 한 친구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틀 동안 잠을 못자고 밤새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이러다 인도에서 죽을 수 도 있겠다 싶어 대화도 통화지 않는 상태로 손짓발짓을 하면서 병원을 찾아 나섰다. 병원에 도착해서 링겔을 맞고 나서야 안심이 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다행이 심각한건 아니고 물이 안 맞아서 그런거였다. 그 친구는 결국 캠프가 끝날 때 까지 물을 마시지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일어나서 시작도 하기 전에 당황스러웠다.
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체력이 방전된 우리는 점점 지쳐만 갔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까 고민했지만, 우린 그러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캠프 장소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 뒤로 하루하루를 정신력으로 버텨 온 것 같다.
맥드로드간즈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졌고 그 비는 캠프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 되었다.
스페인친구 3명 멕시코친구 1명 총 6명이 2주 동안 함께 지내게 되었다.
참가자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활동 대한 피티를 짧게 하고 우린 그렇게 잠이 들었다.

캠프 둘째 날 부터 활동을 시작하였고 박수네 거리를 함께 청소 하였다. 쓰레기는 정말 많았고 쓰레기가 많은 만큼 악취도 심했다. 길거리를 청소하는 우리를 사람들은 신기하게 쳐다보았고 특히, 한국 사람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사진도 찍어갔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까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
맥그로드간즈는 델리랑 날씨도 다르고 사람들도 달랐다.
티벳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였고, 때문에 티벳 박물관을 방문하여 티벳 문화에 대해 배웠다. 사람들의 생김새는 한국 사람들과 거의 흡사해서 구별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템플도 구경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도 함께 구경하였다.
숙소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3일을 나눠서 페인팅을 하고 학교 주변을 청소 하였다.
주말마다 자유 여행을 하는데 우린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서 숙소에서 체력을 보충하였다.
숙소에서는 핸드폰도 잘 되지 않아서 가족들과도 연락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와이파이 쓰기 위해서 카페 근처를 어슬렁거리거나 카페 앞에 몰래 앉아 있었다.
하루 이틀 반복 되다보니 카페 주인이 우릴 알아보고 들어와서 앉아서 쓰라 하였다

캠프 마지막 주에는 각 나라별에 대한 소개를 하고 각 나라에 대한 음식을 저녁으로 먹기로 하였다. 우린 불고기 볶음밥이랑 호떡을 만들었다. 다행이 친구들은 맛있게 먹어주었지만, 내가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인도 전통음식인 모모를 만들었다. 모모는 우리나라 만두랑 맛과 생김새가 거의 흡사했다.

함께 레스토랑가서 저녁도 먹고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또한 우리 팀 리더 무케시가 너무 잘해줘서 재미있게 마지막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캠프가 끝날 무렵 느낀건데 인도 친구들은 참 친절했다. 내가 너무 색안경을 쓰고 친구들을 두려워했던 것 같았다.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내 자신한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새로운 기회였고 사회에 나가기전에 캠프를 통해 나 또한 강해 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