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첫 워크캠프 도전과 좌충우돌

작성자 김분정
독일 IBG 28 · ENVI 2014. 08 독일 Todtmoos

Todtmoo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통해서 봉사활동의 경험을 가지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나라에서 모여 팀이 이루어지다보니 각 나라별 문화를 교류하고 한국을 알리고 싶었다. 더나아가 외국인들과 친구과 되어 계속해서 교류가 되어지기를 바라며 워크캠프를 지원하였다.
처음 워크캠프 장소가 결정되고 조사를 하려했으나 생각보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없었다. 게다가 내가 가는 곳은 처음 주최되는 워크캠프라 후기조차 얻을수 없이 그냥 가게 되었다. 내게는 외국 경험이 완전 처음이라 더욱 떨렸다. 그러나 워크캠프에서 왠만한 모든걸 제공해주었기에 내가 준비해야할 것은 별로 없고 힘들지는 않았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미팅장소에서 모이기로 한 나는 결국 기차역에서 헤매게 되었다. 주변 독일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미팅장소까지 가게 되었다. 바트재킹엔 역에서 세시간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갔다. 다행히 착한 독일 현지인들을 만나서 무사히 갈 수 있었다. 특히, 바트재킹엔에서 버스를 같이 기다려준 노부부는 잊지 못할 것이다. 오는 버스마다 직접 물어봐주시고 정말 감사했다. 미팅포인트까지 가는 길에서 헤멘 덕분에 나는 꼴지로 도착하게 되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다.
처음 현지에 도착해 일주일정도는 날씨가 정말 안 좋았다. 등산도 우산을 쓰며 해야했고, 원래 마을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등불을 같이 준비하기로 하였으나 축제도 취소가 되었다. 마을축제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던 나로서는 굉장히 아쉬웠다.
처음 워크캠프가 주최되는 곳이다보니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받았다. 마을신문에서 나와 우리를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고, 우리가 활동하는 곳마다가 사진기사가 사진을 찍었다. 사진기사가 한국인과 인터뷰를 하고싶다고 하여 개인적으로 인터뷰도 하였다.
다같이 모여 샴페인을 마시며 얘기하다가 한국노래에 맞춰 친구들과 다 같이 춤을 추고 놀았다. 외국인들은 강남스타일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토드무스에서 하게 된 일은 정말 힘들었다. 환경이란 주제로 갔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힘들었다. 특히 가시덤불을 제거하는 일은 너무나 위험했다. 그리고 가시덤불을 제거할 때 발을 잘못 디디면 계곡으로 떨어질수도 있었다. 정말 위험한 작업이였다. 그 외에 환경이란 주제라기에는 다소 의문점이 드는 일을 하였다. 거기서 유치원을 짓고 있었는데 그것을 도와주웠다. 삽질하고, 곡괭이질하고 벽돌 나르고..이건 환경이 맞나? 건축이 주제가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특히 삽질하는 일을 했을때는 너무 힘들어 일 끝나고 울기까지 했다. 일의 강도가 너무 힘들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통해서 느낀 점은 정말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 워크캠프에 도착하여 애들을 파악하면서 나포함 한국인 두명, 일본인만 영어를 못했다. 그 외에 사람들은 전부 영어를 잘 했다. 서로 대화를 하고 의사소통할 정도로 영어를 잘했다. 그러다보니 난 한국인 한명과 지내면서 친해졌다. 외국인들과 친해지고 싶었으나 그들은 영어를 너무 잘했고, 그들이 말하는 영어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흐르면서 어느정도 영어가 들리기는 했으나 그래도 힘든건 매한가지였다. 그리고 리더들은 전달사항을 영어로 하는데 너무 빨리 얘기하니깐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영어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천천히 말해줬으면 좋을텐데...그래서 항상 나는 영어듣기평가를 하는 기분이였다. 영어를 듣기 위해 집중을 많이 하다보니 저녁쯤 되면 지쳤다. 결국 귀를 닫고, 그냥 밥 먹고 그랬던거 같다. 그러면서 느꼈다. 영어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겠다고. 그리고 내가 하고픈말들을 못하니깐 너무나 답답했다. 불만사항들이 있었는데 제대로 말을 못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또한 의미없이 기다리는 일들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왜 우린 여기서 기다려야하지? 란 느낌이 들지만 말을 하기가 힘들어서 슬펐다. 그러면서 더욱 느꼈다.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