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잊지 못할 유럽 친구들

작성자 배윤진
아이슬란드 WF103 · ART/STUDY 2014. 05 레이캬비크

Journalism and photography –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참가해보고 싶다 + 아이슬란드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 두 개가 합쳐져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 후기마다 호불호가 약간씩 갈렸기 때문에 참가 전까지 걱정이 조금 됐었습니다. 게다가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침낭을 가져와야 한다는 말에도 열악한 시설에서 2주를 지내야 하게 될까 봐 걱정이 앞섰습니다.(하지만 레이캬비크 화이트하우스에서 지내시는 분은 절대 시설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후기도 있었던 반면에 기대감을 증폭시켜주는 후기들도 다수 존재하였습니다. 주로 워크캠프에서 만났던 잊지 못할 친구들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용기를 갖고 참가한 워크캠프에서 저 또한 잊지 못할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활동을 하고왔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한 봉사활동 내용은 월드와이드 프렌즈의 온라인 잡지 작성이었습니다. 주제는 저희 워크캠프 팀원들끼리 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회의를 통하여 '레이캬비크 내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큰 주제 속에서 환경 문제, 소외계층 문제 등 소주제를 각자 정하여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두 친구와 함께 환경에 대한 기사를 쓰기로 하여 레이캬비크 내의 정당원들과 환경단체원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정당원들의 태도였습니다. 대부분의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그렇듯 그들도 매우 개방적이고 유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봉사활동 외에도 잊지못할 익스커젼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남쪽으로 갔던 1박2일 익스커젼에서 처음으로 눈앞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무지개도 보고, 폭포 속으로도 들어가 보고, 빙하 위를 걷기도 해보았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신기하게도 저와 다른 한국인 오빠 외에는 모두 유럽에서 온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워크캠프가 끝난 후에는 어딘지 모르게 유럽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번갈아가면서 요리를 했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주로 먹는 식사에 대해서도 알 게되었고, 식탁문화, 감탄사 등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의외로 유럽인과 한국인들의 가치관이 비슷한 점도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부분을 발견했을 때에는 신선한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참가했던 친구들이 다들 너무 사랑스러웠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꿈만 같던 2주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모두 2주가 끝났을 때는 본국으로 돌아가기 싫다며 징징대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벌써 6개월이 지났지만, 앨범에서 아이슬란드 사진을 볼 때마다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시는 같은 친구들과 같은 곳에서 이러한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아이슬란드에서의 2주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은 저희 팀에 있었던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던 친구의 사진 몇 개를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