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안창마을, 잊지 못할 우리의 여름

작성자 서준영
한국 IWO-86 · SOCI 2014. 08 부산 안창마을

Recover local villag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 리더를 희망했지만 고민하던 사이 지원기간은 끝나고, 캠퍼로서 한번 워크캠프를 경험해보기로 하였다. 외국인들과의 만남에 거리낌은 없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고, 다 같이 하는 봉사활동에 일이 힘들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조금은 했다. 하지만 영어회화에는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졸업하기 전까지 봉사활동 400시간은 하겠다는 다짐을 한 상태이기에 워크캠프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마을 살리기 운동의 일환이였던 우리의 워크캠프에서 나는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과 외국인 친구 만들기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고, 한국인 참가자들과 리더들과 함께 회의를 하며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마을 홍보영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하여 논의 하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부산역에서 첫 만남, 다들 어색하여 서먹서먹한 분위기, 최대한 긴장을 풀어주려 말을 해보았지만, 나의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였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안창 마을에 도착하고, 자기 소개를 하고 마을 분들을 만났다. 스페인 출신의 very nice 한 Eli! 대만 출신의 착하고 약간은 수줍어 했던 두 친구 Ting and Hao 재미교포로 말은 많지 않지만 뒤에서 묵묵히 일하던 Jeena 러시아 장난꾸러기 Alsu 한국어를 구사하는 신기한 두 미녀 Anna and Ania 슬로바키아의 건강미녀, 나의 개인상담사겸 멘토 Veronika 홍콩의 재미있는 SuperMarket!! Mark 프랑스의 브레인 말 많은 Nicolas 그리고 우리 한국인 참가자들과 리더, 우릴 너무나도 좋아하시던 마을 이장님과, 항상 식사를 준비해주시면서 더 챙겨주시려고 하시던 단장님, 어머님들 그리고 각 종 협회의 분들.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이 사람들이 가장 소중했다. 같이 봉사활동으로 청소를 하고 페인트칠하고 문패를 달고, 홍보영상을 찍고, 이 모든 것들이 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였기에 내게 더 의미가 있고, 그래서 더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 매일 밤 공방에 모여 게임도 하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주말에 부산 여행을 하고, 사비를 털어서라도 우리에게 모든 것을 지원해주시던 많은 분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라는 활동을 해보기 전에는 그냥 대학생들 다들 해보는 거니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경험하고 난 후에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것은 대학생이라면 필수적으로 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봉사활동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해도 그에 대한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비록 페인트 칠을 하고 문패를 다는 활동이였지만, 그것이 그렇게 거창하지 않은 봉사활동 처럼 보일 지 몰라도 색칠 된 건물들과 달려 있는 문패를 바라볼 때 그 뿌듯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으며 또한 내게 가장 소중한 새로운 인연들도 만날 수 있다. 많은 대학생이 영어를 배우지만 정작 영어를 써 볼 기회는 많이 없기에 회화를 함에 있어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영어와 봉사활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서도 새로운 친구도 얻어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