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땀으로 이룬 우정 예상 못한 노동, 깊어진 우정
YIBO-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가기 전에는 딱히 기대하는 바가 없었다. 나에게는 그냥 한국과 일상을 떠난다는 자체만으로 좋았다. 게다가 봉사활동이라는 좋은 일까지 하고 오니 더 잘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가 하기로 되어있던 일은 가드닝과 페인팅이었는데 나는 그냥 씨뿌리고 꽃심고 페인트칠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첫날 한 일은 쓰레기와 큰 돌을 걸러내고 바닥을 고르게하고 남는 흙을 퍼다 나르고 보도블럭에 칠을 하기위해 보도블럭옆에 난 풀을 다 곡괭이로 찍어서 뽑아버리고 또 흙을 쓸어서 삽질해서 퍼나르는....그런 일이었다. 정말. 힘들었다. 나중에 한 벽화는 나름 쉬운 축에 속했지만 땡볕에서 선이 삐뚤삐뚤하지 않게 그리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추억이 된 것은 캠프에서의 좋았던 경험때문이다. 우리는 총 두번의 주말동안 쉴 수 있었는데 첫주에는 안탈리아 해변, 둘쨋 주에는 에기르디르 호수에 갈 수 있었다. 또한 작업이 끝난 후 자유시간에는 학교 근처에서 다같이 말을 타보고, 근처 호수에서 캠프파이어, 산에서 트레킹, 오토바이도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친구들과 배구는 거의 매일 했던 것 같고 동네 주변을 함께 산책하기도 하고 운동장 철봉에서 함께 운동하기도 했다. 게다가 학교에서 일하시는 분이 직접 집에 초대해 주셔서 진짜 터키의 가정을 볼 수 있었고 터키커피, 터키쉬 젤리 등도 맛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 봉사활동 외에도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또 캠프 멤버들과 짧은 여행도 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운동장에서 양파와 옥수수를 구워먹은 날도 있었고 각국의 친구들이 직접 요리하는 날도 있어서 헝가리, 체코, 프랑스, 스페인, 한국음식을 다 맛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미친듯이 일하고 미친듯이 놀았다.
하지만 터키리더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일도 열심히 안하고 우리에게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이야기 해주지도 않았고 나중가서는 일어나는 시각, 일하는 시각, 밥먹는 시간이 완전 뒤죽박죽이 되었고 마지막 몇일 동안은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나이도 어린 편인데 항상 명령조로 이야기하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애들을 대해서 애들이 정말 싫어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랑 욕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그때 잘못을 지적하고 싸워도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더 좋은 워크캠프가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다른 친구들과는 사이 좋게 지냈는데, 함께 얘기하면서 각국의 하나둘셋, 인삿말, 사랑해도 배웠고, 터키여자친구가 터키쉬커피로 점도 봐줬다. 커피점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터키식 춤도 배웠고 스페인 친구와 플라멩꼬도 췄다. 각자 사는 이야기부터 나라마다 서로 다른점, 궁금했던 점도 얘기했다. 기억에 남는 건 친구들이 북한에 대해 많이 궁금해했는데 나는 같은 한국인이면서 막상 북한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지만 동시에 우리나라 내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더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놀면서 힘들었던 것은 바로 술! 터키는 라마단 기간이라 술을 마실 수가 없었다. 이스탄불에서는 상관없이 술을 구할수 있다고 했지만 우리가 있던 곳은 완전 시골이라서 술을 구할 수가 없었다. 지역주민 앞에서 담배를 피는 것도, 물마시는 것도 조심하라고 했다. 하지만 터키 봉사자 한명은 담배를 그냥 대놓고 피던데 참 터키에서 이슬람이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보는 것도 신기했지만 또 동시에 너무 개방적이라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금식을 해야해서 저녁마다 해가 졌다는 뜻의 대포소리를 내는데 그것 때문에 저녁마다 너무 놀랐다.
하지만 터키리더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일도 열심히 안하고 우리에게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이야기 해주지도 않았고 나중가서는 일어나는 시각, 일하는 시각, 밥먹는 시간이 완전 뒤죽박죽이 되었고 마지막 몇일 동안은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나이도 어린 편인데 항상 명령조로 이야기하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애들을 대해서 애들이 정말 싫어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랑 욕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그때 잘못을 지적하고 싸워도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더 좋은 워크캠프가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다른 친구들과는 사이 좋게 지냈는데, 함께 얘기하면서 각국의 하나둘셋, 인삿말, 사랑해도 배웠고, 터키여자친구가 터키쉬커피로 점도 봐줬다. 커피점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터키식 춤도 배웠고 스페인 친구와 플라멩꼬도 췄다. 각자 사는 이야기부터 나라마다 서로 다른점, 궁금했던 점도 얘기했다. 기억에 남는 건 친구들이 북한에 대해 많이 궁금해했는데 나는 같은 한국인이면서 막상 북한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지만 동시에 우리나라 내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더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놀면서 힘들었던 것은 바로 술! 터키는 라마단 기간이라 술을 마실 수가 없었다. 이스탄불에서는 상관없이 술을 구할수 있다고 했지만 우리가 있던 곳은 완전 시골이라서 술을 구할 수가 없었다. 지역주민 앞에서 담배를 피는 것도, 물마시는 것도 조심하라고 했다. 하지만 터키 봉사자 한명은 담배를 그냥 대놓고 피던데 참 터키에서 이슬람이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보는 것도 신기했지만 또 동시에 너무 개방적이라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금식을 해야해서 저녁마다 해가 졌다는 뜻의 대포소리를 내는데 그것 때문에 저녁마다 너무 놀랐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건사고도 많고 다사다난했지만 그래서 친구들과 더욱 더 친해지고 마음을 터놓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특별했던 경험은 친구들과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했고 서로 통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심지어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이때까지 서로의 존재도 몰랐던 사람들인데 말이다. 오히려 말이 통하지 않아서 더욱 주의하고 기다려주고 이해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아직도 친구들과 연락하고 있고 여전히 보고싶다. 꼭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또 함께 간 친구와도 더욱 깊은 말을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어서 기쁘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캠프를 하게 되어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생각하는 방식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고 항상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모습도 나는 놀라웠다.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고 캠프를 통해 그동안 미루어 왔던 일, 포기했었던 일을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겼다.
또 나 자체도 굉장히 여유로워졌다. 파리가 정말 많았는데 나중에는 파리 앉은 음식도 죽진 않더라 하면서 그냥 먹고, 더러운 바닥에도 나중에 옷 빨면 되지하면서 앉고 햇볕에 아무렇게나 타도 겨울되면 하얘져 하고 더 태우고 운동화가 젖어도 말리면 되지하면서 그냥 걷고 야외에서도 잘 자고.. 그런데 그게 굉장히 재밌었다. 내가 절대로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찝찝하다 생각했던 일도 견딜만 했고 심지어 재밌기까지 했고 그런일을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도 미래라던가 뭐든 일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터키에서 정말 열심히 굴러보니까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해도 아 터키에서는 더 심한 일도 했어 하면서 웃으며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나 자체도 굉장히 여유로워졌다. 파리가 정말 많았는데 나중에는 파리 앉은 음식도 죽진 않더라 하면서 그냥 먹고, 더러운 바닥에도 나중에 옷 빨면 되지하면서 앉고 햇볕에 아무렇게나 타도 겨울되면 하얘져 하고 더 태우고 운동화가 젖어도 말리면 되지하면서 그냥 걷고 야외에서도 잘 자고.. 그런데 그게 굉장히 재밌었다. 내가 절대로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찝찝하다 생각했던 일도 견딜만 했고 심지어 재밌기까지 했고 그런일을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도 미래라던가 뭐든 일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터키에서 정말 열심히 굴러보니까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해도 아 터키에서는 더 심한 일도 했어 하면서 웃으며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