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용기 한 스푼, 추억 한가득 아이슬란드에서

작성자 이응인
아이슬란드 WF197 · ENVI/MANU 2014. 08 아이슬란드

East of Iceland - close to na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해외봉사활동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인해 워크캠프라는 해외 봉사활동을 접하게 되고 알아보면서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의 매력을 조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통 학교에서 모여 단체로 가는 한국인들끼리 즐기는 그런 봉솨활동이 아닌 직접 자기가 원하는 봉사프로그램에 신청하여 그 곳에 같은 목적으로 모인 전 세계 각 국의 사람들과 만나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친구 2명과 함께 셋이서 쉽게 접할 수 없고 가보자고 생각 하기도 어려운 아이슬란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참가 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날씨도 알아보고 현재 상황도 알아보고 또한 그곳에 가서 만나 팀원들과 함께 즐길 한국 음식들도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한 음식은 호떡믹스와 불고기양념 또한 한국의 라면들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워크캠프에서 주관하는 사전교육도 참가하여 미리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워크캠프에 떠나기 전에 많은 것들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슬란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워크캠프를 통해서 하게 될 일들도 기대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날 외국인 친구들에 대해서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아이슬란드에 도착하여 케플라빅 공항에서 레이캬빅의 미팅포인트로 가서 처음 외국인들과 마주하였을 땐 조금 두려웠습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서 말을 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미숙하게나마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까 영어를 잘해야만 꼭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조금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같은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워크캠프 장소로 이동하면서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곳을 돌면서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보는 순간 정말 가슴속에 막힌 것들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막힘없는 자연과 푸르른 하늘, 시원하게 내리는 폭포들을 보면서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여행 후 워크캠프 장소에 도착하여서 짐을 정리한 후 다음날 서로 정식으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서로 출신국가와 이름 등을 나누고 그 다음날 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캠프 이름은 "Close to nature" 였습니다. 그래서 워크캠프 활동장소인 에스키피오르드의 주변 자연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불필요한 잡초는 베어내고 길게 자란 잔디는 깍아내고, 잔디가 없는 곳에는 잔디를 까는 그런 일들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 같이 일하는 캠퍼들과도 가깝게 지내게 되었고, 또한 함께 일한 현지인인 아리와 핸더슨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일을 마친 뒤에는 캠퍼들과 수영장을 가서 함께 수영도 즐기고 수영장 옆의 축구장에서 축구도 하면서 여가 시간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Korean Night"라는 특별한 한국의 밤을 정해서 외국인 캠퍼들에게 직접 준비해간 한국음식 호떡과, 불고기, 라면을 해주었는데, 외국인 캠퍼들이 한국음식이 최고라는 칭찬을 들어서, 너무도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았습니다.그렇게 캠프를 마친 뒤 다시 레이캬빅으로 돌아오면서 또 여행을 하면서 돌아왔고, 레이캬빅에서는 마지막밤 캠퍼들과 굿바이파티를 하면서 서로의 아쉬움을 달랬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여정길에 오르면서 서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참가하면서 일단 해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무엇인지 모르는 두려움에 기회를 잃은 지난 날들을 후회하면서 앞으로는 기회가 온다면 충분히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캠프에 참가하면서 느낀 것은 서로 출신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같은 목적으로 만나서 함께 하면 언어와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즐겁게 생활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참가하는 여러 캠퍼분들과 참가를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참가해서 가보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일단 가보자는 생각으로 참가했다가 정말 너무나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이게 나에게 무엇이 이득이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재고 참가를 결정해서 가서 그것만을 위해서 봉사를 한다면 그 것은 봉사가 아닐뿐만 아니라 정말 실제로 보고 느끼고 얻을 수 있는 것에 반도 못얻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펙을 위해 봉사활동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외국인들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가서 우리는 스펙을 위해 왔으니 시간만 떼우다 봉사활동 인증서나 받아야겠다는 생각이시면 아예 안가시는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힙니다. 정말 봉사활동 할 것들을 생각하시고, 순수하게 그 곳으로 가시면 생각하신 그 이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