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 사원에서 나를 찾다, 20대의 자아찾기
Construction/ Temple &Community Renovation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국: 태국
참가기간: 2013년 10월 7일~19일
참가인원: 한국인(본인) 일본인(남1, 여1) 프랑스(여2) 독일(여1)
일본인은 남자대학생 1명과 미국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언니1명이었고, 프랑스 여자 2명은 50대가 훌쩍 넘으신 의류회사에 근무하시는 직장 동료분이었다. 독일은 여대생이었다. 처음 인포싯을 받고 한국인이 나뿐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었다.
비행기: 타이페이를 경유하는 타이항공 왕복707,500원(유류세 포함)이었고,
경유 대기시간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8시간정도 소요되었다.
현장참가비: 8,000바트(한화 약273,000원)
<참가동기>
분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직장 동료와 친한 친구, 가족들에게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나와 어울리는 활동이나 직업은 어떤것인지 마구 질문하며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결론은 내가 가장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은 남을 위해 무언가를 했을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부터 막연히 생각해왔던 봉사활동을 해보자고 생각했고, 워크캠프가 떠올랐다. 홈페이지는 여러번 방문하고 다른 사람들의 보고서를 읽으며 가슴이 벅찼다. 그리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은 아닐까?
그렇게 나의 계획은 시작되었다.
<참가 전 준비>
침 그 시기에 워크캠프 사전 설명회가 있었고, 그 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사전 설명회를 참가할 수 있다면 꼭 참가해보길 권한다. 캠프 참가를 준비할 시간은 넉넉했지만 직업의 특성상 해외여행을 가려면 결재의 과정이 복잡하다. 사실 긴 시간동안 휴가를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일단 어렵게 회사에 허락을 받았다.(직업의 특성상 해외여행을 가려면 한 달 전에 결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오래 걸려서 비행기 티켓을 2주 전에 끊는 바람에 계획보다 조금 비싸게 예약했다. 성수기가 아닐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단 휴가 기간이 명확해지고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고 나면 50%의 준비는 끝이다. 그 뒤 참가국의 특성을 참고해 나머지들을 준비하면 된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나는 워크캠프에 참가하여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하고 싶었다. 물론 단 한번의 참가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파악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바쁘게만 달려온 나의 인생에 쉼표를 찍어주고 싶었다.
참가기간: 2013년 10월 7일~19일
참가인원: 한국인(본인) 일본인(남1, 여1) 프랑스(여2) 독일(여1)
일본인은 남자대학생 1명과 미국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언니1명이었고, 프랑스 여자 2명은 50대가 훌쩍 넘으신 의류회사에 근무하시는 직장 동료분이었다. 독일은 여대생이었다. 처음 인포싯을 받고 한국인이 나뿐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었다.
비행기: 타이페이를 경유하는 타이항공 왕복707,500원(유류세 포함)이었고,
경유 대기시간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8시간정도 소요되었다.
현장참가비: 8,000바트(한화 약273,000원)
<참가동기>
분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직장 동료와 친한 친구, 가족들에게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나와 어울리는 활동이나 직업은 어떤것인지 마구 질문하며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결론은 내가 가장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은 남을 위해 무언가를 했을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부터 막연히 생각해왔던 봉사활동을 해보자고 생각했고, 워크캠프가 떠올랐다. 홈페이지는 여러번 방문하고 다른 사람들의 보고서를 읽으며 가슴이 벅찼다. 그리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은 아닐까?
그렇게 나의 계획은 시작되었다.
<참가 전 준비>
침 그 시기에 워크캠프 사전 설명회가 있었고, 그 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사전 설명회를 참가할 수 있다면 꼭 참가해보길 권한다. 캠프 참가를 준비할 시간은 넉넉했지만 직업의 특성상 해외여행을 가려면 결재의 과정이 복잡하다. 사실 긴 시간동안 휴가를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일단 어렵게 회사에 허락을 받았다.(직업의 특성상 해외여행을 가려면 한 달 전에 결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오래 걸려서 비행기 티켓을 2주 전에 끊는 바람에 계획보다 조금 비싸게 예약했다. 성수기가 아닐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단 휴가 기간이 명확해지고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고 나면 50%의 준비는 끝이다. 그 뒤 참가국의 특성을 참고해 나머지들을 준비하면 된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나는 워크캠프에 참가하여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하고 싶었다. 물론 단 한번의 참가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파악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바쁘게만 달려온 나의 인생에 쉼표를 찍어주고 싶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간 곳은 태국이다. 미팅포인트 장소는 파탈룽 기차역이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캠프리더를 만나 khloksang이라는 절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 사원에 도착했는데 스님들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사원은 지역주민들의 교류와 배움의 장소이며 사원학교와 각 가정간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명상의 장소로도 잘 알려져서 명상캠프, 불교캠프 등과 같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정말 명상시간을 개인적으로 많이 가졌는데 집중이 정말 잘되었던것 같다.
우리는 사원에 있는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물이 호수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도랑을 파고 그 도랑에 돌을 쌓고 미장작업을 하는 봉사와 불교축제를 위해 쓸 커다란 배를 만드는 작업을 도왔다. 햇볕이 쨍쨍한 시간에는 사원내에 있는 쓰레기들을 줍는 작업을 했고(어마어마한 양이었다.) 해가 살짝 가려졌을때에는 미장작업을 했다.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을 처음 해보았는데 아주 재밌었다. 마을 사람들이 와서 우리가 하는 작업을 구경하고 말도 걸고 했었는데 조금씩 친해지고 나서는 우리가 하는 작업이 답답했는지 직접 시범을 보이시곤 했다. 특히 우리 캠프리더는 태국인이었는데 그 동네에 친척도 많고 해서 많은 분들이 우리의 여가시간에 태국 구경도 해주시고 열대과일도 엄청 먹었다. 한국에선 비싼 과일인데 태국은 천지가 과일이다. 정말 맛있으니 기회만 되면 많이 많이 먹길 권한다. 함께 참가한 사람들 중 현지에서 참가한 고등학교 남학생 2명도 있었는데 그 아이들 덕분에 더 밝은 분위기로 지냈던것 같다. 참가한 사람들중에 이 캠프만을 목적으로 온 사람은 나와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일본인 언니 한명 뿐이었다. 모두가 아시아여행, 세계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었는데 학생들은 학교를 휴학하고 기차로 비행기로 여러국의 워크캠프를 참가하고 있었다. 정말 진심으로 부러웠다. 워낙에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해먹고 한 공간에서 잠을 자고 해보니 정말로 문화적인 차이를 많이 느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 사람들처럼 조급한 민족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세계지도와 대한민국 지도를 챙겨갔었는데 언어가 잘 통하진 않았지만 그 지도로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동네 아이들이랑도 지도로 게임도 많이 했다(나라 빨리 찾기 등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곳에 가게 되면 색종이(종이접기 좋아한다), 세계지도 같은것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한민국이 왜 분단이 되었는지와 국기를 함께 쓰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것이다.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았지만 북한 국기와 대한민국 국기를 보여줬는데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영어를 너무 못해서 설명도 부족했지만... 분단국가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으니 명학한 답변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다른 보고서를 보아도 이런질문이 예상외로 많다.) 그리고 한국 간식으로 호떡믹스를 가져갔는데 정말 인기 짱이었다.
불고기 소스로 고기를 먹었는데 그것도 굿굿 연발이었다. 김도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못챙겼다. 캠프리더가 한국에 가면 김을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아직도 못보내줘서 너무 미안하다.
우리는 사원에 있는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물이 호수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도랑을 파고 그 도랑에 돌을 쌓고 미장작업을 하는 봉사와 불교축제를 위해 쓸 커다란 배를 만드는 작업을 도왔다. 햇볕이 쨍쨍한 시간에는 사원내에 있는 쓰레기들을 줍는 작업을 했고(어마어마한 양이었다.) 해가 살짝 가려졌을때에는 미장작업을 했다.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을 처음 해보았는데 아주 재밌었다. 마을 사람들이 와서 우리가 하는 작업을 구경하고 말도 걸고 했었는데 조금씩 친해지고 나서는 우리가 하는 작업이 답답했는지 직접 시범을 보이시곤 했다. 특히 우리 캠프리더는 태국인이었는데 그 동네에 친척도 많고 해서 많은 분들이 우리의 여가시간에 태국 구경도 해주시고 열대과일도 엄청 먹었다. 한국에선 비싼 과일인데 태국은 천지가 과일이다. 정말 맛있으니 기회만 되면 많이 많이 먹길 권한다. 함께 참가한 사람들 중 현지에서 참가한 고등학교 남학생 2명도 있었는데 그 아이들 덕분에 더 밝은 분위기로 지냈던것 같다. 참가한 사람들중에 이 캠프만을 목적으로 온 사람은 나와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일본인 언니 한명 뿐이었다. 모두가 아시아여행, 세계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었는데 학생들은 학교를 휴학하고 기차로 비행기로 여러국의 워크캠프를 참가하고 있었다. 정말 진심으로 부러웠다. 워낙에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해먹고 한 공간에서 잠을 자고 해보니 정말로 문화적인 차이를 많이 느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 사람들처럼 조급한 민족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세계지도와 대한민국 지도를 챙겨갔었는데 언어가 잘 통하진 않았지만 그 지도로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동네 아이들이랑도 지도로 게임도 많이 했다(나라 빨리 찾기 등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곳에 가게 되면 색종이(종이접기 좋아한다), 세계지도 같은것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한민국이 왜 분단이 되었는지와 국기를 함께 쓰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것이다.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았지만 북한 국기와 대한민국 국기를 보여줬는데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영어를 너무 못해서 설명도 부족했지만... 분단국가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으니 명학한 답변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다른 보고서를 보아도 이런질문이 예상외로 많다.) 그리고 한국 간식으로 호떡믹스를 가져갔는데 정말 인기 짱이었다.
불고기 소스로 고기를 먹었는데 그것도 굿굿 연발이었다. 김도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못챙겼다. 캠프리더가 한국에 가면 김을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아직도 못보내줘서 너무 미안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혼자서 비행기를 경유해가며 현지에 가서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는 것이 엄청 겁이 났었다. 미팅시간을 맞추지 못할까봐 하룻밤 전날에 기차역 근처에 도착했었는데 허름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자며 엄청 무서워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태국인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순박하다. 감사한 기억 뿐이다.
워크캠프 참가 후 나는 느리게 사는 감사함을 배웠고, 사색하는 법을 배웠다. 벌레도 많고 모기도 많아서 매일 밤 모기향을 피워댔지만 그 모기향 냄새를 맡으며 쓰는 일기와 나에 인생에 대해 돌이켜 보는 많은 밤들은 나를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록 그 이후로 또 봉사활동을 가진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그땐 더욱 열정적인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도 캠프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배우고 싶은것은 배우고, 가고 싶은 곳은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며 살아야 하는것이 진짜 우리의 인생의 가치가 아닐까?
참고)한국인이 혼자이고 영어 때문에 엄청 걱정했지만 단어만으로 대화가 되더라.
언어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 번역어플만 있다면 문제없다!!!!화이팅!!!!
워크캠프 참가 후 나는 느리게 사는 감사함을 배웠고, 사색하는 법을 배웠다. 벌레도 많고 모기도 많아서 매일 밤 모기향을 피워댔지만 그 모기향 냄새를 맡으며 쓰는 일기와 나에 인생에 대해 돌이켜 보는 많은 밤들은 나를 이해하는 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록 그 이후로 또 봉사활동을 가진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그땐 더욱 열정적인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도 캠프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배우고 싶은것은 배우고, 가고 싶은 곳은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며 살아야 하는것이 진짜 우리의 인생의 가치가 아닐까?
참고)한국인이 혼자이고 영어 때문에 엄청 걱정했지만 단어만으로 대화가 되더라.
언어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 번역어플만 있다면 문제없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