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리투아니아, 설렘으로 시작된 유럽 여행
Botanical Garden I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정말 아무생각없이 신청했던 워크캠프... 지금은 내 인생에 최고의 경험이 된듯하다.
어느날과 같이 학교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하던 중에 국제워크캠프 참가 신청공고가 떳었다. 봉사에 대해선 별 감흥은 없었지만 해외로, 그것도 유럽으로 갈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에 혹해 신청을 하게 됬다. 4월 중순쯤에 합격발표가 났을 때,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설렜던건 확실하다. 좋은 감정을 갖고 준비하던 중 나와 같은 곳으로 가는 한국인 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됬다(물론 형이라는 걸 알게 된 때는 오리엔테이션때 부터였다). 같이 만나서 가기로 약속을 잡고 시간이 지나 드디어 출국날이 왔다. 엄마 아빠의 인사를 뒤로하고 홀로 멀리 떠나는 유럽여행의 시작이였다.
거의 15시간(환승시간 포함)을 날아가 도착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카우나스로 가는 직항이 없어 무조건 빌뉴스에서 내려야 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 호스텔로 바로 들어가 쉬었다. 다음날 버스터미널에서 한국인 형을 만나 함께 카우나스로 이동했다. 서너시간이라는 긴 시간 끝에 도착한 카우나스 시내. 화려하진 않고 정말 조용했다. 터미널에서 또 버스를 타고 우리가 워크캠프를 할 Botanical Garden 에 갔다. 도착하니 뭔가 정말 시작이라는 느낌도 나고 걱정도 많이 들었다. 가자마자 우리의 리더 알렉산드라가 마중을 나왔다. 폴란드 사람이였는데 키가 정말 컸다. 간략한 설명을 듣고 숙소로 들어갔는데 살짝 놀랐다. 한국에서 이미 열악하다는 말을 듣고 갔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니 조금 충격이였다. 아래층 세면대에서는 녹물이 나오고 부엌에 가스레인지는 정말 낡아보이는 가스통에 연결되어 있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건물도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아무튼 짐정리를 끝내는동안 친구들이 도착했다. 스페인 친구 ‘블랑카’와 ‘이레네’, 프랑스 친구 ‘엘로디’, 러시아 커플 ‘로만’과 '안야'. 리더였던 폴란드 사람의 ‘알렉산드라` 그리고 든든한 우리 한국인 석재형! (이 형한테 많이 의지했다. 영어를 잘 못하는 나에게 친절히 설명도 다 해주고... 참 좋은 형이였다) 마지막으로는 비자문제 때문에 며칠 늦게 온 터키친구 '우드칸'. 우리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다행이 외국인?이라 그런지 나이에 크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센터빌딩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워크캠프를 하게된 이유를 들으며 매년 행사를 한다는것 같았다. 진정한 워크캠프는 그 다음날부터였다. 땡볕아래에서 나와 석재형, 로만은 장미 정원에 있는 보도블럭을 제거하는 일을 맞았다. 아... 워크캠프가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한국에서는 외국인 친구들과 웃고 즐기며 일한다고 그랬는데... 첫 날이라 그랬는지 서로 말없이 일만 주구장창 했었다. 일이 힘드니 안좋은 생각들도 많이 들었다. 그 중 으뜸은 당연 내가 여기서 잘 해낼 수 있을까였다. 영어도 잘 못하고 사교성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내가 잘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생각은 이틀 후 모두 사라졌다. 바로 인터넷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지만 그냥 나 혼자 외로웠던것 같다. 페이스북으로 친구들과 연락을 하니 뭔가 기분이 좋아지고 다른 친구들에게 내가 더 다가갔던것 같다 (나중에 워크캠프를 할 사람들이 꼭 알고 갔으면 하는것인데 우울하고 힘들 때 인터넷을 한다면 조금 더 나아질거라 확신한다).
캠프를 하면서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 지역과 다른 교외지역까지 모두 함께 여행을 한다. 우리는 리더 '알렉산드라'와 웨일즈에서 온 직원 '야얀'을 따라 카우나스 시내를 돌아 다녔다. 첫 유럽 여행이라 그랬는지 모든 것이 다 신기했다. 올드 타운 끝자락에 있는 교회부터 중간중간있는 레스토랑과 커피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 그 모든 것이 나에겐 새로운 경험이자 즐거움이였다.
워크캠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주동안 하루 4시간동안 공원의 잡일같은 중요한 일을 했다. 잡초를 뽑거나 이제 새로 나오는 새싹들 관리와 같은 손이 많이 가는 일들을 많이했다. 이제 서로서로를 알아가며 수다를 떨 정도로 친해지니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스페인친구들과 '엘로디', '우드칸'은 바르샤바를 향해 먼저 떠났다. 러시아친구들은 나와 같은 날에 출발한다 했고 석재형은 일요일에 네팔로 간다 했다. 이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함께 지내다가 떨어진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 하긴 했지만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에 비할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였던것 같다.
워크캠프가 끝난 후 이주동안 혼자 동유렵국가만 여행을 했다. 하면서 많은 한국사람들을 만났지만 캠프 중 만났던 우리 친구들보다 공유돼는 감정과 생각이 많이 적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이주 동안 서로에 의지했고 많은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기에 죽을 때 까지 못 잊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어느날과 같이 학교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하던 중에 국제워크캠프 참가 신청공고가 떳었다. 봉사에 대해선 별 감흥은 없었지만 해외로, 그것도 유럽으로 갈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에 혹해 신청을 하게 됬다. 4월 중순쯤에 합격발표가 났을 때,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설렜던건 확실하다. 좋은 감정을 갖고 준비하던 중 나와 같은 곳으로 가는 한국인 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됬다(물론 형이라는 걸 알게 된 때는 오리엔테이션때 부터였다). 같이 만나서 가기로 약속을 잡고 시간이 지나 드디어 출국날이 왔다. 엄마 아빠의 인사를 뒤로하고 홀로 멀리 떠나는 유럽여행의 시작이였다.
거의 15시간(환승시간 포함)을 날아가 도착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카우나스로 가는 직항이 없어 무조건 빌뉴스에서 내려야 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 호스텔로 바로 들어가 쉬었다. 다음날 버스터미널에서 한국인 형을 만나 함께 카우나스로 이동했다. 서너시간이라는 긴 시간 끝에 도착한 카우나스 시내. 화려하진 않고 정말 조용했다. 터미널에서 또 버스를 타고 우리가 워크캠프를 할 Botanical Garden 에 갔다. 도착하니 뭔가 정말 시작이라는 느낌도 나고 걱정도 많이 들었다. 가자마자 우리의 리더 알렉산드라가 마중을 나왔다. 폴란드 사람이였는데 키가 정말 컸다. 간략한 설명을 듣고 숙소로 들어갔는데 살짝 놀랐다. 한국에서 이미 열악하다는 말을 듣고 갔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니 조금 충격이였다. 아래층 세면대에서는 녹물이 나오고 부엌에 가스레인지는 정말 낡아보이는 가스통에 연결되어 있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건물도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아무튼 짐정리를 끝내는동안 친구들이 도착했다. 스페인 친구 ‘블랑카’와 ‘이레네’, 프랑스 친구 ‘엘로디’, 러시아 커플 ‘로만’과 '안야'. 리더였던 폴란드 사람의 ‘알렉산드라` 그리고 든든한 우리 한국인 석재형! (이 형한테 많이 의지했다. 영어를 잘 못하는 나에게 친절히 설명도 다 해주고... 참 좋은 형이였다) 마지막으로는 비자문제 때문에 며칠 늦게 온 터키친구 '우드칸'. 우리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다행이 외국인?이라 그런지 나이에 크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센터빌딩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워크캠프를 하게된 이유를 들으며 매년 행사를 한다는것 같았다. 진정한 워크캠프는 그 다음날부터였다. 땡볕아래에서 나와 석재형, 로만은 장미 정원에 있는 보도블럭을 제거하는 일을 맞았다. 아... 워크캠프가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한국에서는 외국인 친구들과 웃고 즐기며 일한다고 그랬는데... 첫 날이라 그랬는지 서로 말없이 일만 주구장창 했었다. 일이 힘드니 안좋은 생각들도 많이 들었다. 그 중 으뜸은 당연 내가 여기서 잘 해낼 수 있을까였다. 영어도 잘 못하고 사교성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내가 잘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생각은 이틀 후 모두 사라졌다. 바로 인터넷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지만 그냥 나 혼자 외로웠던것 같다. 페이스북으로 친구들과 연락을 하니 뭔가 기분이 좋아지고 다른 친구들에게 내가 더 다가갔던것 같다 (나중에 워크캠프를 할 사람들이 꼭 알고 갔으면 하는것인데 우울하고 힘들 때 인터넷을 한다면 조금 더 나아질거라 확신한다).
캠프를 하면서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 지역과 다른 교외지역까지 모두 함께 여행을 한다. 우리는 리더 '알렉산드라'와 웨일즈에서 온 직원 '야얀'을 따라 카우나스 시내를 돌아 다녔다. 첫 유럽 여행이라 그랬는지 모든 것이 다 신기했다. 올드 타운 끝자락에 있는 교회부터 중간중간있는 레스토랑과 커피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 그 모든 것이 나에겐 새로운 경험이자 즐거움이였다.
워크캠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주동안 하루 4시간동안 공원의 잡일같은 중요한 일을 했다. 잡초를 뽑거나 이제 새로 나오는 새싹들 관리와 같은 손이 많이 가는 일들을 많이했다. 이제 서로서로를 알아가며 수다를 떨 정도로 친해지니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스페인친구들과 '엘로디', '우드칸'은 바르샤바를 향해 먼저 떠났다. 러시아친구들은 나와 같은 날에 출발한다 했고 석재형은 일요일에 네팔로 간다 했다. 이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함께 지내다가 떨어진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서로 연락처를 교환 하긴 했지만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에 비할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였던것 같다.
워크캠프가 끝난 후 이주동안 혼자 동유렵국가만 여행을 했다. 하면서 많은 한국사람들을 만났지만 캠프 중 만났던 우리 친구들보다 공유돼는 감정과 생각이 많이 적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이주 동안 서로에 의지했고 많은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기에 죽을 때 까지 못 잊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