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산토리니, 파란 꿈을 쌓아 올리다
Akrotir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의 세번 째 워크캠프. 장소는 그리스 산토리니 섬이었다. 이 섬은 우리나라에서 이온음료 광고로 유명한 섬인데, 하얀색과 파란색이 아주 조화로운 그 곳을 나도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다. 조금 더 특별한 곳에서의 워크캠프는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나는 산토리니섬 워크캠프를 발견했고 바로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원하기 전에 이것저것 꼼꼼히 읽어보니, 체력적으로 강한 사람만 지원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런 것은 문제될 게 없었다. 평소 체력이라면 자신있는 나였기 때문이다. 친구와 함께 참가하기로 한 나는 같이 제출을 했고 합격되기만을 기다렸다. 다행스럽게도 우린 합격을 했고 여행을 출발하기 전부터 우린 산토리니 섬에 대해 특히 더 많은 기대를 갖고있었던 것 같다. 주위에서도 산토리니 섬에 간다는 것을 부러워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가 시작되기 하루 전 우리는 먼저 산토리니 섬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갔고 새벽3시에 도착한 산토리니의 야경은 정말 끝내줬다. 밤하늘에는 별이 너무많아 셀 수 조차 없었으며 호텔도 예뻤고 얼른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 다음날 우리는 호텔 주인의 도움을 받아 미팅포인트에 갔고 리더와 참가자들을 만났다. 리더는 2명이었는데 둘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으로 우리는 워크캠프 기간 내내 행복하게 웃으며 지낼 수 있었다. 우리는 akrotiri 라는 박물관에 머물며 입구쪽에 돌을 쌓아 수로를 만드는 일을 했는데, 9월의 산토리니는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일이 끝나면 우리는 날씨를 이기지 못해 매일 바다에 가서 놀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기 때문에 정말 원없이 바다에 가서 놀았던 것 같다. 그리고 주말에는 특별한 여가시간을 보냈다. 어느날은 고급 수영장에 가서 놀기도 했고 어느날은 밤늦게까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클럽에 가서 새벽 4시까지 놀았다. 와인공장을 방문하기도 하고 박물관에 가기도 하며 정말로 나는 그곳에서 원없이 놀다왔다. 일은 예상했던대로 힘든 일이었다. 크고 무거운 돌을 수레에 실어 옮기기도 하고 대나무뿌리를 뽑기도 하고 잡초를 뽑고 흙을 파내고 나르고.. 나중에 완성된 수로를 보니 정말정말 뿌듯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주변에 누가 워크캠프에 가고자 프로그램을 고르고 있다면 나는 주저않고 이 워크캠프를 추천할 것이다. 나의 세번 째 워크캠프였지만 단언컨대 그 중 최고였다. 우린 모두 즐겁게 일하고 먹고 놀았다. 이 모든 것은 리더의 능력에 기인한 것이다. 언제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 줄 알며 프로그램을 빈틈없이 끼워넣어 지루할 새가 없었다. 그들은 3년째 같은장소에서 같은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으며 이 둘을 보고 나의 장래를 다시 생각해볼까 할 정도였다. 이 모든 추억을 만들어준 리더와 참가자에게 참 고맙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모이고싶다!